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AI 산업 관련 코인 투자를 유도하며 거액을 끌어모은 업체가 잠적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00:08이들은 구호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수상 이력을 홍보하거나 정치인들 사진을 도용하기도 했는데 모두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미끼였습니다.
00:18윤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서울 역삼동 한복판에 그럴듯하게 차려진 사무실입니다.
00:27벽 한편에는 봉사활동 사진이 빼곡하게 걸려있습니다.
00:32이 업체는 지난달 초 국내에 있는 한 구호단체와 업무 협약도 맺었습니다.
00:39YTN 취재 결과 업체는 전 세계를 무대로 수년째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소개하며 단체에 접근했습니다.
00:47봉사활동에 필요한 인력과 물품을 지원하겠다면서 후원금 천만 원과 업무 협약을 제안했습니다.
00:55행사에는 이 업체가 발행한 코인 투자자들도 초대됐는데 행사를 계기로 신뢰가 커져 투자금을 늘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01:04하지만 업체는 정작 단체에 약속했던 후원금은 내지도 않았고 업무 협약 행사가 끝난 뒤엔 연락도 끊겼습니다.
01:11행사 준비로 경황이 없다는 이유를 들면서 당일 지급을 약속했는데 실제로는 협약 이후 지금까지 어떠한 연락도 없었습니다.
01:21해당 업체는 한 인터넷 언론사에서 국회의원, 지자체장들과 함께 수상한 이력을 홍보하거나
01:29정치인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마치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이기도 했습니다.
01:36SNS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코인 투자를 권유한 여성은 대형 교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한 사진을 보여주며 믿음을 샀습니다.
01:53그런데 모두 투자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믿기에 불과했고
01:58업체는 투자금을 가로챈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02:01유명 단체 또는 유명인과 어떤 사진을 촬영한다든지 행사를 같이 하는 경우는
02:08결국에는 이 단체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02:13집중수사관서로 지정된 경기남부경찰청은 전국적으로 피해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02:22YTN 윤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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