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이란 전쟁 조기종전 카드를 꺼내들곤 있지만 정작 시장 반응은 냉담합니다.
00:07전쟁이 끝나더라도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을 거라는 관측 때문인데 그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지정학적인 셈법을 권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19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국제유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시사 발언 이후 80달러 때까지 내려앉으며 일단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00:28하지만 시장에선 전쟁이 끝나도 유가가 이전처럼 60달러 대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00:42가장 큰 변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묘한 전략적 휜열입니다.
00:48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기 종전을 통한 물가 안정을 노리며 이란의 친미 정권을 세우는 구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00:57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번 기회에 숙적 이란의 군사 경제 기반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01:05이스라엘 보안당국은 정권 몰락까지 최소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미국의 종전 신호와 관계없이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01:27여기에 사우디 등 걸프 산유국들의 셈법도 유가를 지탱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01:33이들은 과거 저유가가 오히려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01:39이 때문에 안보 강화와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배럴당 90달러 이상의 고유가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01:49물리적인 한계도 분명합니다.
01:51전쟁이 끝나도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고 파괴된 생산시설을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01:59여기다 전쟁으로 바닥난 미국의 전략 비축률을 다시 채우려는 대규모 매수 수요도 대기하고 있어 육가 하락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02:26결국 이스라엘의 강경 노선과 산유국들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고유가 흐름은 당분간 뉴노멀로 굳어질 전망입니다.
02:36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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