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공지능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질병 진단의 정확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00:06하지만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가 특정 인종과 피부색에 치우쳐 있을 경우 오히려 의료 불평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00:15고원석 기자입니다.
00:19피부에 생긴 치명적인 암 흑색종.
00:22이 병을 의료용 인공지능이 진단한다면 누구에게 더 정확할까?
00:27결과는 피부색에 따라 극명하게 갈립니다.
00:31최근 캐나다 구엘프 대학 연구진은 의료용 인공지능이 환자의 피부색에 따라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40피부색이 어두운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겁니다.
00:44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밝은 피부색 환자의 흑색종 신단 정확도는 90%를 넘겼지만 피부색이 어두운 환자는 60에서 70% 수준으로
00:56크게 떨어졌습니다.
00:58어두운 피부 위의 병변을 단순한 점이나 색소침착으로 오인해 암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01:05원인은 인공지능이 배운 교과서, 즉 학습 데이터에 있습니다.
01:11세계 최대 규모의 피부질환 데이터셋을 살펴봐도 70% 이상이 밝은 피부색 자료입니다.
01:19반면 어두운 피부색 데이터는 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01:23데이터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인공지능이 유색 인종의 병변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이른바 디지털 생명이 된 셈입니다.
01:33현재 AI의 검증이 사진을 맞추기와 같은 실험적인 조건에서만 검증이 되고 있는데
01:40실제 진료 현장에서 이걸 잘하는 것을 증명해 내야 됩니다.
01:44이걸 잘 증명해 낼 수 있어야지 실제 진료 현장에서 더욱더 많이 쓰이는 날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01:50연구진은 이런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용 AI 설계 단계부터 인종별 데이터를 균형있게 배분하는 기술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02:01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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