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자 먼저 앞서 보신 것처럼 홍명보감도 결국 자진사퇴했는데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보십니까?
00:07사실 남아공전이 끝났을 때는 예견할 수 없었고요.
00:12그리고 우리가 이제 경우의 수 9가지 빈고판 중에 3가지를 통과해서 32강을 갔다면 저는 사퇴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00:21경우의 수를 운 좋게 32강을 갔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거고
00:26이게 모든 가능성이 어제 사라졌잖아요. 어제 오전에 사라졌잖아요.
00:30공고의 승리로 끝이 나면서 모든 게 사라졌단 말이에요.
00:32사라진 이후에 또 대통령까지 나서는 그런 상황이 됐을 때
00:36홍명보 감독으로서는 더 이상 자신이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00:41그런데 이제 좀 아쉬운 부분은 뭐냐면 어제 기자회견에서의 태도입니다.
00:46앞서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을 때 그때 기자회견에서 자기를 버렸다, 나를 버렸다고 했잖아요.
00:53이번 사퇴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축구를 버렸습니다.
00:57무슨 말이냐면 저렇게 사퇴 서른 문을 읽고 저런 태도로 일관하고 나간다면
01:02앞으로 K리그라든지 한국 축구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일들이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할 겁니다.
01:10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당장 K리그의 시민구단들,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구단들,
01:16혈세 줄이자 이런 얘기들이 지금 온라인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01:19이런 부분들의 후폭풍, 어떻게 보면 축구계의 선배이자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이었지 않습니까?
01:25한국 축구의 영웅 레전드잖아요.
01:26레전드다운 품격을 보여주지 못한 기자회견이어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01:31짚어주신 것처럼 지금 기자회견을 했습니다만 태도적인 부분에 있어서
01:37저게 과연 진정성이 있는 사과를 하는 모습인가라는 비판을 많이들 하실 것 같습니다.
01:43SNS에서 많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01:45그리고 내용에 대한 비판도 많을 것 같아요.
01:49기자회견 때는 짧게 일단 한 번 얘기하고 더 이상 질문을 받지 않고 나갔기 때문에
01:55묻고 싶은 기자들의 질문이나 이런 것도 없었고
01:59오히려 이번에 박항서 전 감독이 단장으로 갔는데
02:04오히려 박항서 단장이 사과하는 것이 90도로 인사를 하고 사과의 마음도 느껴지고
02:13그런데 아마 팬들은 정작 홍명모 감독이 퇴진하는 말이나 태도를 통해서는
02:20정말로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게 맞나? 이런 걸 느낀 분들이 좀 많았던 것 같아요.
02:26그리고 특별히 아까 화면에서 나왔지만 표정할 때 마지막에 문에서 주머니에 손을 놓고 나가는 모습에서
02:35그런 얘기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02:38홍명모 감독 입에서 국민들이 어떤 말을 듣고 싶었을까요?
02:42어떤 얘기를 했어야 됐다고 보십니까?
02:44정말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이죠.
02:47어떻게 보면 어제 기자회견 저는 기다렸거든요.
02:51기다리고 어떤 이야기를 할지 지켜보고
02:52기자회견은 사실 1분 40초 정도 했잖아요.
02:55끝나고 나서 굉장히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02:592시간, 3시간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03:02왜냐하면 홍명모 감독에게 우리가 듣고 싶으면 진정성 있는 태도였거든요.
03:06그런데 어제 홍명모 감독의 기자회견은
03:08아, 나 사퇴한다. 나 기분 무지 나쁘다.
03:12이걸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았어요.
03:15내가 기분 나빠라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는 기자회견이
03:18무슨 사죄 기자회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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