00:00영국에서 결혼식 참석 비용이 급등하면서 하객들이 청첩장을 거절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00:07교통비와 숙박비, 축의금, 의상비, 총각 천여 파티 비용까지 겹치면서 결혼식 참석이 경제적 부담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00:17영국 더타임스는 28일 테스코은행이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31%가 비용 부담 때문에 결혼식 초대를
00:28거절한 경험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0:30특히 Z세대는 48%, 밀레니얼 세대는 43%가 같은 이유로 참석을 포기했다고 답해 젊은 층일수록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42결혼식 한 번 참석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1인당 316파운드였습니다.
00:47교통비와 숙박비, 축의금, 세 의상은 물론 총각 천여 파티 비용까지 포함한 금액입니다.
00:54응답자의 8명 중 1명 이상은 최근 참석한 결혼식에서 500파운드 이상을 지출했다고 답했습니다.
01:02결혼식이 한 해에 여러 차례 몰리면서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01:07응답자의 약 20%는 올해 2번 이상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01:12Z세대의 15%는 3번 이상 초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163번 모두 참석할 경우 지출은 1,000파운드에 육각합니다.
01:21결혼식 참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를 줄이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01:26응답자의 16%는 외식이나 여행 등 여가 소비를 줄였고,
01:3114%는 식비와 생활비를 아끼기 시작했다고 답했습니다.
01:3511%는 새 옷 구매를 아예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40결국 경제적 이유로 청첩장을 거절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01:45영국의 주거지원 상담사인 에이드리언 쿠차르스키는
01:48추기금까지 생각하면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01:52월급이 적어 공과금을 내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어 초대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01:58초대를 거절한 뒤 느끼는 감정도 복잡했습니다.
02:02응답자의 14%는 비용을 아껴 안도감을 느꼈다고 답했지만,
02:068%는 죄책감을, 5%는 소외감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02:11또 15%는 참석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02:14결국 결혼식에 참석해 비용을 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02:17하객뿐 아니라 신랑 신부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02:21업계에서는 영국의 평균 결혼식 비용이 현재 2만 파운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