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동 원유를 직접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호르무즈 봉쇄는 남의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00:07하지만 석유는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묶여 있어서 중동의 불길은 곧장 미국 안방 물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5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대해 미국이 중동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습니다.
00:37하지만 시장의 현실은 냉혹합니다. 호르무즈 해업이 막힌 지 한 달. 미국 내 주유소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00:53석유는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단일시장 구조여서 미국이 중동 석유를 수입하지 않아도 가격이 오릅니다.
01:01호르무즈 봉쇄로 전 세계 공급량이 줄어 국제일과가 뛰면 미국산 원유 가격도 그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01:08여기에 미국 정유시설의 한계도 발목을 잡습니다.
01:14미국 시설은 과거 수입하던 중진류에 최적화돼 있어 국내산 경진류만으로는 휘발유 수요를 다 채울 수 없습니다.
01:22결국 부족분을 채울 외국산 원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됩니다.
01:45호르무즈 봉쇄는 기름값을 넘어 반도체의 필수인 헬륨과 비료 공급망까지 끊어놓으며 미국 전략산업과 농업 근간을 동시에 타격하고 있습니다.
01:55물가 폭등에 민감한 유권자들의 심판을 앞두고 이번 사태는 트럼프의 지지율을 뒤흔드는 붕동발 정치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02:04세계 시장과 절연된 독자적 번영은 불가능하다는 냉혹한 현실이 트럼프의 에너지 고립주의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02:13YTN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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