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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days ago
The logic of love gets complicated on Cine.Universe!

In Episode 2, our "practical" consultant finds herself in an impossible situation. To save her latest project, she is forced to work side-by-side with the very man who represents everything her guide warns against: spontaneity, chaos, and raw emotion.

As they spend the night working on a high-stakes campaign, she realizes that her data-driven approach can't explain why her heart skips a beat whenever he’s near. Meanwhile, he starts to see the vulnerability hidden behind her strict rules. Is her "Practical Guide" a tool for success, or just a shield to protect her from getting hurt again?

Episode Highlights:

The All-Nighter: Forced proximity leads to unexpected conversations.

The Coffee Debate: A philosophical battle over "The Perfect Date."

The Spark: A moment of accidental physical contact that changes the atmosphere.

Genre: K-Drama, Romantic Comedy, Slice of Life.

Resolution: 1080p Full HD | English Subtitles.

Sometimes, the best things in life are the ones you didn't plan for. Subscribe to Cine.Universe for the next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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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14HIGHLIGHT
00:00:39미혼남녀의 소개팅은 주말 오후 평균 2.5시간 동안 이뤄진다.
00:00:56초면인 남녀 사이의 적절한 거리는 45cm.
00:01:00그보다 가까우면 부담스럽고 멀어지면 긴장감이 떨어진다.
00:01:07상대에게 반항인데 걸리는 시간은 5분도 1분도 아닌 단 5초.
00:01:135초 안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00:01:18내 소개팅은 모든 게 안정권 안에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다.
00:01:23이 말을 듣기 전까지.
00:01:25의영 씨는 저랑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동의하시나요?
00:01:37결혼이라고 하셨어요?
00:01:39네.
00:01:40저는 결혼하고 싶어요.
00:01:46나이도 있고 의영 씨랑 진지하게 한 번.
00:01:50아!
00:01:50아!
00:01:52아!
00:01:54아!
00:01:54아!
00:01:55아!
00:01:56아!
00:01:56약一個.
00:01:57아니.
00:01:57빨리 시켜라고 해, 안 돼.
00:01:59여기야.
00:02:00아!
00:02:00감사합니다.
00:02:04아!
00:02:05예찬하니?
00:02:07죄송합니다.
00:02:09아!
00:02:09아, 조졌다.
00:02:12소개팅에 누가 밝은 옷 입으라고 그랬어, 씨!
00:02:14아이씨...
00:02:20결혼?
00:02:22아니, 만난 지 30분밖에 안 됐는데 동의가 되겠냐고.
00:02:44아이씨...
00:02:45은유님껏 비벼봤는데 잘 안 빠지네요.
00:02:48아, 너무 세게 비비면 섬유가 상해요.
00:02:51그러면 영구적인 얼룩이 생길 수 있거든요.
00:02:54정말요?
00:02:56아, 진짜 아끼는 우신데...
00:03:00아이고...
00:03:01집에 가셔서요.
00:03:04소금물에 잠깐, 설탕물에 잠깐 담갔다가 세탁기 한번 돌려보세요.
00:03:07간장은 수용성이라 얼룩이 빠질 수도 있거든요.
00:03:11아, 네.
00:03:13네.
00:03:13오늘은 이만 들어가는 게 좋겠네요.
00:03:16네.
00:03:25오늘 정말 죄송했습니다.
00:03:27식사도 제대로 못하셨죠?
00:03:29밥은 다음에 먹으면 되죠.
00:03:31다음?
00:03:32옆 근처에 주차해 뒀는데 집까지 태워다 드릴게요.
00:03:35남은 얘기는 가면서...
00:03:36아니에요. 저 혼자 갈게요.
00:03:38그렇게 제가 또 윙팩 끼칠 수 없어요.
00:03:43아...
00:03:44네, 그럼...
00:03:46조심히 들어가세요.
00:04:07소개팅 잘 하고 있냐?
00:04:09슬슬 이척할 타이밍인데...
00:04:11하여튼 촉 좋은 거 봐라.
00:04:13집에 가는 타이밍이다.
00:04:15일이 사라지면 안 되지.
00:04:17집중하고 남자가 마음에 들면 햇빛 이모티콘 보내.
00:04:35응?
00:04:37퇴사 주시다.
00:04:42하...
00:04:47차 소개팅에 매주 차 타는 남자라니.
00:04:50얘는?
00:04:51응?
00:04:52아닌 것 같은데?
00:04:54뭐랄까?
00:04:57하얀 돌고래?
00:05:00그런 느낌?
00:05:00돌고래?
00:05:03설마...
00:05:06얘는 새 차 가격에 1억 원 초반대.
00:05:09어?
00:05:11오... 좀 비싼 것 같기도 하...
00:05:15전혀 아닌 것 같기도 한데...
00:05:19아, 뭐지?
00:05:23SUV는 확실히 아닌 거지?
00:05:26응.
00:05:27SUV는 그거 큰 차 아니야?
00:05:29그 바퀴 4개 남는 거?
00:05:31차는 바퀴가 다 4개지 장난하냐?
00:05:33그런 거.
00:05:35응.
00:05:35야, 다음에 만나면 그냥 사진을 찍어봐.
00:05:38하... 그 생각을 못했지.
00:05:40아이, 소득금액 증명서를 떼오라고 하지, 왜?
00:05:44궁금해지네.
00:05:45그 비싼 차 타는 남자도 그날 니가 든 가방으로 너를 평가하고 있을지?
00:05:50와...
00:05:50엄마가 돼가지고 무슨 그런 살 보는 소리래.
00:05:52아, 그런 거 아니야.
00:05:54이거 그냥 뭐... 호기심?
00:05:56너도 소개팅 자리에 앉았음.
00:05:59평가당할 각오는 해라 그거지.
00:06:03어머님.
00:06:04그래도 이왕 만나는 거 비싼 차 타는 남자가 낫지 않을까요?
00:06:07고급차가 똥 찰 수 없듯이.
00:06:09그 남자도 똥 남일 수 없는 거잖아요.
00:06:12그치.
00:06:13대대로 집안이 부자거나.
00:06:14자수성가는 영예인 리치일 수도 있고.
00:06:17카푸어일 수도 있지.
00:06:18카푸어?
00:06:28아니야.
00:06:29그런 허세 있는 스타일은 아니었어.
00:06:32엄마, 나 연애 못 한다고 눈치 줄 땐 언제고.
00:06:34왜 해방은 못 나서 안달이야.
00:06:36응?
00:06:36내가 줬어?
