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 노사가 노조의 총파업 돌입 직전 잠정 합의에 이른 데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압박 메시지가 주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0:10소년공 출신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노조를 향해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건데, 그 배경을 강진원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00:2263년 만에 근로자의 날에서 원래 이름을 되찾고, 처음으로 법정 공휴일로까지 지정된 지난 1일 노동절.
00:30이재명 대통령은 부지런히 노무를 제공하는 수동적 근로자가 아닌 능동적 주체로서 노동자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00:39소년공 출신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최초로 개최한 노동절 기념식에는 양대 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측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00:49소년공 출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노동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화답하겠습니다.
00:58그런데 이 대통령의 진짜 메시지는 무조건 노동자의 편만 들겠다는 건 아니었습니다.
01:05기업 없는 노동자도 없고, 노동자 없는 기업도 없다며,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해선 낡은 노사 이분법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1:14친노동은 반기업, 친기업은 반노동이라는 이 낡은 이분법을 깰 때 우리는 비로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01:28서로 존중하고 대화하는 문화를 만들어 노화사, 나아가 국가경제까지 모두 윈윈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습니다.
01:38이 대통령의 이 같은 국정철학은 성과급 갈등으로 총파업 사태를 향해 치닫던 삼성전자 노사를 사실상 압박하는 과정에서 열실이 드러났습니다.
01:49국민경제 전발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접점을 찾지 못하자, 노동권만큼 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노사 모두의 타협을 촉구한 겁니다.
01:58특히 공공복리를 위해선 기본권이 제한될 수 있다며 정부가 30일 동안 파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최후의 수단, 긴급조정도 시사했습니다.
02:10세금도 떼기 전에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제도적으로 나눠갖겠다는 노조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거로 해석됐습니다.
02:19하지만 이런 경고에도 중앙노동위의 사후 조정이 끝내 결렬되자 결국 이 대통령은 작심 발언을 했고, 노동부 장관은 마지막 중재에 들어갔습니다.
02:37헌법상 노동권을 제한하려 한다는 노동계 비판에도 이 대통령이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건
02:42결국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2년보단 신리를 우선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거로 보입니다.
02:50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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