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일절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유관순 열사를 조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0:0726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한 틱톡 사용자는 지난 22일부터 하루 간격으로 유관순 열사 영상 3개를 연속으로 게재해 도합 20만 회가
00:17넘는 조회수를 끌어모았습니다.
00:19최초 영상에선 열사가 방귀를 띄고 시원하다고 말합니다.
00:23다음 영상에서 열사가 일장기를 향해 애정을 표현하자 일장기에서 입이 나타나나 너 싫어라고 말합니다.
00:30최신 영상에선 상반신은 열사, 하반신은 로켓인 기계장치가 유관순 방구로켓이라고 외치며 우주로 솟구칩니다.
00:39영상들은 오픈 AI의 영상 생성 AI소라로 제작됐습니다.
00:44소라가 생전 모습으로 참고한 건 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을 때 찍힌 수의 차림 사진입니다.
00:51가뜩이나 일제 고문으로 퉁퉁 부은 얼굴이 AI로 복원돼 희화화된 것입니다.
00:57시민들은 유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반응입니다.
01:01독립을 기원하며 3.1운동에 참여했다가 고문 끝에 17세 나이로 옥사한 열사를 악의적으로 조롱한다는 것입니다.
01:09영상을 보고 공분을 터뜨렸다는 시민 강호 씨는 나중에 열사가 일장기에 격려하는 모습이 제작되면
01:16그게 실제 역사인 줄 아는 사람이 나올까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01:21유관순 열사의 조카소녀이자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천안지회장을 맡은 유혜경 씨는
01:26가슴을 칼이나 송곳으로 찌르는 듯 아프다.
01:30후손들은 그분 업적을 가리지 않으려 숨어 지내고 행동거지 하나하나 신경 쓰고 살아왔는데
01:35국가적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01:38역사학계에선 이러한 조롱성 영상 복원뿐만 아니라 AI의 근본적인 부작용이 다방면으로 역사 왜곡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01:48질의응답으로 지식을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AI 대화, 서비스 특성상
01:53왜곡된 정보가 전달되더라도 일반 대중이 이를 걸러내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01:59실제로 JGPT의 훈커우 공원 의거에 대해 질문하면
02:031932년 윤봉길 의사가 일제 주요 인사를 향해 도시락 모양의 폭탄을 던진 사건이라 답합니다.
02:12하지만 당시 윤 의사가 던진 건 도시락이 아니라 물통 모양 폭탄이었다.
02:18다시 확인해보라는 요청의 답변은 사실 물통 모양이었다고 정정됐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