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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시간 전


당시 故 안성기가 직접 추천…영화 출연
김수철, 영화 '고래사냥' 음악 맡아
당시 '고래사냥' 주제곡 제작하고 직접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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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김수철 씨입니다.
00:06고 안성기 배우와의 특별한 인연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쏟았는데요.
00:11우리에겐 가수 겸 작곡가로 더 잘 알려진 김수철 씨지만
00:14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바로 이 영화에서 시작됐습니다.
00:30젊은 나이를 눈물로 보낼 수 있나
00:34젊은 그대 참 깨요
00:39아, 사랑스러운 젊은 그대
00:49아, 계양 같은 젊은 그대
00:56젊은 그대
01:00저 영화를 보신 분도 있으실 것 같고
01:07노래만 알고 있었는데
01:08아, 저 노래가 저 영화에서 나왔구나라고
01:11기억을 떠올리신 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01:13남혜영 기자께 좀 질문을 드릴게요.
01:15저는 이 작품에 출연한 건 알고 있었는데
01:18원래 배우 겸 가수인 줄 알았거든요.
01:20근데 안성기 배우 때문에 여기 출연하게 된 거라면서요.
01:23네, 먼저 김수철 씨 같은 경우에는
01:261977년 밴드 작은 거인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01:30그 당시만 해도 가수 김수철이 정말 익숙했었는데요.
01:34그러다 안성기 씨와 영화 어둠의 자식들에서 만나게 된 거예요.
01:39근데 여기에서는 김수철 씨가 출연을 하진 않았고요.
01:42음악 감독을 맡았습니다.
01:44이때가 1981년도였는데요.
01:47고래 사냥을 아마 다들 많이 보셨을 텐데
01:49보시면 이게 누가 봐도 김수철 씨가
01:52이 병태 역이 딱인 겁니다.
01:54그 당시 캐릭터를 보면요.
01:57굉장히 병약한 대학생으로 나오는데요.
01:59제작진 역시 약간 키가 작고
02:02키가 작고 안경을 쓴
02:05어디가 모르게 약간 조금 모자라 보인다고 설명을 해야 될까요?
02:08어수룩해 보이는 캐릭터.
02:09어수룩해 보이는 캐릭터를 찾았는데
02:12김수철 씨를 안성기 씨가 딱 떠올렸던 거예요.
02:15근데 안성기 씨 같은 경우에는
02:17배우를 보는 눈도 좀 달랐는데요.
02:20김수철 씨는 만약에 그 당시에
02:23안성기 씨의 추천이 없었다면
02:25난 고래 사냥에 출연하지 않았을 거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02:28그리고도 김수철 씨 같은 경우에는
02:30지난달에 에세이를 출간을 했습니다.
02:34근데 그 대목에서도 안성기 씨 얘기가 나와요.
02:37안성기 씨를 뭐라고 설명했냐면요.
02:39친형 같은 존재라고 하면서
02:43정말 되게 다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02:47이 OST에서 노래를 맞는 조건으로
02:50고래 사냥에 출연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02:52허주연 변호사님
02:53아무래도 본인이 음악가다 보니까
02:55배우로서 출연할 때는
02:57내가 OST를 맞는 걸 조건으로 좀 내걸었나 봐요.
03:00그렇습니다.
03:01사실 김수철 씨가 함께했던 밴드 작은 거인이
03:0483년도에 멤버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떠나고
03:08해체를 하게 됩니다.
03:10그때 당시에 김수철 씨는 사실상
03:12가수 활동을 더하기 힘들겠다라고 생각을 할 때였다고 하는데
03:16부모님도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
03:18굉장히 강하게 반대를 했다고 하고요.
03:19그래서 본인이 대학원에 진학해야겠다
03:22이런 계획도 갖고 있었다고 해요.
03:24그래서 그 1집 앨범이
03:26사실상 솔로 1집 앨범이 내긴 냈지만
03:30그것을 고별 앨범이라고 생각을 하고
03:32발매를 했다고 하는데
03:34거기 이제 묻답힌 꽃 한 송이라든가
03:36경음악 별리 같은 공전의 히트곡이 있었는데
03:40그때 당시에 큰 주목을 받지를 못했던 거죠.
03:42그런데 이 영화에 출연을 하면서
03:44그 조건으로 아무래도 음악가이고
03:48또 진짜 우리 대중음악 역사에서
03:50록과 국악을 접목한 것으로
03:52한 획을 그은 인물이거든요.
03:54그러니까 본인의 어떤 음악성도
03:56펼쳐 보이고 싶다 보니까
03:58OST를 작업하는 조건으로
04:00영화 출연을 또 허락을 했다고 합니다.
04:02그래서 실제로 고래사냥의 영화 음악을 맡았다고 하고요.
04:06그리고 이게 계기가 돼서
04:08이 고래사냥에 출연하면서
04:10병태욱으로 인기를 끄니까
04:12그 솔로 1집 앨범에 못답힌 꽃 한 송이도
04:14갑자기 역주행하면서 엄청나게 주목을 받게 된 거죠.
04:17그래서 그게 대박이 나면서
04:19본인은 근데 영화 촬영에 집중하느라
04:20그게 그렇게 인기가 있어진 줄조차도 몰랐다고 해요.
04:22그런데 영화 막바지에 사람들이 다 자기만 찾았다는 거예요.
04:24그걸 나중에 알았다라고 하거든요.