00:06:38네가 본 거지?
00:06:39그리고 첫 만남에 대뜸 결혼부터 얘기하는 남자면 그냥 모질이 아니야?
00:06:44응.
00:06:45지금부터 양가 방문하고 청첩장 돌리기 시작하면 1년 잘 가겠다.
00:06:50데이트 신나겠네.
00:06:51아이고 어머니 뭐 좋은 날에.
00:06:55태태태.
00:06:56태태태.
00:06:57태태태.
00:07:01그래서 언제 또 보기로 했는데.
00:07:04몰라?
00:07:05아직 연락 안 왔어.
00:07:07아..
00:07:07애프터가 아직 안 왔어?
00:07:10응.
00:07:10아, 아직 연락이 안 왔구나.
00:07:16너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마라.
00:07:18간절한 거 티난다.
00:07:23너 안 가냐?
00:07:25늦었어.
00:07:26이런 거 좀 먹지 마.
00:07:30안 왔는데 그걸 왜 찾아보 거야?
00:07:39뭐?
00:07:40뭐, 에프터에 시간 제한이라도 있는 거야?
00:07:54누구지, 에프터.
00:08:23저기요.
00:08:29아유, 누군가 했네.
00:08:31송 대표, 차 새로 바꿨어?
00:08:33아, 회사 차요.
00:08:35저 회사 차 타고 다니잖아요.
00:08:36몇 시에 온 거야?
00:08:38주말인데 밤새 이러고 있었던 건 아니지?
00:08:40해는 뜨고 갔어요.
00:08:42아, 나무 입고 됐다면서요.
00:08:44아유, 입고는 됐지.
00:08:46근데 아직 전시 안 했어.
00:08:48나 일 시키려고 일찍 왔냐?
00:08:51저도 더 올게요.
00:09:11와, 문이 좋다.
00:09:13사장님, 이거 저 해도 돼요?
00:09:14아, 그럼.
00:09:15일당이라고 생각하고 원하는 거 있으면 체크해 놔.
00:09:18네?
00:09:19아, 그 밥 먹고 갈 거지?
00:09:20아니요, 저 가볼 데가 있어서.
00:09:22아, 저 샤워 부스 좀 써도 돼요?
00:09:35어?
00:09:40왜 또?
00:09:41야, 수아 오늘 화동 데뷔잖아.
00:09:44어.
00:09:44미치약 아동 결혼식 코디보고 고심해서 옷 골라줬다니만 마음에 안 든다고?
00:09:49아빠 고른 옷이란 소리 안 들으려고 노력할수록 더 촌스러워지거든?
00:09:53엄마 있었을 때도 옷 입히는 담당은 나였어.
00:09:57네 엄마가 나보다 센스가 좋았던 적이 없거든?
00:09:59야, 수아야.
00:10:01아빠 서운하겠다.
00:10:02그리고 삼촌이 보기에는 엄청 잘 어울리는데?
00:10:04뭐, 옷걸이는 되니까.
00:10:07근데 삼촌은 이게 최선이야?
00:10:11응?
00:10:11단추 잠그고, 머리도 옮기고.
00:10:15가까이 와봐.
00:10:21야.
00:10:23됐다.
00:10:24가자.
00:10:33나.
00:10:33야, 나.
00:10:33자, 가자.
00:10:37어서?
00:10:38응.
00:10:39자, 하실게요.
00:10:40하나, 둘, 셋!
00:10:43축하해, 나.
00:10:44이리 와.
00:10:45빨리 와, 빨리.
00:10:46아니, 아니, 아니.
00:10:46왜?
00:10:47사람 많아도 돼서.
00:10:48찍어, 우리?
00:10:48나가지.
00:10:49아, 진짜.
00:10:51어머.
00:10:51야, 둘이 14년을 연애하더니 드디어 결혼을 하네.
00:10:56그러니까.
00:10:57야, 근데 그거 알지.
00:10:58열 번 헤어졌을걸?
00:11:00야, 우리 졸업사진이다.
00:11:03야, 여기 현주도 있네.
00:11:05야, 이때는 참 눈이 맑고 순수해.
00:11:07이러고 6년 뒤에도 매물차게 차버릴 거라고는 상상이나 했겠... 어?
00:11:11야, 보고 있냐? 안 보고 싶어?
00:11:14이렇게 잘 받아줘.
00:11:15잠깐만.
00:11:19보고 있네.
00:11:21미친 거 아니야? 현주 오면 온다고 말이라도 해야 될 거 아니야.
00:11:27왜, 테이블도 같이 안 치지, 왜? 어?
00:11:33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결혼식에 사회를 맡은...
00:11:37자리 배치 끝내주네. 차겠다 헤어져도 동기는 동기지.
00:11:41아, 참. 현주. 올해 결혼한다며?
00:11:44오늘 부캐를 받아?
00:11:46어. 내가 받기로 했어.
00:11:48오래 지나기 전에는 하려고.
00:11:50잘됐다.
00:11:51야, 야. 너네 얘가 만든 의자가 아트페어에서 1,300만 원에 팔린 거 알아?
00:11:57오, 진짜?
00:11:58아, 근데 회사 차리고 처음 1, 2년은 진짜 힘들었거든.
00:12:02일 없지, 돈 없지.
00:12:04사람만이 유일하게 기댈 때였는데...
00:12:06그때 떠나는 사람도 있더라고.
00:12:09응, 이 은호.
00:12:09사람이 뭐 상황 따져가면서 외로운가.
00:12:13은호야, 넌 네 와이프 외롭게 한 적 없어?
00:12:16야.
00:12:17너 손 넘지 마.
00:12:19네가 먼저 했어. 그만해.
00:12:22그랬어?
00:12:23입장.
00:12:27어?
00:12:27여기 보세요.
00:12:28여기 봐, 여기 봐.
00:12:29어, 좋아야.
00:12:30어, 좋아야.
00:12:34여기 한 번 봐주세요.
00:12:36아이고, 좋은 날이야.
00:12:38이렇게 했고.
00:12:43송태섭.
00:12:48너 왜 끝까지 한마디도 안 해?
00:12:55오랜만이다.
00:12:56그러니까.
00:12:57그렇게 오래 만난 사람한테 차이잖아?
00:12:59그러면 돌아와.
00:13:00잘 살아.
00:13:01아니면 잘 살지 마.
00:13:03셋 중에 뭐 하나라도 했어야 예의야.
00:13:06사랑하는 사람한테 예의가 쳐 이별할 정도로 나 어른 아니었어.
