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에서 방임 끝에 숨진 20개월 여아의 양육 환경은 곳곳이 쓰레기로 뒤덮인 참혹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09숨진 아이는 스스로 걷기 힘들어 보일 정도로 온몸이 심하게 야윈 상태였습니다.
00:15이수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9인천에서 20개월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집안은 어린아이 둘을 키운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00:27내부를 살폈던 A씨는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개와 고양이의 용변 냄새가 진동했고
00:33겨우 열평 남짓한 집안에 쓰레기가 잔뜩 널려있었다고 YTN에 전했습니다.
00:40특히 부엌에는 분유는커녕 평범한 식자재조차 안 보였고
00:43싱크대에는 배달음식을 먹고 남은 용기만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00:49초등학생과 생후 20개월 된 아이가 사는 공간이지만 장난감이나 학용품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00:55그리고 매트리스에 누워있던 아이의 작고 야윈 시신은 스스로 걷기 힘들어 보일 정도로 야윈 상태였습니다.
01:03배가 고파 손가락을 빨았는지 왼손 엄지손가락엔 짓물렀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01:10A씨는 누군가 한 번만 집을 방문했다면 아이는 살았을 거라며
01:14도저히 양육이 불가능한 환경이었다고 말했습니다.
01:18경찰은 아이의 친모가 두 아이 양육을 모두 소홀히 했다고 보고
01:22아동학대 치사에 첫째에 대한 방임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01:28하지만 아이가 숨을 거둔 보금자리가 지나치게 열악했던 만큼
01:32구체적인 방임 사유와 여성의 고의성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01:37YTN 이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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