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17일 동안의 열전을 바치고 오늘 막을 내렸는데요.
00:05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성과와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00:08안녕하십니까?
00:09네, 안녕하세요.
00:10먼저 이번 올림픽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00:13밀라노 코르티나 단패초 동계올림픽, 한마디로 보면 표현하자면 느낌적으로 잔잔했습니다.
00:22그렇게 제가 겪었던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관심 받지 못했던 올림픽이라고 말씀드리는 게 솔직한 얘기인 것 같고요.
00:30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서사, 휴먼스토리, 미러클 같은 서사는 끊임없이 펼쳐졌지만
00:38예전 같은 올림픽이었다면 이런 서사들이 하나하나 다 화제와 이슈가 됐어야 되는데
00:45화제에 오르지도 못했고 관심 받지 못했다.
00:48관심 있는, 정말로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서 보는 올림픽이었다고 봅니다.
00:53성적을 조금 언급을 하자면 우리나라 13위로 마감을 했는데
00:57이 정도면 선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까? 아니면 좀 부족했다 이렇게 평가하실까요?
01:02보통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얘기를 하죠.
01:05우리가 애초에 목표가 금메달 3개 이상으로 톱10에 진입하겠다라는 것이 목표였는데
01:1213위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금메달 3개 이상이라는 목표는 달성했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01:23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스노보드는 대성공이죠.
01:28쇼트트랙은 현상 유지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01:31스피드 스케이팅은 노메달에 그쳤는데 24년 만에 최악의 부진입니다.
01:37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우리나라 MVP로도 선정된 김길리 선수가 아닐까 싶은데
01:42금메달 3개 중에 2개를 따낸 거잖아요.
01:45김길리 선수 여자 계좌에서 먼저 금메달을 땄고요.
01:491500m에서 금메달을 가져오면서 2관왕이 올랐거든요.
01:531500m 경기는 저는 은유하면, 비유하면 김길리 여왕의 대관식이었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02:04그러니까 그 이전의 여왕은 최민정 선수였거든요.
02:091500m 2회 연속 우승하면서 한 10년 이상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면서
02:14여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는데
02:16이제 나의 시대는 좀 마무리다.
02:19그 다음은 김길리 너다.
02:21황금 분할이 이루어졌죠.
02:23김길리 선수가 금메달, 최민정 선수가 은메달을 가지고 왔습니다.
02:27그래서 최민정 선수도 김길리 선수에게
02:29이제 내가 에이스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
02:32한마디로 여자 1000m 김길리 선수가 여왕의 왕관을 쓴 대관식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02:40그런데 김길리 선수가 아주 깜찍한 모습을 보여줬죠.
02:43시상식에서 시상대의 금메달이 팔짝 뛰어서 올라갔습니다.
02:48그런데 저는 궁금한 게 있어요.
02:51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타고 김길리 선수가
02:54프리아구 기아의 김도영 선수의 홈런 세레머니를 차용해서 보여줬거든요.
03:02그런데 이번에도 결승선 금메달 통과하자마자 이 세레머니를 또 했어요.
03:07그런데 김길리 선수는 내가 김도영 선수의 팬이다라고 고백을 했는데
03:11이번에도 이런 세레머니가 김도영 선수에 대한 팬심으로서의 오마주인지
03:17아니면 정말 과감한 고백인지
03:19이거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03:22고백인지 저희가 정확하진 않지만
03:24혹시 나중에 연락이 오면 저희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3:26불인만이 알겠죠.
03:27김길리 선수가 훈련받은 그 영상도 수백만 조회수가 넘어가면서
03:32정말 큰 주목을 받았는데
03:33물론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03:35이렇게 많은 어떤 훈련 양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겠죠.
03:40그런데 저는 그 얘기라고 봐요.
03:41뭐냐면 에디슨이 얘기했던 것처럼
03:44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라고 얘기했잖아요.
03:47그런데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03:50영감은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03:5599%의 노력은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 똑같은 시간에 주어지는데
03:59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똑같이 24시간이라는 얘기죠.
04:03영감이나 재능이 있어야 된다는 얘기인데
04:04사실은 올림픽에 출전해서 성과를 거두는 선수들이 하는 얘기가 있어요.
04:10끝나고 난 뒤에.
04:11나보다 훈련 많이 한 사람은 매달 가지고 가도 좋다.
04:17멋지네요.
04:17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정말 눈물 흘리면서 훈련을 해왔거든요.
04:22김균리 선수도 그거 마찬가지일 거라고 보고요.
04:26이 얘기를 하면 선수들은 좀 좋아하지는 않는데
04:28스피드 스케이팅도 그렇고요.
04:31쇼트 트랙도 그렇고요.
04:33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매달 가져오잖아요.
04:36가장 발달되는 근육 중에 하나가 허벅지 근육입니다.
04:40그래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쇼트 트랙 선수들 중에서는
04:45허벅지가 맞지 않아서 바지는 맞춰서 입는 경우도 많이 있죠.
04:49그 정도로 훈련합니다.
04:51지금 훈련 영상 나가고 있는데
04:53정말 이렇게 열심히 흘린 땀의 노력으로
04:56금메달을 딴 게 아닌가 이런 생각 다시 한번 해보게 됐습니다.
04:59최민정 선수는 한국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우게 됐는데
05:04아쉽게도 은퇴 소식이 들려왔어요.
05:07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05:09그래서 올림픽 무대에서는 다시 서기 힘들 것 같다는 얘기를 했죠.
05:15올림픽은 은퇴를 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05:18최민정 선수는 2014년에 고등학생으로서 대표팀에 선발이 됐거든요.
05:24그 이후로 한 10여 년 이상을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05:28한국 여자 쇼트 트랙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을 해왔습니다.
