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차 석유 최고 가격이 적용된 주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의 오름세는 둔화됐습니다.
00:06정부는 민생 물가 부담을 고려해 최고 가격을 동결했지만,
00:10일률적인 가격 통제 대신 취약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0:15손유정 기자입니다.
00:20정유사가 공급하는 석유 제품 가격이 2차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00:25전국 기름값 인상 속도는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00:28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92원, 경유값은 1,986원으로 하루 사이 1원가량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00:38전날 오름폭의 절반 수준입니다.
00:41서울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2,024원, 2,010원으로 상승폭은 더욱 작았습니다.
00:49정부가 인상 압력을 누르면서 국내 기름값 오름세는 다소 진정된 모양새지만,
00:54국제 유가 급등세는 좀처럼 꺾이질 않는 상황.
00:58최고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 제품 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은 1.6%,
01:05특히 경유와 등유는 각각 24%, 12% 뛰어올랐습니다.
01:12문제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시장 가격과 괴리가 커져 지원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고,
01:18재정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01:20게다가 정부가 취약계층, 생계형 수요자를 고려해 경유와 등유 공급가 역시 고정했지만,
01:28수요 관리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거셉니다.
01:321차 최고 가격제 시행 전후로 휘발유는 24%, 경유는 16% 더 많이 팔렸습니다.
01:39영업 목적이 아닌 일반 차량의 기름값에도 낮은 가격이 적용되면서 소비가 줄지 않은 겁니다.
01:47전문가들은 가격을 정상화해 절약을 유도하는 대신,
01:50취약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1:54대형 SUV차를 모는 분들이나 그분들에게까지 최고 가격을 적용해서 경유 가격을 낮춰줄 필요는 없는데,
02:04가격은 정상화하고, 취약계층,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한다든지...
02:12전쟁이 조기에 끝나더라도 중동 지역의 석유 설비가 정상화되기까지
02:17고유가 기조는 최소 1년 넘게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2:22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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