00:13:09그래서 인생 부정하고 싶은 거 꾹 참고 죽어라 일만 했더니 몇 년 금방이더라.
00:13:20그래서 지금은 잘 살아?
00:13:26응.
00:13:27난 너 쫄딱망에서 막 가오블이 있겠다 그러는 거 아닌가 걱정했다 야.
00:13:32나도 너 한 번은 다시 보고 싶었어.
00:13:35결혼도 축하해.
00:13:38너는?
00:13:38넌 연애 안 해?
00:13:40나 못 들은 거 없는데?
00:13:42만나면 엄청 답답할 건데 너 멀티도 안 되고.
00:13:47난.
00:13:58응.
00:14:01소개팅 했어.
00:14:08어?
00:14:09가자.
00:14:09가자.
00:14:09가자.
00:14:10야야야야.
00:14:10야야야.
00:14:11호! 호! 호!
00:14:11호!
00:14:12뛰어 뛰어 뛰어.
00:14:12야야야야.
00:14:13야야야.
00:14:13축하하다 했다.
00:14:14축하하다 했어.
00:14:15뛰어 뛰어.
00:14:16가자.
00:14:28유빈이 우여기 디자인 어워드 출품하는 제품들 촬영 기깔나게 해주고.
00:14:32네.
00:14:32너 제주도 피티 직접 갔나 보였지?
00:14:35로스터리 대표님이 엄청 기대하고 있던데.
00:14:38어.
00:14:38기술적으로 설명해야 될 게 있어서 내일 저녁에 출발해요.
00:14:41오케이.
00:14:42진소랑 같이 가.
00:14:43비행기 파랑 숙소 예약해둘게.
00:14:44자, 다음 편집 시험.
00:14:46네.
00:14:47월요일 시험.
00:14:47목요일 컨펌이요.
00:14:49오케이.
00:14:50해산!
00:14:58이리 와.
00:14:59왜, 왜, 왜.
00:15:01아이, 소개팅 썰 언제 풀 거야.
00:15:05그래서?
00:15:06예뻐?
00:15:11아, 너무 귀엽다.
00:15:14아가네.
00:15:18닮았더라.
00:15:19야, 너 얘 엄청 좋아하잖아.
00:15:22그래서?
00:15:22예뻐?
00:15:23아니, 뭐, 뭐 니 스타일인 건가?
00:15:26아, 뭐 그치?
00:15:29이야, 드디어 송태섭이가 다시 연애하는 걸 보는 건가?
00:15:34야, 맛있는 거 사주고 그 집에는 잘 데려다줬지?
00:15:37아, 그...
00:15:40왜 이래 불길하게?
00:15:41뭐야, 애프터는?
00:15:43아, 아니 이번 주로 너무 바빠서 다음 주에 갈까 싶은데.
00:15:46야, 나중에 만나더라도 신청은 빨리 해야지.
00:15:49핸드폰 꺼내봐.
00:15:50아이, 줘봐.
00:15:51내가 직접 봐.
00:15:51아이, 됐어.
00:15:52퇴근하고 내가 갈 거야.
00:15:54퇴근해 지금.
00:15:55빨리 가.
00:15:56아이, 빨리 가.
00:15:57뭐 하는 거야?
00:15:58네?
00:16:15다녀왔습니다.
00:16:26아...
00:16:35혼자니까 내가 더 잘 챙겨야죠.
00:16:56아...
00:16:59아...
00:17:01아...
00:17:06아...
00:17:11아...
0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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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8:08진짜 안 오네.
00:18:14근데 우영 씨는 하루 종일 왜 저러니? 농 나간 사람처럼.
00:18:18소개팅에서 무슨 일 있었나?
00:18:22소개팅을 했어?
00:18:24연예인 관심 없는 척 하더니,
00:18:26제가 소개팅이라고 했어요.
00:18:41여름철 믹수의 호텔에
00:18:43자존심이 걸려 있다면서요?
00:18:44
00:18:45우린 파인다이닝 퀄리티로 갈 거예요
00:18:48멜론도 최고로 선택할 거고요
00:18:49그래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준비했어요
00:19:00너무 좋은데?
00:19:03음, 잘 나
00:19:05이것도 좋고
00:19:07
00:19:07
00:19:13맛있지?
00:19:16
00:19:17더 달다
00:19:18
00:19:19쉽죠?
00:19:20
00:19:21근데 향은 얘가 더 좋은 거 같아
00:19:29머스크는 좋은 향과 맛을 가졌지만 희소성이 없고
00:19:32노을은 진한 향은 적지만 호박 같은 맛에 구수한 달콤함이 특징
00:19:37하니원은 장점이 많지만 제철이 아니고
00:19:40이 와잇드림은 당도는 괜찮은데
00:19:44아삭한 식감이 좀 아쉽고
00:19:47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건 캔타노프네요
00:19:49
00:19:50구매팀은 멜론 업체 찾아주세요
00:19:52
00:19:52멜론 오면 레시피 테스트 바로 시작하죠
00:19:55
00:19:56아, 기대된다
00:19:57그러니까요
00:20:01
00:20:02얘는 하루 종일 전화도 안 받고 밥 먹으러 갔나
00:20:06야, 부연아, 준영아
00:20:07
00:20:08송 대표는?
00:20:09대표님 저희랑 점심 안 먹었는데요?
00:20:11어?
00:20:12그러고 보니까 오늘 못 보지 않았어?
00:20:14무단결근?
00:20:16송 대표가?
00:20:17그게 초중고 대학교까지 개가는 놈인데?
00:20:20괜 감기도 방학 때만 걸려
00:20:31야, 송태섬 너 안에 있어?
00:20:35아, 은호야
00:20:37
00:20:38뭐야? 너 안에 있어?
00:20:40야! 문 열어봐
00:20:42문 열어
00:20:43너 네가 열고 들어와
00:20:45야, 그 비밀번호는
00:20:47261
00:20:482
00:20:492
00:20:491
00:20:502621
00:20:51뭐?
00:20:5226?
00:20:5316?
00:20:551621 이 새끼야
00:20:59대답
00:21:01대답
00:21:14많이 열라
00:21:17큰 병인가요?
00:21:29그게
00:21:32담위야.
00:21:33예?
00:21:34다, 다, 다, 담위야?
00:21:36근데 사람이 꼼짝도 못해요?
00:21:38꼬박 하루를 그냥 저렇게 누워있었대요.
00:21:41한의학에 이런 말이 있어.
00:21:44십중구당 10가지 병이 있음 그중 9가지는 담으로 인한 병이라는 거지.
