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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공급가격 2차 수준 동결…기름값 인상 둔화
국내 기름값은 진정 국면…국제 유가 급등세는 여전
전쟁 장기화 땐 재정 부담↑…"수요 관리도 한계"


3차 석유 최고가격이 적용된 주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의 오름세는 둔화했습니다.

정부는 민생 물가 부담을 고려해 최고가격을 동결했지만, 일률적인 가격 통제 대신 취약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사가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이 2차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전국 기름값 인상 속도는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92원, 경윳값은 1,986원으로 하루 사이 1원가량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날 오름폭의 절반 수준입니다.

서울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2,024원, 2,010원으로 상승 폭은 더욱 작았습니다.

정부가 인상 압력을 누르면서 국내 기름값 오름세는 다소 진정된 모양새지만 국제유가 급등세는 좀처럼 꺾이질 않는 상황.

최고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은 1.6%, 특히 경유와 등유는 24%, 12% 뛰어올랐습니다.

문제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시장가격과 괴리가 커져 지원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고 재정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정부가 취약계층, 생계형 수요자를 고려해 경유와 등유 공급가 역시 고정했지만 수요 관리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거셉니다.

1차 최고가격제 시행 전후로 휘발유는 24%, 경유는 16% 더 많이 팔렸습니다.

영업 목적이 아닌 일반 차량의 기름값에도 낮은 가격이 적용되면서 소비가 줄지 않은 겁니다.

전문가들은 가격을 정상화해 절약을 유도하는 대신 취약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승훈 /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대형 SUV를 모는 분들이나… 그분들에게까지 최고가격을 적용해서 경유 가격을 낮춰줄 필요는 없는데 가격은 정상화하고 취약계층,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한다든지…]

전쟁이 조기에 끝나더라도 중동 지역의 석유 설비가 정상화되기까지 고유가 기조는 최소 1년 넘게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하림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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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차 석유 최고 가격이 적용된 주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의 오름세는 둔화했습니다.
00:05정부는 민생 물가 부담을 고려해 최고 가격을 동결했지만,
00:09일률적인 가격 통제 대신 취약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0:15손효정 기자입니다.
00:20정유사가 공급하는 석유 제품 가격이 2차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00:25전국 기름값 인상 속도는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00:28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92원, 경유값은 1,986원으로 하루 사이 1원가량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00:38전날 오름폭의 절반 수준입니다.
00:41서울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2,024원, 2,010원으로 상승폭은 더욱 작았습니다.
00:49정부가 인상 압력을 누르면서 국내 기름값 오름세는 다소 진정된 모양새지만,
00:54국제 유가 급등세는 좀처럼 꺾이질 않는 상황.
00:59최고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 제품 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은 1.6%,
01:05특히 경유와 등유는 각각 24%, 12% 뛰어올랐습니다.
01:11문제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시장 가격과 괴리가 커져 지원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고,
01:18재정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01:20게다가 정부가 취약계층, 생계형 수요자를 고려해 경유와 등유 공급가 역시 고정했지만,
01:28수요 관리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거셉니다.
01:321차 최고 가격제 시행 전후로 휘발유는 24%, 경유는 16% 더 많이 팔렸습니다.
01:39영업 목적이 아닌 일반 차량의 기름값에도 낮은 가격이 적용되면서 소비가 줄지 않은 겁니다.
01:47전문가들은 가격을 정상화해 절약을 유도하는 대신,
01:50취약계층에 대한 핀셋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1:54대형 SUV차를 모는 분들이나 그분들에게까지 최고 가격을 적용해서 경유 가격을 낮춰줄 필요는 없는데,
02:04가격은 정상화하고, 취약계층,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한다든지.
02:12전쟁이 조기에 끝나더라도 중동 지역의 석유 설비가 정상화되기까지,
02:18보유가 기조는 최소 1년 넘게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02:22YTN 손효정입니다.
02:2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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