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김경 서울시의원의 남동생이 만든 회사가 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의 건물 2채를 넘기고 최소 13억원의 수익을 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13그런데 이 시행사뿐만이 아니라 건물을 지은 시공사의 당시 대표도 김 시의원 동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00:21김 시의원은 SH를 피감기관으로 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이었습니다.
00:26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31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임대주택입니다.
00:34서울시가 청년 등에게 저렴하게 빌려주는 곳인데 개발 사업을 진행한 시행사는 김경 서울시의원의 남동생이 만든 회사였습니다.
00:43지난 2021년 초 김 시의원 남동생은 SH에 임대주택용 건물 한 채를 지어 팔겠다고 신청했습니다.
00:52뒤이어 회사를 하나 만들고 건물 한 채를 더 지어 넘기겠다는 신청서도 추가로 냈습니다.
00:59당시 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소속이었던 김 시의원은 2021년 11월 피감기관인 SH 행정감사에서 매입 임대주택 선정 기준이 엄격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01:10다음에 이 시행사는 SH와 건물 매입 약정을 맺었고 약속된 두 채를 지어 2023년 SH에 넘겼습니다.
01:21YTN이 시행사의 재무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물 두 채를 SH에 넘기고 받은 돈은 282억 3천여만 원, 공사 원가는 268억 9천여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01:34공사로 낸 수익은 13억 4천여만 원으로 계산됩니다.
01:38익명을 요구한 한 건축관련 교수는 시행사의 수익이 판매가의 5%도 되지 않는 것은 너무 적은 수치라며 시공사가 통상보다 큰 수익을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01:49그런데 알고 보니 시공사인 A건설사의 당시 대표이사도 김 시의원의 동생이었습니다.
01:57시행사와 시공사 모두 김 시의원 동생이 대표였던 건데 심지어 동생의 시행사는 SH 이외에 별다른 매출 실적도 없었습니다.
02:06YTN은 김 시의원 동생과 A건설사의 현 대표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낫지 않았습니다.
02:26SH는 시행사가 김 시의원 동생 회사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02:34이 밖에도 김 시의원 가족 회사들이 서울시와 산하 기관들에서 다양한 계약을 따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와 관련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02:46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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