00:21:49우습게 보면 안 돼.
00:21:51짐 맞고 가.
00:21:53혼자구만.
00:21:55예, 뭐.
00:21:57어른도 보호자가 필요해.
00:21:59긴급 연락처에 친구번호 등록해놓고 그 집 비밀번호도 알려줘.
00:22:08고독생하다가 고독사하는 거지?
00:22:16어쩔게 지금 봐.
00:22:18출장은 갈 수 있겠어?
00:22:19진수만 보낼까?
00:22:21가야지.
00:22:22그래도 침 맞았더니 괜찮아.
00:22:24고독생하다가 고독사하는 거지 뭐.
00:22:29고독사하다가.
00:22:29고독사하다가 곧 사망시키면.
00:22:31어머.
00:22:35여기요~!
00:22:46여자들끼리 있으니까 너무 좋다.
00:22:49빨리 말해봐, 말해봐, 말해봐.
00:22:52고민들 없어?
00:22:53어?
00:22:54맞다.
00:22:54자기, 강도현 변호사님한테 대시받았다면서.
00:22:59그러다 일 말고 연애 만들러 가겠다.
00:23:03네?
00:23:04저는 절대로 연애할 생각 없어요.
00:23:07왜?
00:23:08맞나 봐.
00:23:09그렇게 철벽지다.
00:23:12저렇게 돼.
00:23:15어?
00:23:16왜?
00:23:18자긴 하루 종일 폼만 보고 있네.
00:23:21그 전에 소개팅 했다더니 애프터 기다리는구나.
00:23:27근데 지금까지 연락 없으면 마음이 없다고 봐야지.
00:23:31내가 우리 남편 소개팅으로 만났잖아.
00:23:34모든 남자들이 다 그래요?
00:23:36응.
00:23:37다 그래.
00:23:38어떻게 내가 진짜 진국인 남자 소개시켜줘?
00:23:41Y대 출신에 졸업하자마자 석사하고 미국에서 박사까지.
00:23:47지금 S전자 다니는데 억대 연봉 받고 스카우트 됐대.
00:23:53거기요?
00:23:543년 전이니까 지금은 더 되지.
00:23:57거기다 유흥에 관심 없고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는 정말 보기 드문 매물.
00:24:03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왜 여태 만나는 사람이 없대요?
00:24:09너도 알지?
00:24:11그러니까 공부만 너무 열심히 해서 그 사회성이 조금 떨어지는.
00:24:15그리고 얼굴이 뭐.
00:24:17네.
00:24:18얼굴이 같구나.
00:24:20자기들.
00:24:21남자 외모가?
00:24:22네.
00:24:23일부러 본다기보다는 잘 모르니까 더 보이던데요?
00:24:27그건 차차 적응돼.
00:24:29솔직한 말로.
00:24:30자기 스펙에 그런 남자를 어떻게 만나.
00:24:33우리야말로 겉은 화려하지만 막상 실속은 없잖아.
00:24:37그냥 만나나 봐.
00:24:38연락처 넘긴다.
00:24:42잠깐만요.
00:24:44저 좀만 더 기다려보고 알려드릴게요.
00:24:49네네.
00:24:50알겠습니다.
00:24:51사인 줘.
00:24:52아, 맞다.
00:24:54우리 알바생 부르지 않았니?
00:24:56아, 여기 다 좋은데 알바가 너무 불성실해.
00:25:03여기요.
00:25:16감사합니다.
00:25:18의영 씨.
00:25:20애프터를 너무 기다렸나?
00:25:22헛게다 보이네.
00:25:25어휴, 최섭 씨가 여기 왜.
00:25:29술 마셨어요?
00:25:30얼굴이 빨간데.
00:25:32아, 저는 회식이 있어가지고.
00:25:35최섭 씨는 어디 가시던 길인가 봐요?
00:25:39아, 출장이 있어서 공항 가던 길이었어요.
00:25:42아, 그래요?
00:25:44저, 다녀와서.
00:25:46있잖아요, 태섭 씨.
00:25:49혹시 또 소개팅 하셨나요?
00:25:52네?
00:25:53아니요.
00:25:55뭐, 들어온 것도 없고.
00:25:56그렇구나.
00:25:58저는 들어온 게 있는데.
00:26:01그럼 저도 하지 말까요?
00:26:07아, 그건...
00:26:10제 의견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00:26:12우영 씨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죠.
00:26:16아, 그렇죠.
00:26:18제가 괜한 걸 물었네요.
00:26:21얼른 가세요.
00:26:23잠깐만요.
00:26:29다녀와서 연락드릴게요.
00:26:31연락?
00:26:38아, 진짜 빠졌네.
00:26:47좋았어.
00:26:54원피스요.
00:26:56알려주신 대로 빨았더니 얼룩이 싹 빠진 거 있죠.
00:27:02고마움은 둘째고 애프터 받고 싶어서 수작 좀 부려봤다.
00:27:06그렇게 다시 마주친 게 하늘이 준 기회 같았다.
00:27:10응.
00:27:13확인하겠지?
00:27:24아, 예의상 한 마리 또 낚인 거야?
00:27:30어?
00:27:31어?
00:27:33우와!
00:27:34대박.
00:27:35예쁘다.
00:27:38이건 좋은 멜론 구해준 보답입니다.
00:27:40어?
00:27:40그럼 지금 저희 먹어도 돼요?
00:27:42그럼요.
00:27:43아, 참.
00:27:43우와!
00:27:47맛있겠다.
00:28:01엄청 달고 맛있어요.
00:28:03재료가 워낙 좋더라고요.
00:28:05마케팅 팀에서도 얼른 판매 시작하고 싶다니까 발주 잘해줘요.
00:28:08네.
00:28:10우와!
00:28:11진짜 맛있는데?
00:28:12응.
00:28:13그렇지?
00:28:13네, 완전 맛있는데요?
00:28:16근데 괜찮을까요?
00:28:1713만 원이면 호텔 빙수 중에서도 최고가일 것 같은데.
00:28:21음...
00:28:22근데 이 재료 생각해보면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도 아닌 것 같고, 또 데이트하러 오는 기분이란 것도 있는 거니까.
00:28:28셰프님 믿고 한번 가보자.
00:28:29네.
00:28:30네.
00:28:38이정호라고 합니다.
00:28:39나리 씨한테 연락처 받았어요.
00:28:41이번 주 토요일에 뵙고 싶은데 괜찮으세요?
00:28:44에프터가 안 오면 사인을 주기로 했는데 이쯤 되면 쫑이라는 거 선배도 아는 거다.
