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노쇼부터 연외빙자까지,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각종 사기를 저지른 범죄 조직원들에 대해 최근 사상 최대 규모의 송환 작전이 이루어졌죠.
00:12경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외 곳곳에 숨어든 초국경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해서 국제 공조 작전에 나섰는데요.
00:20오늘 경찰청 이재영 국제치안협력국장과 함께 전세기 송환에 긴박했던 뒷이야기, 또 향후 계획을 들어보겠습니다.
00:28어서 오십시오.
00:29안녕하세요.
00:30오늘 글로벌 공조 작전 회의가 우리 경찰청 주도로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00:3522개국이 참여한 대규모 회의였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00:40글로벌 공조 작전, 저희는 브레이킹 체인이라고 부르는데요.
00:44오늘부터 내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00:485개 국제기구와 일본, 중국, 캄보디아 등 22개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00:54이번 작전 회의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00:571차 회의에서는 26개 사건의 추적 단서 75건을 공유했고, 실제 5차례에 걸친 합동 작전으로 총 31명을 검거한 바 있습니다.
01:09이번에도 주요 정보 교환과 피의자 검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01:15특히 동남아 지역의 풍선 효과, 가능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고요.
01:23아울러 이번에 신규로 참여하는 아프이폴 국제이주기구와도 내일 양자회담을 통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01:32지난달 23일에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원 73명을, 그 많은 인원을 송환하는 것, 많은 국민들이 생중계로 보셨거든요.
01:43아무래도 그런 대규모 작전을 지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점들이 기억에 남으십니까?
01:48네, 물론 좀 어려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01:52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송환해야 하는 만큼 피의자들의 변수 유발 가능성까지 고려해서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사전 계획을 수립해야 했습니다.
02:05안전한 호송을 위해서 사전에 경찰 주재관을 통해서 피의자들의 건강 상태, 현지 수용 혈황, 그리고 위험 물품 소지 여부를 반복적으로 점검했죠.
02:18또한 경찰청 담당자를 미리 보내서 수용소부터 공항에 이르기까지의 이동 경로를 하나하나 점검했고,
02:28현지 당국과도 송환 일정과 구체적인 내부 사항까지도 논의했습니다.
02:34인력도 호송조, 예비조, 연락관 의료진 등으로 체계적으로 구성해서 만반의 대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이번 송환이 안전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2:46그럼 이번 강제 송환 뿐만 아니라 애초에 범죄단지 단속, 그리고 조직원 검거 과정부터 우리 경찰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02:56네, 그렇습니다.
02:58코리아 전담반이라고 해서 저희들 현지 경찰관들이 파견되어 있는데요.
03:03이거는 지난해 11월 한국, 캄보디아 간의 치안 MOU를 통해서 설치가 됐습니다.
03:09목적은 스캔 범죄 등 주요 범죄를 소통하고 척결하기 위한 것인데요.
03:16이 캄보디아에 설치된 코리아 전담반은 사이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포함된 한국 경찰관 7명,
03:25그리고 캄보디아 경찰관 12명이 함께 근무하면서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03:31이들은 합동으로 재해국민 피해 신고를 받아서 현장 확인을 하고 또 신속한 대응을 준비하고요.
03:39스캠 단지에서 피해자 검거, 그리고 피해자 구출, 또한 범죄 첩보 수집이나 분석 등의 업무를 지금 수행하고 있습니다.
03:48코리아 전담반은 약 두 달 엿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에도 8번의 합동 작전을 통해서 4명을 구조하고 136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04:01또한 검거자, 전원을 면담하고 신속히 국내에 송환할 수 있도록 이번에 단체 송환에서도 큰 기여를 한 바 있습니다.
04:08예, 범죄자들이 성형수술을 하면서 도망다닐 정도로 아주 교묘한 방법을 쓰고 있는데, 좀 긴박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04:18예, 여러 번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04:21하지만 가장 긴박했던 순간으로는 작년 12월에 스캠 단지에서 1명을 구조하고 51명을 검거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04:31보통 검거 직전에 철저한 현장 검증을 통해 사전 확인을 좀 하거든요.
04:36그때도 마지막 현장 검증을 위해서 코리아 전담반 4명이 현장에서 잠복하면서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04:44차에서 내려서 휴대폰으로 해당 건물을 촬영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는지, 어디 층에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었는데요.
04:54그때 그 건물 앞에 온몸에 문신을 한 조직원, 범죄 조직원 7명이 코리아 전담반을 주시하다가 몰려와서 휴대폰을 달라고 난동을 피웠습니다.
