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00:03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수억 원씩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00:09서울 외곽 지역과 온도차가 느껴지는 가운데
00:11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 싸움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00:15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서울 강남구의 한 고가 아파트.
00:21지난해 10월 74억 5천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144제곱미터의 경우
00:26호가는 70억 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00:30호가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00:32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이 관망하고 있어
00:35실제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00:38문의는 많이 늘었는데요. 움직이진 않는 거죠.
00:40더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00:42어쨌거나 5월 9일까지는 계약만 하면 되니까.
00:46인근 서축구에서도 최근 들어 호가는 낮아졌지만
00:49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00:53빨리 팔아주세요. 금매를 팔아주세요.
00:55이러는 사람은 잘 없고요.
00:57물건을 내놓는다 해도 누가 사줘야 되는데
00:59살려는 사람도 그렇게 별로 없는 듯한...
01:02이에 더해 25억 원 초과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강남권의 경우
01:06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 원으로 축소돼
01:10현금 부자 외에는 매수가 어렵다는 점도
01:13거래 절벽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01:15반면 상대적으로 아파트 값이 낮은 서울 외곽 지역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01:20호가가 내려가지 않거나 오히려 올라가고 있고 강남권과 달리 매물이 쏟아지는 분위기도 아닙니다.
01:38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한
01:43지난달 23일 이후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아파트 매물이 늘었지만 지역별로 온도 차는 뚜렷합니다.
01:49성동구 등 한강벨트와 강남 일부 지역은 매물이 30% 이상 급증했지만
01:55금천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은 매물 변화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02:00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 싸움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02:03강남권과 구해지역 간 차별화된 가격 흐름이 이어질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02:21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일인 5월 9일을 기점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예상돼
02:27부동산 시장 분수령은 5월 9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02:33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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