00:28:57아무리 그래도 확인도 안 하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니야?
00:29:04토요일 좋습니다.
00:29:06어디서 뵐까요?
00:29:13나도 돼.
00:29:14나 이거야.
00:29:35음...
00:29:36에모와 성격은 안 볼 수가 없지.
00:29:46그리고...
00:29:47쉬는 날 데이트하러 다니는 거 안 귀찮아 하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00:29:53음...
00:29:54그러면 체력이 중요한가?
00:29:57양이면?
00:29:59피지컵.
00:30:01자...
00:30:02그리고...
00:30:03돈.
00:30:04돈 쓰는 것도 맞아야 되지?
00:30:06응.
00:30:07아...
00:30:08아...
00:30:08데이트에는 살짝 해 보면 좋겠다.
00:30:10유머.
00:30:11유머를 잊으면 안 되지.
00:30:14난 티는 안 돼.
00:30:16무조건...
00:30:17에프.
00:30:19두 번째는 진짜 제대로 해보는 거야.
00:30:22응?
00:30:32그거 비싼 거야.
00:30:33다른 거.
00:30:35아...
00:30:35진짜...
00:30:36아니, 내가 든 가방으로 사람들이 날 평가할 거라며.
00:30:41엄마 딸이 우습해 보여도 좋아?
00:30:43네가 과대 평가 받는 것도 원치 않아.
00:30:45와...も쩝.
00:30:59잠시만... 샅...
00:31:28다행이네요.
00:31:29원피스 잘 어울렸거든요.
00:31:31오늘 저녁은 시간 어떻게 되세요?
00:31:32뭐야, 뭐 하느라 이제 와서.
00:31:36나 지금 소개팅하러 가는 길이거든요.
00:31:41답장이 좀 늦었죠? 출장 일정이 빡빡해서 정신이 너무...
00:31:45선약이 있어서요. 다음에 연락드릴게요.
00:31:55그럼 연락 주세요.
00:32: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2:1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2:37소개팅 장소를 카페로 잡았다라.
00:32:40내가 별로면 커피만 홀락 마시고 집에 가겠다는 거네.
00:32:45돈도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실용적인 태도.
00:32:50이렇게 살아야 억대 한 번도 받는 건가?
00:33:04아...
00:33:05아...
00:33:25너도 알지?
00:33:27그러니까 공부만 너무 열심히 해서 그 사회성이 조금 떨어지는
00:33:31그리고 뭐 얼굴이 뭐
00:33:43늦으면 늦는다고 말을 하든가
00:33:46자기 시간 귀화하면 남 시간 귀화인 줄도 알아야지
00:33:51늦었어요?
00:33:54너무 늦게 말했나?
00:34:07혹시 이정우 씨?
00:34:10네, 제가 이정우예요.
00:34:13이기영 씨죠.
00:34:16네.
00:34:29뭐야.
00:34:31외모는 기대하지 말라더니
00:34:35유형, 이 꼬리 잡아.
00:34:37표정 관리해.
00:34:48정우 씨 되게 배우 같으세요.
00:34:51아, 저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00:34:54아, 그래요?
00:34:55그럼 혹시 영화는 좋아하세요?
00:34:57영화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00:35:00아, 그쵸?
00:35:01아, 맞다.
00:35:02그럼 어떤 장르 좋아하세요?
00:35:05저는 그 코미디랑 로코 좋아하는데.
00:35:08저는 그 둘은 빼고요.
00:35:11뭐, 뭐야?
00:35:12내가 좋다고 해서 싫다고 하는 그런 느낌인데?
00:35:20아, 저랑 취향이 완전히 반대시구나.
00:35:28나리 선배 말로는 S전자 다니신다고.
00:35:31거기 인센트 엄청 챙겨주죠.
00:35:34그리고 복지도 되게 잘 돼있다고 들었는데
00:35:38저라면 막 일할 기분 날 것 같아요.
00:35:44다른 월급쟁이들이랑 비슷한데
00:35:48이 소개팅 나가서 저는 상대 재력이 별로 궁금하지는 않아요.
00:35:56지금 이거 나 돌려간 거지?
00:36:17이희야.
00:36:18오늘은 끝까지 해.
00:36:39그 목에 타투는 무슨 의미예요?
00:36:47S전자는 엄청 엄격하다고 들었는데
00:36:49자유분방하신 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00:36:52알고 보면 막 임원하들이고 그런 거 아니에요?
00:36:57내가 그랬으면 좋겠죠.
00:36:59네?
00:37:00근데 그럼 내가 여길 왜 나와?
00:37:04아, 아까부터 자꾸 회사랑 돈 얘기만 하잖아요.
00:37:08스펙 보고 나온 건 알겠는데
00:37:10너무 티내니까 별로라.
00:37:14나는 버는 만큼 잘 써요.
00:37:17그러니까 우리가 잘 되더라도
00:37:19이 경제적인 건 기대하지 마세요.
00:37:23아, 싸가지.
00:37:25소개팅이 억지로 등 떠밀려놨어?
00:37:29
00:37:30의사표현 확실히 하려는 거 알겠는데요.
00:37:34저도
00:37:35남자한테 경제적으로 기댈 생각 없습니다.
00:37:39오늘 여긴 내가 낼게요.
00:37:40마시고 일어나죠.
00:37:47오케이.
00:37:49그러면 저기요.
00:37:53이 마카롱 두 개, 티라비쉬 케이크, 그리고 이 아이스모카에 히팅크를 잔뜩 올려서요.
00:38:01이 정도 더 필요한 거 없어요?
00:38:03뭐 그렇게 주세요.
00:38:09음.
00:38:22세상엔 별 미친놈이 다 있다.
00:38:25제가요.
00:38:27단 걸 좋아해요.
00:38:30이제 진짜 다 드신 거죠?
00:38:34어?
00:38:38어?
00:38:39태수씨가 여길 왜?
00:38:41왜 그래요?
00:38:41아, 저 기립성 저혈압.
00:38:45아, 저 기립성 저혈압.
00:38:46아, 저 기립성 저혈압.
00:38:57전원자 두 등대요.
00:39:01전 남친?
00:39:02전 전 남친?
00:39:03아, 전 전 전 남친?
00:39:04아, 좀 탁 쳐요.
00:39:07아니, 아니 왜 닭을?
00:39:10어차피 나한테 관심도 없잖아요.
00:39:12나 먼저 나갈 테니까 인상 밖에 사주고요.
00:39:19아니, 그러고 이곳까지 가게요?
