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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평일인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를 두고도 그동안 많은 의문이 있었습니다.

내란 특검은 미국 대선 뒤의 혼란을 노린 거라고 공식 발표했는데, 내부에서는 다른 가설도 유력 제기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월 3일 화요일은 주말보다 국회의 대응이 빠를 수밖에 없어서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최적의 시기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더구나 다음 날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찰 지휘부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둔 만큼, 의원들 대다수는 인근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과학적 설명이 불가능하다며 무속과의 연관성까지 제기된 이윱니다.

[부 승 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 날짜 선택이 정말 무식하다고 그래야 하나. 본회의 다음 날 본회의고 다 있을 때, 특검법 이제 의결할 때였고. 그래서 다 서울 인근에 남아 있었잖아요.]

이와 관련해 특검은 수사 종료 브리핑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월 유신처럼 미국 대선 직후의 혼란을 이용하려 했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미국 협조와 미국 사전 통보라는 내용이 있었고, 조태용 당시 국정원장은 미국 중앙정보부, CIA 국장과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었던 점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특검 내부에선 공식 발표하지 못한, 유력한 또 다른 가설이 힘을 얻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바로 주요인사 체포 임무를 맡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엘리트 작전통 군인들이, 사전 유출 없이 최단기에 '일망타진'할 수 있는 시기를 고심해 골랐다는 겁니다.

이재명과 한동훈 당시 양당 대표 등 체포 명단 대다수는 국회에 본거지를 둔 만큼, 국회가 붐빌 때를 노려 그물을 드리우려 했다는 해석입니다.

다만 체포조를 태운 헬기가 40분 늦게 뜨면서 군인들은 성난 군중과 뒤섞여 작전에 난항을 겪었고, 역설적으로 서둘러 모인 국회의원들은 계엄을 해제하며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정은옥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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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평일인 12월 3일에 비상기업을 선포했는지를 두고도 그동안 많은 의문이 있었습니다.
00:07내란 특검은 미국 대선 뒤에 혼란을 노린 거라고 공식 발표했는데 내부에서는 다른 가설도 유력 제기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15이준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912월 3일 화요일은 주말보다 국회의 대응이 빠를 수밖에 없어서 비상기업 선포를 위한 최적의 시기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00:27더구나 다음날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찰 지휘부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둔 만큼 의원들 대다수는 인근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00:37과학적 설명이 불가능하다며 무속과의 연관성까지 제기된 이유입니다.
00:42날짜 선택이 정말 무식하다고 그래야 돼.
00:45본회의 다음날 본회의고 다 있을 때 특검법 의결할 때.
00:50그래서 다 서울 인근에 다 남아있어요.
00:52이와 관련해 특검은 수사 종료 브리핑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월 유신처럼 미국 대선 직후의 혼란을 이용하려 했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01:03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미국 협조와 미국 사전 통보라는 내용이 있었고
01:08조태용 당시 국정원장은 미국 중앙정보부 CIA 국장과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었던 점에 주목했습니다.
01:16하지만 특검 내부에선 공식 발표하지 못한 유력한 또 다른 가설이 힘을 얻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2바로 주요 인사 체포 임무를 맡은 여인영 전 방첩사령관 등 엘리트 작전통 군인들이 사전 유출 없이 최단기에 일망타진할 수 있는
01:32시기를 고심해 골랐다는 겁니다.
01:35이재명과 한동훈 당시 양당 대표 등 체포명단 대다수는 국회에 본거지를 둔 만큼 국회가 붐빌대를 노려 그물을 들이우려 했다는 해석입니다.
01:44다만 체포조를 태운 헬기가 40분 늦게 뜨면서 군인들은 성난 군중과 뒤섞여 작전의 난항을 겪었고
01:52역설적으로 서둘러 모인 국회의원들은 계엄을 해제하며 시도는 무의로 돌아갔습니다.
01:58YTN 이준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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