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들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민 전 장관이 오늘 1심 선고를 받습니다.
00:08특검은 징역 15년을 구형했는데 선고 공판은 오늘 오후 2시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00:14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규혜 기자.
00:19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00:21네, 오늘 선고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00:25네,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08호 법정에서 선고 공판이 진행되고 YTN에서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00:33오늘 선고 공판은 이상민 전 장관이 지난해 8월 기소된 지 6개월 정도 만에 열리는 건데 그간 2번의 공판 준비기일과 14번의
00:42공판기일이 열렸습니다.
00:44이 전 장관 내란 중요 임무종사와 직권남용, 위증까지 3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49이 가운데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포괄하는 언론사 단전단수가 혐의의 가장 핵심입니다.
00:56구체적으로는 이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전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의 지시사항이 담긴 문건을 받은 뒤
01:04계엄 선포 이후에 당시 경찰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 지시를 이행했다는 내용입니다.
01:10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지시문건을 받은 뒤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국회 등의 봉쇄 상황을 확인하고
01:18곧바로 허석곤 전 소방청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경찰의 단전단수 협조 요청에 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01:26재판 과정에서 대통령실 CCTV가 증거로 제출됐죠?
01:31네, 특검은 CCTV에 담긴 이 전 장관의 태도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주는 거란 취지로 강조해왔습니다.
01:40CCTV에 포착된 모습을 보면 이 전 장관은 대통령 지무실에서 30여 분 머무르고 나와서 휴대전화를 사용했는데
01:48이때 휴대전화로 헌법과 정부조직법을 검색한 사실이 확인이 됐고요.
01:53지무실에서 나온 윤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뭔가를 말하자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1:58상의 안주머니에서 특정 문건을 꺼내 있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고요.
02:03계엄 선포 뒤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16분 동안 독대하는 모습이 찍혔는데
02:08서로 문건을 나눠 읽으며 웃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2:13이 문건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지시문건이라는 게 특검의 주장입니다.
02:19네, 특검은 중형을 구형했죠?
02:23네,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02:27특검은 이 전 장관이 판사 출신인 만큼 계엄의 위법성을 충분히 인식했을 거라고 지적했고
02:34또 이 전 장관이 계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02:38언론사 단전단수가 언론 통제를 목적으로 하는 심각한 범죄라는 점을 알았을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02:45하지만 이 전 장관은 단전단수 문건을 우연히 보긴 했지만
02:49허석곤 전 소방청장에게 전화를 한 건 단지 걱정이 돼서 그랬던 거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2:54또 한덕수 전 총리와의 독대 과정에서 CCTV에 포착된 문건은 자기 일정표였다고도 주장했습니다.
03:02네, 앞선 한덕수 전 총리 사건에서 혐의와 관련한 판단이 있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03:10네, 한 전 총리 1심 재판부는 판결문 첫 머리부터 10 이상 비상계엄은 내란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03:16국회와 선관위가 재기능을 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병력을 파견했고
03:21영장 없이 선관위 압수수색에 착수해 법에서 보장하는 영장주의를 어겼으니
03:26국헌 문란 목적의 폭동이 맞는다는 겁니다.
03:29그러면서 아예 12.3 내란이라고 사건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03:34또 한 전 총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상민 전 장관의 행위를 일부 판단하기도 했는데요.
03:39재판부는 관련자 진술과 당시 상황을 종합해 이 전 장관이 여러 차례 꺼내보고
03:44또 한 전 총리와 독대하면서 나눠본 문건이, 계엄 지시 문건이 맞다고 봤습니다.
03:50이 전 장관 재판은 한 전 총리 재판과 사실관계가 거의 겹치는 만큼
03:54비슷한 판단이 나올 거라는 전망이 높습니다.
03:57하지만 이 전 장관 재판부는 CCTV 영상에 소리가 포함이 안 됐다면서
04:01증거로는 제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해서
04:05다른 판단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04:08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신규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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