00:39:26잠깐만요, 애 멈춰봐.
00:39:28멈춰보라니까.
00:39:29잠깐만요.
00:39:31아, 진짜.
00:39:33어디 가죠?
00:39:36아, 씨.
00:39:38우영씨?
00:39:40어, 태삽씨.
00:39:42괜찮아요?
00:39:43아는 사람이에요?
00:39:44응.
00:39:47알죠?
00:39:51우리 누나니까.
00:39:53누나?
00:39:54진짜 미안해, 누나.
00:39:57아니, 대신 조금 통해 손 댄 거 미안해.
00:39:59교등 때부터 뭐 온 건지 몰랐지.
00:40:01우영씨 외동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00:40:05외동 맞아요.
00:40:07아니, 전 사촌동생이고.
00:40:09아니, 근데 그러네.
00:40:10그쪽은 무슨 사이길래 우리 누나를 다 안다는 듯 말을 할까?
00:40:20저기, 태삽씨가 생각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에요.
00:40:25아, 예.
00:40:27좀 소리만 듣고 놀라서 실례했습니다.
00:40:32아, 소랑 피워서 죄송합니다.
00:40:35그, 저 먼저 가볼게요.
00:40:37연락 드리겠습니다.
00:40:39네.
00:40:40네.
00:41:01허헝.
00:41:02사촌이라니.
00:41:03그 말을 믿을 리가.
00:41:07오해할까 봐 말하는데 그쪽 치마가 올라가길래 내려주려고 한 거예요.
00:41:12이 자식이 커피에 케이크는 안 먹었어도.
00:41:15어쨌든 손이 먼저 나간 건 미안해요.
00:41:18너무 당황해서.
00:41:20듣고 있어요?
00:41:22네.
00:41:25괜찮아요.
00:41:26별로 효과는 없었지만 연기도 해주시고 고마웠네요.
00:41:29그럼 안녕히 가십시오.
00:41:30소개팅 끝?
00:41:33네.
00:41:33끝이요.
00:41:34가세요.
00:41:35그쪽이 먼저 끝냈어요.
00:41:36저 싫어서.
00:41:38맞죠?
00:41:39맞다고요.
00:41:40그러니까 얼른 안녕히 가세요.
00:41:47저기요.
00:41:52혹시 뒤에 일정 없으면 술이나 마실래요?
00:42:11사장님.
00:42:12여기 생맥 두 잔 주세요.
00:42:14네.
00:42:15그럼 계산은 확실이에요.
00:42:17내가 카페에 냈으니까 술은 그쪽이 사요.
00:42:19그래요.
00:42:23소개팅으로 만나면 당연히 밥을 먹을 거라고 생각했다.
00:42:27응?
00:42:28그래서 쭉.
00:42:30이거 빈속이었다.
00:42:42햄스터예요.
00:42:44천천히 좀 먹어요.
00:42:47안 먹어요?
00:42:50네.
00:42:50아까 케이크를 먹었더니 입이 달아서.
00:42:54음.
00:42:54음.
00:43:17뭐야.
00:43:19술을 왜 그렇게 마셔요?
00:43:21아니 사람 술 마시는 거 가지고.
00:43:24아 근데.
00:43:26내가 나이도 많은데.
00:43:28말을 나도 되나?
00:43:30이미 낫구만.
00:43:32나도 놓는데 그럼?
00:43:35흠.
00:43:47침에 트이겠지.
00:43:51하지 말라고 했어야 했나.
00:43:57손님 저희 10분 뒤에 마감인데요.
00:44:00아.
00:44:01정리하고 나갈게요.
00:44:03죄송합니다.
00:44:08내 목적은 뻔해
00:44:11더 늦기 전에 나랑 잘 맞는 사람 만나서 예쁘게 살아가는 거
00:44:19근데 나 그쪽은 진짜 이해가 안 가는데 소개팅은 왜 나왔어?
00:44:30나도 갔지
00:44:31좋은 사람 만나는 거
00:44:35응? 조수 싸만코?
00:44:38아니 좋은 사람 만나래
00:45:04접촉사고 날 뻔했네
00:45:05다들 그런 이유로 소개팅하는 거잖아
00:45:12그럼 근데 왜 나는 아닌데?
00:45:16뭐?
00:45:18따지고 그러려는 게 아니라 궁금해서 그러는 거야
00:45:21내가 너만큼 돈을 잘 버는 건 아니지만
00:45:24나도 월급 안정적으로 나오고
00:45:27그리고 엄마도 아직 일하시고
00:45:29아빠는 따로 살긴 하는데 아직도 공기업 다니셔
00:45:34그리고 성격도 내가 허구 잡히면 잡혔다는 소리 들었지
00:45:38나쁘다는 소리 못 들어봤거든
00:45:40조건으로 봤을 때 뭐 이 정도면
00:45:43나도 뭐 괜찮지 않나
00:45:50너 괜찮아
00:45:52좀 착한 척하는 것 같은데 뭐
00:45:56못된 것보단 낫지
00:46:00
00:46:01그럼 외모가 니 스타일이 아니다?
00:46:04
00:46:06외모는
00:46:08예뻐
00:46:09
00:46:13아니
00:46:14
00:46:14답답해
00:46:16
00:46:17너가 지금 솔직하게 말해 주니
00:46:20내가 다음에 또 잘하지
00:46:21너 그거 마시만 알려줄게
00:46:25마시려고 했거든
00:46:27내가 이거 마시고 싹 다 잊고
00:46:31진짜 좋은 사람 만날 거야
00:46:33죽어봐
00:46:40근데
00:46:41너는
00:46:42누구 소개시켜줄 사람 없어?
00:46:44또 친구 중에
00:46:45너만큼 생긴 사람 없어?
00:46:47
00:46:48그게 막 소개팅을 상대한 탈 말이야?
00:46:52그러고 나 친구 없어
00:46:53딴 데 가서 알아봐
00:46:58재미없어
00:47:06
00:47:08이제 시간이
00:47:09
00:47:14너 진짜 많이 먹었더라
00:47:17잘먹었습니다
00:47:19먹었으면
00:47:22그냥 걷자
00:47:23아, 배불르다.
00:47:39야, 따라와봐.
00:47:42응?
00:47:49따라와.
00:48:00뭐야?
00:48:06괜히 줄었네.
00:48:09야, 이리와!
00:48:18이거 뭔지 알아?
00:48:20당연하지.
00:48:22뺑뺑이잖아.
00:48:23내가 또 왕년에 놀이터에 주름 좀 잡았지?
