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에 어민들의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00:06다음 달부터 선박용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는 데다 공급량도 제한된다는 통보를 받은 건데요.
00:12정부는 오늘부터 시행하는 2차 석유 최고 가격 지정 안에 선박용 경유를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00:19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00:24네,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00:27어민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00:31네, 제 뒤로는 고기잡이 배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00:36주꾸미를 잡는 비교적 작은 배들도 있고 광어나 도미를 잡는 배들도 있습니다.
00:41이곳에서는 주꾸미 축제가 열리고 있어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시기지만
00:45다음 달부터 선박용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른다고 전해져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00:51이곳 어촌개장의 말이 따르면 이번 달 선박용 경유 가격은 200m, 한 드럼에 19만 2천원 수준이었습니다.
00:59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한 드럼에 30만원 수준, 그러니까 약 10만원 이상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는 겁니다.
01:078톤급 어선의 경우 하루 4시간 조업을 기준으로 할 때 보통 한 달에 면세용 경유 40드럼을 사용하는데요.
01:14이렇게 되면 한 달 기름값만 40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셈이 됩니다.
01:19또 홍어나 꽃게를 잡는 50톤급 이상 큰 배들은 한 번 출항하면 10시간 이상 조업을 하다 보니
01:25기름값 부담이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01:32그런데 정부의 2차 최고 가격제 지정안에 선박용 경유도 포함이 됐다고 하는데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죠?
01:42네, 정부는 오늘부터 2차 석유 최고 가격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01:47앞서 1차 최고 가격제에는 보통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실내 등유만 포함됐는데요.
01:53오늘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적용되는 2차 최고 가격제에는 선박용 경유도 포함됐습니다.
02:01고유가로 인한 어민들의 경영 부담을 고려해 유정을 추가로 적용한 겁니다.
02:06정부는 선박용 경유 등 면세로 공급되는 기름은 유류세를 제외한 금액을 최고액으로 적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02:14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억제되는 효과는 있지만 함께 발표된 조치가 더 큰 문제입니다.
02:19원유 공급 차질에 따라 선박용 경유 공급을 제한한다는 것 때문인데요.
02:25어민들의 목소리를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2:46현지 어민들은 다음 달부터 광호와 도비잡이를 앞두고 있는데 면세유 공급이 제한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02:55결국 마음껏 조업을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02:59선원들에게 매달 월급도 줘야 하는데 면세유 공급 차질로 조업을 못하게 되면 결국 적자만 나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03:08지금까지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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