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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 생산 설비 일부만 가동 재개
원료 수급 따라 공장 설비 멈췄다 가동하다 반복
"지난달 말 원료 수급 안 돼 열흘 휴업도"


중동 사태로 석유화학 원자재 가격이 크게 뛰면서 비닐 제조업계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재기까지 일어나고 있는 종량제 봉투 생산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경기 안산시 종량제 봉투 공장입니다.


네, 공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기계는 종량제 비닐을 봉투 형태로 만들어주는 가공기인데, 생산이 줄면서 일부는 멈췄습니다.

원료인 폴리에틸렌을 녹이는 압출기도 지금은 5대 가운데 4대만 가동 중입니다.

지난주 원료가 들어오면서 가동을 재개했지만, 이마저도 또다시 원료 공급이 끊기면 작동을 멈춰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말에는 원료를 구하지 못해 열흘가량 휴업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원료도 전쟁 전에 비하면 양은 절반으로 줄었고, 톤당 가격은 50%가량 올랐다고 업주는 전했습니다.

앞서 저희가 찾았던 다른 공업용 비닐 공장 역시 구할 수 있는 원료가 절반 넘게 줄어 공장 설비의 60% 정도만 가동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큰 크기의 비닐을 만들어내는 압출기는 2주 전부터 작동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김제길 / 경기 시흥시 비닐공장 사장 : 제일 큰 게 65mm니까 거기서는 하루에 두 톤 반 정도 생산이 가능한데, 그건 양이 많이 나오니까 생산을 못 하니 작은 소폭 위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는 주문이 들어와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요?

[기자]
원료 가격이 예상보다 더 치솟다 보니 현장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다 만들다 보면 오히려 손해라는 말도 나옵니다.

매출이 늘어도 원룟값을 빼면 적자인 상황이라 기존 거래처가 아니면 주문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사재기 현상으로 주문이 늘고 있는 만큼 제품 계약 단가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종량제 봉투 공장 사장 : 우리가 기존 거래하는 시군구 외에서 많은 요청이 들어오는데 그걸 거부하고 있습니다. 발주가 들어오는 만큼 그걸 다 생산할 수 있는 원료를 우리가 공급받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가격이 안 맞잖아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업체들로부터 원가 상승분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다며 정리... (중략)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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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중동 사태로 석유화학 원자재 가격에 크게 뛰면서 비닐 제조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0:06사재기까지 일어나고 있는 종량제 봉투 생산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희영 기자.
00:14경기 안산시 종량제 봉투 공장입니다.
00:17지금 공장 상황 어떻습니까?
00:22뒤로 보이는 기계는 종량제 비닐을 봉투 형태로 만들어주는 가공기인데 생산이 줄면서 일부는 멈췄습니다.
00:30원료인 폴리에틸렌을 녹이는 압출기도 지금은 5대 가운데 4대만 가동 중입니다.
00:35지난주 원료가 들어오면서 가동을 재개했지만 이마저도 또다시 원료 공급이 끊기면서 작동을 멈춰야 합니다.
00:42실제로 지난달 말에는 원료를 구하지 못해 열흘가량 휴업해야 했습니다.
00:46이번에 들어온 원료도 전쟁 전에 비하면 양은 절반으로 줄었고 톤당 가격은 50%가량 올랐다고 업주는 전했습니다.
00:54앞서 저희가 찾았던 다른 공업용 비닐 공장 역시 구할 수 있는 원료가 절반 넘게 줄어 공장 설비의 60% 정도만
01:02가동하고 있었습니다.
01:04특히 가장 큰 크기의 비닐을 만들어내는 압출기는 2주 전부터 작동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01:13제일 큰 게 65mm니까 거기서는 하루에 두 번 반 정도 생산을 가능한데 그거는 생산을 못하니까 양이 많이 나오니까요.
01:24그런데 작은 소폭 위기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01:30공장에서는 주문이 들어와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요?
01:36네, 원료 가격이 예상보다 더 치솟다 보니 현장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다 만들다 보면 오히려 손해라는 말도 나옵니다.
01:44매출이 늘어도 원료값을 빼면 적자인 상황이라 기존 거래처가 아니면 주문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01:51특히 사재기 현상으로 주문이 늘고 있는 만큼 제품 계약당과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로 나옵니다.
01:57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2:20이와 관련해 정부는 업체들로부터 원가 상승분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다면서
02:25정리되는 대로 계약당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2:29지금까지 경기 안산시 종량제 봉초공장에서 YTN 김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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