00:48:27아니, 원래 이름.
00:48:29뭐 다른 이름 있어?
00:48:32응.
00:48:35회전무대.
00:48:38회전무대?
00:48:52돌린다.
00:48:53응.
00:49:01좋다.
00:49:11꽉 잡아.
00:49:13응?
00:49:28잠깐만.
00:49:29야, 좀 멈춰와봐.
00:49:31야, 너 토할 것 같아. 멈추라고!
00:49:35야, 괜찮아?
00:49:39야, 괜찮아?
00:49:41야...
00:49:43야...
00:49:43야, 토함래?
00:49:45등도 들으켜줄까?
00:49:48아, 돈다.
00:49:50괜찮아?
00:49:52아...
00:49:54아, 돈다.
00:49:55야, 봐봐.
00:49:57야, 봐봐.
00:49:57지구가 돌아.
00:50:01아...
00:50:03아...
00:50:08아...
00:50:23아...
00:50:26야...
00:50:27야, 너 진짜 귀여워.
00:50:30알아?
00:50:34지...
00:50:37너 어디야?
00:50:54넌 아마 모를 거야.
00:50:58너를 처음 본 그 순간.
00:51:04큰일이다.
00:51:06우리 온 시간이 멈추고.
00:51:13설렌다.
00:51:16상상하게 된다.
00:51:20이대로
00:51:21이대로
00:51:22이 사람 손에
00:51:23나를 맡기면 어떨까?
00:51:28상상보다
00:51:31더 좋을 거다.
00:51:36하지만
00:51:38나 너랑 잘 생각 없는데.
00:51:42왜?
00:51:45지금
00:51:46안 좋아?
00:51:51아니.
00:51:54좋아서
00:51:56문제다.
00:52:02우영 씨!
00:52:05하지만 이 사람이 주선자인 이상
00:52:07마음 가는 대로 행동할 순 없었다.
00:52:10선배가 모든 걸 알게 된다?
00:52:13아...
00:52:15상상만으로도
00:52:16끔찍하다.
00:52:17이제 와!
00:52:18궁금해 죽는 줄 알았잖아.
00:52:20왔다 싸.
00:52:26무슨 일 있었어?
00:52:30할 말만 보자.
00:52:31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00:52:34무슨 일 있었는데?
00:52:37좋았어요.
00:52:38정우 씨.
00:52:40제 스타일이던데요?
00:52:42진짜?
00:52:43그 얼굴도?
00:52:47네, 처음엔 조금 긴장해 보였는데
00:52:49점점 표정이 풀리는 게
00:52:51그 갭 차이가 좋던데요.
00:52:53아! 그리고 2차도 갔어요.
00:52:54둘이 소주를 네 병이나 마셨어요.
00:52:56뭐, 뭐, 뭐, 뭐, 뭐, 뭐, 뭐, 뭐, 뭐?
00:52:57그래서?
00:53:05그게 끝이에요.
00:53:07끝?
00:53:09끝.
00:53:10뭐 더 없고?
00:53:14그러니까 처음 만남에 소주를 네 병이나 까고 옷이나 머리는 좀 신경 쓰고 갔어.
00:53:19사람이 성의로 보이면 좋은데 말이야.
00:53:33두번째 소개팅은 그렇게 끝났다. 잘 들어갔냐 속은 괜찮냐는 인사도 없다.
00:54:06신지수 소개팅은 잘했어? 아니다 소개팅은 잘 안했지?
00:54:30아까 낮에 카페에서 정신 있을 때 그때 넌 나 별로였잖아. 그리고 주점에서도 의미 없는 말들만 빙빙 돌려서 했고. 근데 이제
00:54:44와서 좋지 않냐고?
00:54:49너 나 정말 좋아? 아닐걸? 지금 이 순간이 좋은 거겠지? 야 너 그런 걸 뭐라고 하는지 알아? 성욕.
00:55:04야 너는? 가자! 소개팅에 선뜻한 맛이 있어야 되는데. 아 오늘 술 너무 많이 마셨다.
00:55:18진짜 좋아하는 사람 만나.
00:55:27너의 전부를 줘도 안 아까운 사람. 만나길 바랄게.
00:55:40형 죄송한데요. 혹시 이희영 씨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00:56:06주선자가 모임에서 알게 된 사람인데 자꾸 성향 떠보는 질문을 하더라고. 커밍이나 타기 싫었는데. 덕분에 잘 넘겼어. 이건 사례비.
00:56:33멜론빙수 오픈넘?
00:56:39미미가 SNS에 우리 호텔 빙수를 샷아웃했어요.
00:56:43뭐 미미가 유명한가 봐?
00:56:47어머 팀장님. 미미 몰라요? 오마이걸? 그 걸그룹이고 저기 예능에도 나오고 엄청 유명하고 엄청 귀여운데?
00:56:55아 알아. 그 저 오마이갓.
00:56:59오마이갓. 오마이갓.
00:57:01오마이갓.
00:57:02멜론 입고량 조정 가능할까요?
00:57:04어 가능해요. 안 그래도 회의 들어오기 전에 업체에 확인해뒀어요.
00:57:07매체에서도 반응이 요구했어요. 객실이랑 묶어서 패키지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니까 그 부분 고려해서 물량 최대한 확보해주세요.
00:57:15네.
00:57:15자 역시 저 연예인 타급력이 대단하긴 해 그지? 어.
00:57:21빙수가 안 대단했음 저런 걸 올리지도 않았겠죠.
00:57:25열심히 메뉴 개발하고 좋은 멜로 보여준 사람이 있는데 공은 제대로 돌리자구요.
00:57:30그 그지? 어 그 내 말이 그 말이잖아. 아유 영씨 고생했어. 아 고생했어.
00:57:35근데 고생했어요.
00:57:36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7:38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7:38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7:40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7:44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7:45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7:49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7:52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7:58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8:04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8:06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8:09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8:10셰프님도 고생했어요.
00:58:12잘 찾아오셨네요?
00:58:13뭘로 하실까?
00:58:14맥주 할게요.
00:58:17환영합니다.
00:58:19근데 구매팀 3인방에 총 지배님?
00:58:22특이한 조합인데요?
00:58:23저희가 사내에서 작은 스터디를 하고 있거든요.
00:58:26이름은 식식회.
00:58:27식식회?
00:58:28아, 식식회.
00:58:30안 먹어본 음식들 다 같이 먹으러 다녀요.
00:58:32뭐, 일에 도움될까 싶어서 시작했다는데
00:58:35도움은 개뿔.