04:26그래서 영화도 히트하고 또 OST도 만들면서 음악성도 펼치고
04:30자신의 고별 앨범인 줄 알았던 솔로 1집 앨범도 히트를 하면서 2집, 3집에 젊은 그대 이런 것도 내면서
04:36영화 음악들도 계속해서 작업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04:38고래사냥을 발판 삼아서 칠수와 만수 그들도 우리처럼
04:40그리고 임권택 감독과도 OST 작업 많이 했거든요.
04:42석현재, 태백산맥 이런 음악을 담당했고
04:44우리가 잘 아는 90년대 나라라 슈퍼보드 만화
04:58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 초코 초코 초코 초코
05:00그것도 바로 김술철 씨의 작품입니다.
05:02그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여서 저도 모르게 따라 불렀는데
05:05아까 허주연 변호상을 말씀하신 게 바로 이 얘기입니다.
05:07안성기 씨를 떠올리면서 김술철 씨가 내 은인이라고 했던 이유가
05:10김수철 씨를 떠올리면서 김수철 씨가 내 은인이라고 했던 이유가
05:1483년에 낸 본인의 어떤 앨범에 못다핀 꽃 한 송이라는 노래가 있었는데
05:21이 앨범이 잘 안 된 거예요.
05:23그래서 이제 나는 가수 그만해야지 했는데
05:24그 이듬해에 고래사냥이라는 작품에 출연을 하게 되면서
05:29본인의 노래를 다시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05:32그래서 음악 인생을 계속할 수 있었다.
05:34이런 얘기인 겁니다.
05:36이렇게 수많은 히트곡을 낸 김수철 씨는 가요뿐만 아니라요.
05:4037년간 국악의 현대화 작업에도 매달렸는데
05:43이때 도움을 준 사람도 안성기 씨라고 합니다.
05:46국악이 사실 문화라 돈이 되지는 않아요.
06:10제가 돈 안 되는 음악을 많이 했어요.
06:1340년간을 노래해서 돈 벌면 여기서 공부하고 실험하고 하고
06:17그걸 계속.
06:19서편지의 음악 딱 하나 돈 벌었어요.
06:22앨범 25장 중에 그거 하나 벌고 나머지는 망하고 또 망하고
06:27문화라는 거는 긴 호흡으로 투자를 해야지
06:30이렇게 속립분기점 따지고 이러면 잘 안 되는 거예요.
06:34긴 안목으로 보는 이렇게 해야 되는데
06:37경제와 문화가 좋아러 올 때 선진국까지
06:40돈만 많다고 선진국가 되는 거 아니거든요.
06:43그 점이 우리가 숙제를 가져야 될 부분이에요.
06:49영화 서편제 음악도 김수철 씨가 한 걸 저는 이번에야 알게 됐는데
06:53그런데 국악 음악을 하는데 돈이 많이 드니까
06:56이걸 뒷바라지해 준 것도 안성기 씨라고 하네요.
06:59남혜연 기자님 이거 무슨 얘기인가요?
07:01네, 김수철 씨 말대로 정말 돈이 안 되는 작업이었습니다.
07:05국악이라는 장르가 굉장히 우리한테는 조금 친숙하고 좋긴 하지만
07:09대중적이지는 않았잖아요.
07:11그런데도 약간 김수철 씨 같은 경우에는
07:14이 음악을 절대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07:17그런데 정말 돈이 없었던 거예요.
07:19그럴 때 안성기 씨한테 약간 도움을 청합니다.
07:23그러면 이렇게 전화를 해요.
07:25형,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런데
07:27국악 때문에 그러는데 조금 돈을 해줄 수 있어요?
07:30라고 얘기했을 때 바로 돈이 입금됐다는 겁니다.
07:33그래서 그 돈을 바탕으로 정말 다양한 작품을 할 수 있었는데요.
07:38그런데도 단 한 번도 안성기 씨는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해요.
07:41그러니까 보통 이렇게 돈이 안 되는 얘기를 하면
07:43또 그것은 그만하고 이제 상업적으로 돈 많이 버는 걸 좀 해봐라고
07:47권유를 하잖아요.
07:49그런데 이걸 본 안성기 씨는 정말 꿋꿋하게 김수철 씨를 약간 지원을 해줬던 거예요.
07:57그래서 또 한 번의 고비가 또 찾아왔었습니다.
07:59그때도 김수철 씨는 할 수 없었죠.
08:03안성기 씨한테 또 자연스럽게 푸념을 늘어놨는데
08:06자연스럽게 또 다시 돈이 입금됐다고 해요.
08:09그런데 이번에 김수철 씨가 전시회를 엽니다.
08:13그런데 그 얘기를 또 하더라고요.
08:16안성기 선생님이 김수철 씨가 노래도 하고 음악도 하고 정말 많이 하는 걸 알았지만
08:22그림 그리는 걸 몰랐다고 해요.
08:24그렇게 많이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08:26이번에 내 전시회에 성기 형이 알았으면 와줬을 텐데라는 좀 아쉬움을 드러내더라고요.
08:32두 사람은 정말 친분을 넘어서 예술적 동반자로 했었던 만큼 정말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08:39화가로 또 변신한 김수철 씨가 전시회를 하는데
08:42안성기 씨가 만약에 살아있다면 웃으면서 전시회장을 찾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08:48감사합니다.
08:49감사합니다.
08:5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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