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016년 한국인 사업가 지익주 씨가 필리핀 북부 앙헬레스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납치됐습니다.
00:08억대의 몸값을 받아 챙긴 납치범들은 지 씨를 풀어주지 않고 살해한 뒤 화장까지 해버렸습니다.
00:14수사 결과 드러난 살해범 일당에는 필리핀 현지 경찰관들이 끼어 있었습니다.
00:20당시 필리핀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과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00:40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3명 가운데 2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00:45주범격인 필리핀 경찰청 마약단속국팀장 라파엘 둠나오에게는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00:52현지 사법당국에 대한 강한 비판이 제기됐고
00:552심 법원이 둠나오에게 뒤늦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00:59둠나오는 체포영장 집행 전에 도망쳐버렸습니다.
01:04이쯤 되자 필리핀 경찰이 경찰 출신인 둠나오를 일부러 놓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01:11우리 정부는 줄기차게 둠나오 체포를 촉구했고
01:14지난 3월 한 필리핀 정상회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1:37둠나오는 결국 도주 2년 만에야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01:41사건 발생 10년 만에 주범이 죄값을 치르게 됐지만
01:45현지 한인사회에 줬던 큰 충격과 불안감은 쉽게 잦아들기 어려워 보입니다.
01:52YTN 홍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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