00:58:37그냥 맛있는 거 먹으면서 스트레스 푸는 모임에 가까운 것 같긴 합니다.
00:58:40하지만 오늘 특별히 저희가 빙수 대방란 기념으로 모이자고 있어요.
00:58:45오늘은 제가 쏩니다.
00:58:50뜨거워요.
00:58:52뜨거워요.
00:58:54잘 먹으세요.
00:58:56오늘 자기.
00:58:57예뻐요?
00:58:59자, 일단 장갑으로.
00:59:01맛있다.
00:59:02어?
00:59:04아, 닭발 처음이세요?
00:59:05네.
00:59:06아, 외국에서 오셨잖아.
00:59:08이 닭발로 말할 것 같으면요?
00:59:10스트레스 푸는 데는 집방인 음식이거든요.
00:59:13오늘 도전.
00:59:15도전.
00:59:16네.
00:59:18도전.
00:59:19네, 한국에 오셨으니까 도전.
00:59:21도전.
00:59:21하이파이.
00:59:22하이파이.
00:59:23닭발 네 개, 하이포, 하이포.
00:59:34어때요?
00:59:37음.
00:59:37음.
00:59:38음.
00:59:39음.
00:59:39맛있는데요?
00:59:40그렇죠?
00:59:40으헤헤.
00:59:41으헤헤.
00:59:42으헤헤.
00:59:43으헤헤.
00:59:43아, 매워요?
00:59:43맵죠.
00:59:44맵죠.
00:59:44맵죠.
00:59:44맵은 이거 드시면 돼요.
00:59:45왜 스트레스 풀리는지 알겠어요.
00:59:48그렇죠?
00:59:49으흐.
00:59:49아니, 근데.
00:59:51여러분들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00:59:53이 팀은 늘 밝아보여서 몰랐는데?
00:59:55당연하죠.
00:59:56저는 365일 욕구불만이고.
01:00:01저는 정규직 전환이 불투명하고.
01:00:04저는 소개팅이 망했습니다.
01:00:07맵네요.
01:00:08고마워.
01:00:09아니, 저는 일 없어요.
01:00:11그냥 여러분들하고 맛있는 거 먹어서 좋습니다.
01:00:24아, 삼촌 왜 이렇게 늦었어?
01:00:28나이 7시부터 금식하려고 했는데.
01:00:31미안, 미안. 차가 너무 막혔어.
01:00:34근데 수아야, 다이어트는 원래 내일부터 아냐?
01:00:37야, 이수아.
01:00:38그 삼촌 아파서 병원도 갔다 왔어.
01:00:41진짜?
01:00:41그러니까 오늘은 잔소리 금지?
01:00:43금지.
01:00:44어디서 아픈데? 많이 아파?
01:00:46많이 아파.
01:00:48아, 삼촌 너무 아파.
01:00:50아, 삼촌 죽겠다, 죽겠다.
01:00:52죽으면 안 돼.
01:00:54죽으면 안 되는데, 죽었고.
01:00:57한 날만 데리고 가서 살아주면 안 돼요?
01:01:00맛있었당.
01:01:02귀여워.
01:01:10셰프님.
01:01:11저도 언젠가는.
01:01:12저랑 잘 맞는 멜론을 만날 수 있겠죠?
01:01:16그러니까 지금 남자를 말하고 싶은 거죠?
01:01:20네.
01:01:22소개팅 두 번밖에 안 해봤다면서요.
01:01:25어떤 사람 찾는데요?
01:01:28음.
01:01:30소개팅한 남자 차가 우연히 비싼 차라는 걸 알게 됐을 때.
01:01:35제 심장이 막 빨리 뛰더라고요.
01:01:41근데.
01:01:44근데 그 차 다시 눈앞에 갖다 놔도 못 알아볼걸요?
01:01:50저 사실 세단이랑 SUV 차이도 잘 몰라요.
01:01:55면허도 장롱 면허고.
01:02:09차가 비싸든.
01:02:11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이든.
01:02:19주문하신 와인 나왔습니다.
01:02:23와인 설명 좀 드릴 수 있을까요?
01:02:26그럼요.
01:02:28이탈리아 아브르초 지역의 데일리 레드 와인으로 이 잘 익은 과일 맛과.
01:02:32아니면 외모가 막 매력적이든.
01:02:40그런 조건이 좋다고 해서.
01:02:43뭐가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01:03:04중요한 건 둘이 같은 페이지에 있는 거예요.
01:03:08한 사람이 마음에 든다고 시작되는 게 아니라.
01:03:12재밌어요.
01:03:13소개팅.
01:03:22한번 입어보세요.
01:03:24잘 어울리실 것 같은데.
01:03:26네.
01:03:27입어볼게요.
01:03:34너무 예쁘세요.
01:03:39귀여운 스타일도 어울리실 것 같은데.
01:03:41이런 건 어떠세요?
01:03:44혹시 어두운 색도 있나요?
01:03:47뭐 좀 흘려도 티 안 나는?
01:03:49잠시만요.
01:03:53이런 스타일은 어떠세요?
01:03:57잠시만요.
01:04:01이왕 시작한 거.
01:04:03저.
01:04:04제대로 해볼 거예요.
01:04:06입어볼게요.
01:04:07네.
01:04:12그러니까.
01:04:13주변에 괜찮다 싶은 사람 있으면.
01:04:15소개시켜주세요.
01:04:27제가 진짜 예쁜 거 찾아왔어요.
01:04:29너무 예쁘죠?
01:04:31네.
01:04:31주세요.
01:04:39안녕하세요.
01:04:40반갑습니다.
01:04:41오케이.
01:04:44귀가.
01:04:45다음 날.
01:04:47좋은 날.
01:04:50다가.
01:04:52아 DIY cannabis.
01:05:00완전 왜æ?
01:05:02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01:05:05지금 이게 다 소개팅 하자는 연락인거야?
01:05:38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01:05:54시작은 술주정이었어도
01:05:55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01:05:56저 아시죠?
01:06:00술근 전에 소개팅을 하는 사람 있어요?
01:06:03그게 나야
01:06:04저도 한 번만 더 보면
01:06:05확실히 알 것 같은데
01:06:07우연히 한 번 더 봐요
01:06:08우영씨
01:06:09내 손은 왜 잡냐
01:06:11무슨 이유라도 있는 거야?
01:06:14너한테 완전히 다 가짜 나뉘고 싶어
01:06:16문재인 그 많은 남자들 중에
01:06:18내 취향 하나가 없었다는 거지
01:06:21저 만나러 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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