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직장 동료와 심한 말다툼을 벌인 뒤 뇌출혈로 숨진 공장장의 유가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00:08업무상 재해로 인정을 해달라는 건데 법원 판단은 어땠는지 윤희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6공장장 A씨는 지난 2024년 3월 15일 직장 동료와 업무 처리 방식을 두고 심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00:24오후 3시 8분과 16분 두 차례에 걸쳐 격한 언쟁을 벌인 뒤 휴게실에서 쉬던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잃은 채
00:34발견됐습니다.
00:36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A씨는 뇌 뇌출혈 진단을 받고 결국 숨졌습니다.
00:42유족은 업무상 재해를 주장하며 근로복지공단의 유족급여와 장례비를 청구했지만
00:48공단은 뇌출혈을 유발할 정도의 급성 스트레스 요인으로 보기 어렵고 고혈압과 음주, 흡연 등 개인적인 요인으로 인한 발병으로 판단된다며 지급을 거절했습니다.
01:00유족 측은 여기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
01:06동료와의 말다툼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가 핵심 쟁점이 됐는데
01:111심은 유족 손에 들어줬습니다.
01:13재판부는 A씨가 언쟁 직후 쓰러져 사망과 업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01:20순간적으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01:26또 개인적인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돌발적인 업무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01:32병이 악화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01:38YTN 윤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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