05:33이번에 여자 규제에서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가지고 오면서
05:36총 메달 수는 7개.
05:39그러니까 우리나라 선수로는 동학에 통틀어서
05:41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갖게 된 선수로 기록이 됐고요.
05:46동계올림픽만 따져보면 금메달 4개로
05:49최민정 선수가 얘기했던 우리 언니, 나에게 스케이팅을 가르쳐준 언니,
05:55전희경과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06:02앞서서 이번에 대성공했다고 말씀해주신 스노보드에
06:06최가원 선수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06:08이번에 MBC가 선정한 동계올림픽 스타 13인의 이름을 올렸거든요.
06:13앞서 우상이라고 했던 클로이 김을 넘어선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어요.
06:18분명히 인정받아야 하는 그 말씀은 그대로인데
06:21그냥 중요하지 않은 얘기를 말씀드리다 보면
06:24대회 개막 전서부터 미국 언론에서는
06:27클로이 김과 최가원의 대결을 가장 관심 있게 보도했었거든요.
06:32주목할 만한 경기록.
06:33그런데 미국적인 시선이에요.
06:35왜냐하면 클로이 김이 미국 스타이고 때문에.
06:37그런데 최가원 선수의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은 불가사이하죠.
06:44귀국하고 난 다음에 병원 진단을 받았는데
06:46손에 세 군데 골절됐다.
06:49뼈가 부러졌다.
06:49다발소 골절.
06:51어떻게 이런 몸으로 금메달을 땄는지
06:53이해하기 힘든 불가사이한 일이었습니다.
06:56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에서는 신체가 정신을 지배하는
07:00불가사이한 일이 가끔과 나타납니다.
07:02대표적인 예로 2008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07:05유도 왕기춘 선수가 8강전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사가 되었거든요.
07:10정확하게 금이 가는.
07:11그럼에도 8강전이 이겼습니다.
07:134강전 올라가서 4강전이 이겼습니다.
07:16결승전 올라가서 결승전에서 패해가지고 은메달을 갖고 왔는데
07:19갈비뼈에 금이 간 상태로 이해가 가지 않죠.
07:21그런데 최경원 선수 하면 또 휴먼 스토리가
07:25클로이 김과 클로이 김의 아버지가 따뜻하게 안아줬거든요.
07:30평창 동계올림픽 때 최경원 선수가 처음 봤는데
07:34최경원 선수가 아주 어렸을 때 봤지만
07:35그때 딱 보니까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 같다.
07:38그래서 클로이 김의 아버지가 미국에 와서 훈련할 수 있게
07:42주선도 해주고 미국에서 훈련할 때는
07:44클로이 김의 집에서 숙식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07:49그 뜨거운 포옥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중에 알게 됐죠.
07:52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올림픽은
07:55유독 열기가 그렇게 뜨겁지 않았는데
07:57이번에 JTBC 단독 중계로 지상파와 갈등을 빚기도 했잖아요.
08:01이 상황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08:04JTBC 독점 중계는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08:07국민의 기본적인 시청권이나 방송 콘텐츠의 활용
08:11또는 스포츠 마케팅의 시장의 활성화라는
08:14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해 볼 수 있는데
08:17가장 논쟁적인 주제는 보편적 시청권이죠.
08:22보편적 시청권이라는 것은
08:24우리 대자수의 국민이 관심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08:28경제적이나 물리적인 제약 없이
08:30누구나가 다 접근해서 볼 수 있어야 된다.
08:33이 얘기인데
08:34방송법 76조에서 보편적 시청권과 관련해서
08:40우리나라 총 가구 수의 90% 이상이 확보한 방송 수산으로
08:44방송을 보여줘야 된다.
08:47이 얘기거든요.
08:47그런데 이게 이 전까지는 92% 이상이 별다른 요금을 내지 않고
08:53볼 수 있는 건 지상파를 의미했잖아요.
08:55그런데 그래서 지상파에서는 지상파가 중계해야 된다는 얘기인데
09:00JTBC의 주장은 이미 요금을 내는 유료 채널이기는 하지만
09:0597% 정도가 IPTV와 케이블 TV를 통해서 JTBC를 볼 수 있다.
09:11그러니까 JTBC도 보편적 시청권을 충족하는 방송 수단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09:17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어쨌든 JTBC의 단독 중계로 인해서
09:24국민들이 불편을 겪은 건 사실이죠.
09:26대표적인 예로 최강원 선수의 금메달 정면을 다 못 봤습니다.
09:29갑자기 채널로 옮겼죠.
09:32그리고 소트틀에 중계를 했거든요.
09:33다 못 봤어요.
09:34나중에 다 본 거죠.
09:35이런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09:36그래서 방송계와 시민계에서의 논의는
09:40올림픽 같은 국민적 관심사는 엔터테인먼트이기는 하지만
09:44공공제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09:46정부 방송당국의 개입이 있어야 된다.
09:50여기서 말하는 개입은 JTBC도 중계권을 갖고 오게 되면
09:54국내에 와서 재판매를 해야지 되거든요.
09:57그런데 이번에 재판매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10:00그래서 방송법에도 중계권의 판매와 구입을
10:03임의적으로 강제적으로 중지시키면 안 된다고 돼 있기 때문에
10:06이번에는 법적인 근거가 없어서
10:10방송당국이 방송사 간의 중계권 협상에 개입을 못했지만
10:15이 규정을 개정을 해서 다음부터는 방송당국이 개입해서
10:19협상이 결렬될 때 조정할 수 있도록 이렇게 준비가 될 것
10:23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독점 중계는 없어지겠죠.
10:26알겠습니다.
10:27다음 올림픽을 또 기대해보겠습니다.
10:29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10:31고맙습니다.
10:32고맙습니다.
10:32고맙습니다.
10:32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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