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 경북 영덕군 풍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작업자 3명이 숨졌죠.
00:05소방당국이 이틀째 남은 불을 정리하는 가운데 경찰은 화재 경위와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0:12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5김근우 기자, 사고 원인이 나와야 하는데요. 아직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거죠?
00:19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불이 났던 풍력발전단지에서 이틀째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00:25불이 80미터 높이에서 시작된 만큼 원인을 조사하려면 발전기를 철거하거나 사람이 올라가야 하는데요.
00:33발전기 안쪽에 아직 불길이 남은 상태라 진입이 어려워서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00:39일단 유력한 원인으로는 발전기 장비 노후가 꼽힙니다.
00:43영덕풍력발전단지는 지난 2005년 준공돼 발전기 대부분이 설계 수명인 20면을 넘겼습니다.
00:50지난 2월에도 발전기 기둥이 부러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00:54이후 노후 발전기 점검이 이뤄졌는데 이번 사고도 작업자들이 날개 균열을 점검하다가 발생했습니다.
01:01소방은 남은 불길이 정리되는 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01:07책임 소재를 가려야 할 텐데요. 경찰 수사 시작됐죠?
01:11그렇습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노동자 3명은 모두 발전기 관리를 담당하는 외주업체 소속이었습니다.
01:17경찰은 작업을 발주한 원청 영덕풍력과 외주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01:24업무상 과실치 사염이 적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01:29안전수칙을 지켰는지, 현장관리 책임은 누구에게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01:35경찰은 발전기를 철거하는 등 현장 안전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합동감식에도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01:41고용노동부도 별도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고요.
01:47숨진 작업자 3명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01:51영덕구는 노후풍력발전단지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의 발전단지 전면 철거를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02:00풍력발전기는 구조물로 분류돼 소방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소화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없는데요.
02:06이른바 사각지대였던 건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2:09지금까지 대구경북 취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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