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이 어린이의 통행이 거의 없는 심야 시간대에는
00:03스쿨존 속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00:08일률적인 규제를 풀어주자는 찬성 의견과
00:10운전자에게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00:15윤혜리 기자입니다.
00:19서울 중랑구에 있는 초등학교 앞 사거리
00:21어린이들이 335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00:25이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이지만
00:27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는
00:29속도 제한을 완화해주는 시간제 스쿨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00:34가변형 속도 제한 구역에만 설치된 LED 표지판입니다.
00:38지금은 시속 30km로 제한을 두고 있지만
00:41밤 9시부터는 50km로 바뀝니다.
00:45전국 스쿨존 1만 6천여 곳 가운데
00:47이처럼 시간제 속도 제한을 도입한 곳은 78곳입니다.
00:52그런데 어린이들이 다니지 않는 심야 시간대까지
00:55일률적으로 속도를 제한하는 건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계속되자
00:59경찰은 시간제 스쿨존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01:04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01:06합리적인 규제 완화라는 찬성 의견도 있지만
01:09밤에는 학생들이 별로 다니지 않기 때문에
01:1450으로 늘려도 운전자 입장에서는 괜찮을 것 같아요.
01:22저는 택시 영업을 했으니까 밤에 방학 때
01:27이럴 때는 필요 없이 365일 동안 하는 게
01:31저는 아주 타이머로 해야 된다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01:34평소에.
01:37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서
01:39획일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01:43사람들이라는 게 인식이 벌써 각이 잡혀있기 때문에
01:45만약에 그렇게 되면 또 사람들이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01:47속도라는 건 한 번 내기 시작하면 그대로 내게 되거든요.
01:51그냥 기존대로 획일적으로 쭉 나갔으면 좋겠어요.
01:55밤 9시랑 7시 사이에도 충분히 초등학생, 고학년들은
02:00다니기 쉬운 시간이거든요.
02:02그래서 그 시간대도 좀 위험하지 않을까.
02:04안전하게 속도 제한을 계속 유지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02:10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지난 2021년 500여 건에서
02:14지난해 900여 건으로 80% 가까이 늘었습니다.
02:18같은 기간 스쿨존 교통사고로 인한
02:20어린이 사망자도 계속 나온 상황.
02:23그런 만큼 규제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02:27스쿨존 어린이 사고의 절반 정도가
02:30오후 2시에서 6시 사이
02:32학교 시간대에 발생하는 만큼
02:34시간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02:38경찰청은 어린이 안전보호라는 본래 목적을 유지하는 동시에
02:42과도한 규제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02:46YTN 윤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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