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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업체 9곳이 서로 짜고 납품 가격을 미리 정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삼겹살과 목심 등, 부위별 가격을 사전에 합의해 입찰하면서 부당이득을 취하다가 적발돼 32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가 받았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겹살과 목심 가격이 바닥이라며 올려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그러자고 답합니다.

최저가 적정 수준을 잡고 입찰하자며 아예 부위별 가격을 적어둔 글도 있습니다.

이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회사 관계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육가공업체 9곳은 자기들끼리 가격을 미리 정해 이마트에 입찰하다가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이마트 창립기념일 행사를 앞두고 공급업체가 늘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지난 2021년부터 담합을 도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진행된 이마트의 일반 돼지고기 입찰 14번 중 8번을 따내 103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또 2년여에 걸쳐 별도의 라벨을 붙인 브랜드육 계약 10건으로 87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담합이 이뤄진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만 더 비싸게 돼지고기를 사 먹어야 했습니다.

[문재호 / 공정거래위 카르텔조사국장 :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 부담해야 하는 부당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시장 가격보다 오르는 거보다는 더 올리고, 낮아지는 거보다는 덜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공정위는 적발된 담합업체 9곳을 상대로 과징금 31억 6천5백만 원을 부과하고, 이 가운데 6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대형 마트 입찰에서도 비슷한 담합이 이뤄졌는지 점검할 방침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민정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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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형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업체 9곳이 서로 짜고 납품가를 미리 정하다가 공정위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00:08삼겹살, 목심 등 부위별 가격을 사전에 협의해 입찰하면서 부당이득을 취하다 적발된 건데 3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00:17정현우 기자입니다.
00:21삼겹살과 목심 가격이 바닥이라며 올려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자 모두가 한마음한 뜻으로 그러자고 답합니다.
00:28최저가 적정 수준을 잡고 입찰하자며 아예 부위별 가격을 적어둔 글도 있습니다.
00:35이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회사 관계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의 모습입니다.
00:41이렇게 육가공업체 9곳은 자기들끼리 가격을 미리 정해 이마트에 입찰하다가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00:49이마트 창립기념일 행사를 앞두고 공급업체가 늘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지난 2021년부터 담합을 도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8그렇게 3개월 동안 진행된 이마트의 일반 돼지고기 입찰 14번 중 8번을 따내 103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01:07또 2년여에 걸쳐 별도의 라벨을 붙인 브랜드유 계약 10건으로 87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01:13이렇게 담합이 이뤄진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만 더 비싸게 돼지고기를 사 먹어야 했습니다.
01:20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 부담해야 하는 부당한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01:32공정위는 적발된 담합업체 9곳을 상대로 과징금 31억 6천5백만 원을 부과하고 이 가운데 6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01:42또 다른 대형마트 입찰에서도 비슷한 담합이 이뤄졌는지 점검할 방침입니다.
01:48YTN 정윤우입니다.
01:49감사합니다.
01:49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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