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제축구연맹 피파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명분으로 경기 도중 휴식시간을 의무화하고
00:06방송사들이 이를 사실상의 광고시간으로 활용하면서 축구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00:16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는 물보충을 위한 휴식시간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전후반 각각 3분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00:24피파는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지만
00:30방송사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맥주와 스포츠 배팅업체 등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어
00:35축구인들은 물론이고 팬들도 사실상 상업적 목적의 광고시간 확대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00:42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14년 동안 잡은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놓는 디디의 대샹 감독은
00:47그 3분이 모든 흐름을 끊어놓은 데 선수들은 적응해야 하지만
00:50방송사들은 행복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00:54수분 보충 휴식은 원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을 때만 예외적으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01:02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온과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01:07미국 대표팀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른 파라과이와의 개막전 전반전 휴식 당시 기온은 섭씨 22도에 불과했습니다.
01:15축구계에서는 선수 보호보다 광고 수익 확대가 진짜 목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
01:22이번 월드컵에서는 모두 104경기가 열리는데 전 후반마다 3분씩 광고가 가능해지면서
01:28대회 전체로는 10시간이 넘는 추가 광고 시간이 생깁니다.
01:32ESPN 임원을 지낸 스포츠 미디어 컨설턴트 존 코스너는 사실상 축구를 4쿼터 경기로 나눈 셈이며
01:39엄청난 가치의 광고 구간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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