05:06그 짧은 찰나에 흉기까지 나올 수 있는 대단히 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05:13다행히 주변에서 대기하던 코리아 전담반 내 캄보디아 경찰이 합류해서 더 이상의 마찰은 없었습니다만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05:24코리아 전담반이 아무래도 의욕적으로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05:30그래서 저는 반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런 점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05:36그런데 관련 피해액만 지금 수백억 원에 달하지 않습니까?
05:40피해 회복도 중요할 텐데요.
05:42범죄수익 환수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5:44네, 시도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가동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05:51면밀한 추적수사를 통해서 피해자들의 재산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요.
05:56기소전, 몰수, 추징보전을 통해서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06:03또한 인터폴에서는 작년부터 피해자들의 해외 도피 재산과 범죄수익을 추적환수하기 위한 은색수배서라는 제도를 시범운영 중입니다.
06:15인터폴과도 적극 협력해서 범죄수익 추적환수에 앞장서겠습니다.
06:20예, 여전히 캄보디아를 비롯해서 동남아 지역의 국가를 넘나드는 범죄조직이 있다고 들었는데
06:26요즘에 단속도 심해지면서 이렇게 옮겨다니는 조직이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06:31예, 그렇습니다.
06:33최근 캄보디아 스캠단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해서 범죄조직들이 위축이 되어 인근 국가로 이동하는 징후가 보이고 있습니다.
06:45다만 아직은 대규모, 조직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소규모, 점조직 형태인데요.
06:51온라인 도박 등 죄정도 변경하면서 범행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06:56이에 경찰청에서는 현지 경찰 주재관, 협력관들을 통해서 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07:04아울러 동남아 국가, 그리고 국제기구 등의 풍선효과 가능성에 대비한 공동 대응 강화를 요청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07:13네, 이런 해외 조직 범죄에 대한 대응이 사실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되고 정말 끝까지 뿌리 뽑을 때까지 계속돼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07:21이에 대한 TF도 마련이 됐죠?
07:23예, 그렇습니다.
07:24지난해 12월 초국가 스캠단지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서요.
07:30우리 정부는 초국가 범죄 특별 대응 TF를 발족했습니다.
07:33TF에는 경찰청을 비롯해서 국정원, 외교부, 법무부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했고요.
07:41각 기관의 수사력과 정보력, 외교력, 그리고 국제 공제 역량까지 총동원해서 초국가 범죄 피의자 검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07:50또한 우리 국민 피해자 구출과 함께 검거된 피의자들 송환도 신속하게 준비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07:57예, 앞서도 언급하셨습니다만 오늘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글로벌 공조작전회의,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궁금한데요.
08:05어떻게 준비 중인 내용이 뭡니까?
08:08예,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13개 국가에서 제출한 45개 사건, 추적단서 80건을 관련 국가끼리 공유하고 있습니다.
08:19그리고 현지 합동 단속할 수 있는 작전, 방법까지도 함께 연계해서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08:26지난해 10월 초국가 스캠단지 공동 대응을 위해서 우리 경찰청 주도로 국제공조협의체라는 협의체를 발족했는데요.
08:37최초는 9개국에 불과했지만 현재 46개국까지 참여국이 증가했습니다.
08:43따라서 이러한 지속적인 협의체 운영을 위한 사무국 설치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08:49아울러 참여한 5개 국제기구 대표와 양자회담을 통해 동남아 지역 스캠단지 풍선효과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같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09:03이런 범죄 조직에 정말 많은 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린 것도 문제지만 고수익 알바라는 미끼에 속아서 범죄자가 되는 것도 큰 문제거든요.
09:14이에 대해서 한 말씀 하실 게 있을까요?
09:17네, 그렇습니다.
09:17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모르는 사람 그리고 잘 알지 못하는 매체에서 오는 연락이나 요구는 한 번 더 확인해 봐야 합니다.
09:29SNS나 오프라인 등을 통해서 고수익, 숙식 보장, 항공권 제공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을 홍보하면서 해외 취업을 소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09:41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범죄와 여유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됩니다.
09:50또한 해외에서 스캔 범죄를 강요당한 데거나 강금, 폭행, 피해를 당하거나 또는 당한 사람을 알게 되는 경우에는 112나 현지 대사관으로 신고해 주신다면 저희가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10:05앞으로도 우리 경찰은 유관기관과 합심해서 해외로 도피한 초국가 범죄 피의자들을 반드시 검거 송환함으로써 우리 법에 심판대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17감사합니다.
10:18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됐죠.
10:20지금까지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이었습니다.
10:24고맙습니다.
10:2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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