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른바 36주 낙태 사건으로 기소됐던 20대 여성이 1심에서 살인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00:08다만 법원은 위기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보호가 부족한 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00:14신규혜 기자입니다.
00:18이른바 36주 낙태 사건에 연루된 병원장과 의사, 산모가 모두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00:27재판부는 태아의 임신 주수가 높아 독자적인 생존 능력이 있었고 또 사건 당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던 이상 이들의 범행을 살인으로 평가해야
00:37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0:39그러면서 병원장 윤모 씨, 집도의 신모 씨에게 모두 실형을 선고했는데 산모 권 모 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라는 비교적 낮은
00:49형을 선고했습니다.
00:51재판부는 국가가 임신, 출산, 육아에 장애가 되는 사회경제적 조건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면 다른 결과에 이를 수도 있었다며 위기 임산부를 보호할
01:02장치가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01:05변호인은 권 씨와 상의해 항소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08재판부가 이런 절박한 여성을 절차를 마치 다 알아봤어야 되는 어떤 의무가 있는 것처럼 판단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아쉽고요.
01:20법원 밖에서 권 씨를 지원해오던 시민단체도 개인이 아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01:28비범죄와 이후에 제대로 된 의료체계를 만든 다른 국가에서는 명확하게 그 가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01:36피고인이 질문하지 않아서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아무도 그 방법을 모르는 것입니다.
01:43재판부 역시 헌재 결정 이후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는데
01:48유산 유도제 도입 등 안전한 임신 중지 보장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논의는 7년째 공존하고 있습니다.
01:55YTN 신규혜입니다.
01:58재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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