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불참 통보로 청와대 오찬이 무산되면서 국회 일정에도 줄줄이 제동이 걸렸습니다.
00:07양당 대표는 서로를 향해 엑스맨이냐 예의가 눈꼽만큼도 없다는 등 장외 설전을 벌였습니다.
00:13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00:17네, 국회입니다.
00:19장동혁 대표 불참 통보 배경에는 어제 법사회를 통과한 재판소원법이 있는 거죠.
00:25네, 말씀하신 것처럼 장동혁 대표는 어젯밤 국회 법사회를 통과한 재판소원법을 보이콧 이유로 꼽았습니다.
00:34기류 변화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 회의에서부터 나타났습니다.
00:39최고위원들이 가서 들러리 서지 말라고 하나 둘 불참 의사를 권하자
00:44장 대표는 생각 좀 해보겠다더니 오전 11시쯤 최종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00:50등 뒤에 칼을 숨기고 악수를 청하는 것에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건데
00:56이른바 명청 갈등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00:59자신을 초대한 건 부부가 화해하는데 옆집 아저씨를 부르는 꼴이라며
01:05정청래 대표를 엑스맨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01:11이번 오찬 회동이 잡힌 다음에 이런 악법들을 통과시킨 것도
01:17이재명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권경에 빠지르기 위한 것인지 묻겠습니다.
01:28민주당에선 단식 투정을 부리더니 간까지 본다, 판을 깔아줘도 재주를 못 부린다 등
01:34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01:36장 대표의 불참 속보가 전해진 직후 정청래 대표는 SNS에
01:42국힘 정말 노답, 그러니까 답이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01:46회동에서 읽으려던 3장짜리 모두 발언 전문도 공개했습니다.
01:50국민 기본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검찰의 무도한 조작 기소를 뿌리 뽑겠다는
01:573대 사법개혁안에 대한 추진 의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02:02장 대표를 향해선 본인이 만남을 요청할 땐 언제고
02:06약속 직전에 이게 무슨 결례냐면서 경악할 만한 작태라고 비난했는데
02:11의원총의 발언 직접 듣겠습니다.
02:32정국이 이렇게 경색된 결정적인 계기가 재판소헌법인데
02:36이 법안 내용이 어떻습니까?
02:40재판소헌법은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 판결을 받은 재판도
02:45헌법재판소에 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법입니다.
02:50사법부가 더욱 양심에 따라 판결하도록 노력하게 한다는 취지입니다.
02:55그런데 대법원을 최고 법원으로 규정한 헌법에 어긋나고
02:59사실상의 사심죄라는 논란도 있습니다.
03:03민주당은 어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재판소헌법에 더해 대법관 수를 늘리는 법안도 단독 처리했습니다.
03:11앞서 판검사가 법을 잘못 적용하면 처벌하는 법 왜곡죄까지 이미 가결됐으니
03:19민주당의 이른바 3대 사법개혁안이 본회의 처리 수순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03:24국민의힘은 목적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 무죄 만들기라며 재판 결과를 뒤집기 위한
03:322중, 3중 안전장치라고 주장합니다.
03:35야당 법사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03:38대통령 1명 때문에 대부분 재판이 사심으로 가는 소송지옥에 빠질 수 있다고 비판했는데
03:45위헌 법률 심판 제청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3:49청와대 오찬도 취소됐고 원내 일정도 줄줄이 제동이 걸렸습니다.
03:56앞서 설 연휴를 앞두고 비쟁점, 민생법안부터 처리하자는 데 양당이 공감대를 모았지만
04:03국민의힘은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04:07대신 의원총회를 열어서 향후 국회 운영과 정부 여당 입법 폭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04:14본회의장 앞에서는 규탄 대회를 벌였습니다.
04:17민주당은 민생 발목잡기는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가 아니라며 단호한 대처를 예고했습니다.
04:25본회의는 지연 끝에 결국 민주당만 참석한 채로 반쪽 개회했는데요.
04:31비쟁점 법안 66건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될 전망입니다.
04:37우원식 의장 제안으로 한복을 입은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에서 여야 온도차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04:43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한 대미투자특별법 심사특위 첫 전체 회의도 파행됐습니다.
04:51국민의힘은 국익을 위해 비준 동의를 양보해줬는데 여당은 법안을 강행했다며 반발했고
04:58민주당은 법사위는 대미특위와 관련이 없지 않으냐며 맞섰습니다.
05:04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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