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폭위를 끌어내기 위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00:08미국 정부는 이란 군부의 돈줄을 지목되는 기업 등 35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6황보영 기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해상 봉쇄 장기화 대비 지시에 대해서 자세히 전해 주시죠.
00:21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폭위를 받아내기 위해서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00:34신문이 인용한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포함한 최근 회의에서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해 이란의 경제와
00:44석유 수출을 계속 압박하는 방안을 택했습니다.
00:48트럼프 대통령은 폭격을 제기하거나 분쟁에서 손을 떼는 다른 선택지들이 봉쇄 유지보다 더 큰 위험을 수반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00:59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봉쇄 장기화 준비 지시를 두고 이란이 오랫동안 거부해온 핵폭위를 강요하기 위해 이란의 자금줄을 겨냥한 고위험 도박이라고
01:11풀이했습니다.
01:11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업을 개방하고 핵폭위를 프로그램 논의를 뒤로 미루자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의구심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01:22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요구사항인 모든 핵활동 해체를 이란이 수용할 때까지 거세게 압박하기를 원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01:34미국 정부가 이란 군부의 돈줄을 막는 조치를 취한 거죠?
01:40네 그렇습니다. 미국이 이란 군부의 돈줄로 지목되는 이른바 그림자 금융과 관련해 기업 등 35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01:49미국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제재 회피, 테러 지원과 관련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 이동을 도운 개인과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01:59밝혔습니다.
01:59로이터통신은 미국이 그림자 금융에서 역할을 한 단체와 개인의 제재를 부과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2:08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란 이번에 제재 명단에 오른 개인과 기업 35곳은 이란 군부가 국제금융 시스템에 접근해 불법 석유 판매와 각종
02:20무기 시스템에 필요한 민간 부품 구매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02:26이란 내부에서는 강경파가 실권을 장악했다 이런 보도가 서방 언론으로부터 나왔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02:34네 로이터통신에서 나온 보도입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와 국가 최고안보회의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 세력이 전쟁을 계기로 실권을 장악해 최고지도자의 역할이 유명무실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02:49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 첫날 당시 최고지도자였던 하메네이가 폭사하면서 이란에서 단일한 정책 결정권자가 사실상 사라진 게 그 배경입니다.
03:01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돼 체제의 정점에 섰지만 현재의 역할은 직접 결정하고 지시를 내리는 것이라기보다는 대체로 장성들이 제도적 합의를 통해
03:14내린 결정을 추인하는 데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3:18실제 권력은 국가 최고안보회의를 중심으로 한 통합전시지도부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03:24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직 취임 이래 공개석상에 나타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이 때문에 상당히 큰 부상을 당했다는 설이 매우 유력합니다.
03:35로이터는 전쟁에 따른 압박으로 이란의 권력은 강경파에 집중됐으며 그 중에서도 이란 혁명수비대는 군사 전략뿐 아니라 정치 분야의 핵심 결정을 내리는
03:46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3:49이란과 미국 사이의 대화를 중재 중인 파키스탄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란 측의 반응이 고통스러울 정도 느리다며 단일한 의사결정 구조가 없는
04:00것으로 보이고
04:01어떤 때는 응답하는 데 2, 3일이 걸리기도 한다고 로이터에 설명했습니다.
04:06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4:0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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