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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바람둥이 헤밍웨이
사랑의 실패를 폭식으로 달랜(?) 헤밍웨이
당뇨, 비만 합병증을 겪어야 했던 헤밍웨이

#아모르바디 #김예령 #당뇨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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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왜 이렇게 먹고 마실 수밖에 없었을까요. 궁금하네요. 궁금하시죠. 아 이래서구나 할만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연애사입니다.
00:08연애사. 연애사도 엄청 열정적인 것 같아요. 마음 단단히 드시고요.
00:14이게 굉장히 과격한 이야기들 스캔들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눠볼까요.
00:20사진을 먼저 보셔야 돼요. 잘생겼어요. 너무 잘생겼어요.
00:24너무 잘생겼죠. 훤칠하시죠. 눈빛 굉장히 섬세하시죠. 그런데 또 그를 또 기가 막힌 문학 감성이 있으시잖아요.
00:32그러니까 이런 분을 사실 안 좋아할 수 있을까요. 물론 개인적인 매력이 또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너무나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00:43저 서 있는 모습도 되게 매력적이잖아요.
00:46해밍웨이는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해서 병원에 누워있다가 간호사 아그네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00:53간호사랑...
00:54이런 분들은 아파도 사랑에 빠질 수 있어요.
00:57두 사람은 전쟁이 끝나면 결혼하자고 약속을 합니다.
01:02전쟁이 끝나고 해밍웨이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그네스한테 편지 한 통을 받습니다.
01:07미안한데 나 다른 남자랑 결혼할게.
01:11해밍웨이는 완전히 무너졌겠죠.
01:13실현당한...
01:14그렇죠. 결혼을 생각한 여잔데.
01:16이때의 상처가 이분의 소설 무기여 자리꺼에 그대로 담기게 되는 거예요.
01:22아, 아픔이.
01:25두 사람은 파리에서 좀 가난했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행복한 신혼을 보내거든요.
01:31문제는 그 파리에서 이 해밍웨이가 기자였던 폴린 파이퍼와 사랑에 빠졌다는 겁니다.
01:38파랑팠네.
01:39네, 폴린은 원래 첫 번째 부인인 해들리의 친한 친구였습니다.
01:45아, 잘한다.
01:46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도 심각하지만 아내의 친구를 사랑했네도 심각하지만 아내의 친구를 사랑했네도 된 겁니다.
01:52아, 정말.
01:53결국 해들리가 이혼을 결심하죠.
01:56더 충격적인 건 이혼 서류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해밍웨이가 이 폴린과 재혼해버립니다.
02:01요즘 유행하는 환승 연애가 아니에요.
02:03환승 결혼이죠.
02:04환승 결혼.
02:05하지만 이걸로 끝은 아닙니다.
02:06당연하게도 이번에는 전쟁 특파원입니다.
02:10마사 겔흥과 사랑에 빠집니다.
02:13마사는 굉장히 직적이고 독립적이고 굉장히 강한 여성이었어요.
02:18그러다 보니까 해밍웨이가 처음에 그 강함에 매료가 된 거예요.
02:22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02:23나보다 이 여자가 더 강한 느낌이 들으니까 이걸 못 견디겠는 거예요.
02:28결국 또 이혼해버립니다.
02:30이후에 네 번째 결혼을 하게 됩니다.
02:33또 해요?
02:33또 합니다.
02:34비행기 타시는 분 만나야지.
02:35메리라는 여성하고요.
02:39다시 결혼을 하게 됩니다.
02:41그녀는 해밍웨이의 마지막 아내입니다.
02:44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좀 자랑의 주인공이라기보다는
02:48해밍웨이의 말년을 옆에서 함께해준
02:51좀 간병인 동반자 이런 거에 좀 가까웠어요.
03:02이렇듯 이 해밍웨이는
03:04이게 사랑이 좀 흔들릴 때마다
03:07감정의 파도를 좀 견디지 못했던 것 같아요.
03:10그거를 뭘로 풀었을까?
03:12폭식과 술로 풀었던 것 같습니다.
03:15아내의 친구랑 결혼을 하고서 좀 웃어요.
03:17그러니까요.
03:18우리 5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밍웨이는 멋있고
03:21상인한 삶은 다 받았고
03:22이 얘기 듣기 전이죠.
03:24인간적으로 따지면
03:25그런데 여기서 공감되는 거 하나는 있었어요.
03:33이별을 크게 하고 아프고 나면
03:37그 허할 때
03:38가장 빠르게 채워주는 게 먹는 거다.
03:41꼭 이별이 아니더라도
03:42우리가 힘들면
03:43밥심이라도 내보자.
03:45평소 좀 과하게 먹잖아요.
03:47사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03:50이 사람이 이별이나 큰 스트레스를 겪으면요.
03:53이 뇌에서 보상을 찾으려고 합니다.
03:56그때 가장 쉽게 찾는 게 사실 음식이잖아요.
03:59탄수화물은 이 뇌에 빠른 쾌감을 주거든요.
04:02하지만 대가는 너무 큽니다.
04:04젊은 시절의 해밍웨이는
04:05정말 강철 같은 체력이었습니다.
04:08그런데 이 탄수화물 섭취
04:10그리고 포금을 즐기면서
04:12이 말년으로 가면서
04:14모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04:15체중이요. 110kg 이상까지 증가를 했고요.
04:19얼굴과 몸 전체에 부종까지 나타났거든요.
04:22몸이 저렇게 되신 거예요.
04:24게다가 이런 식습관은
04:26혈당 롤러코스터를 타게 만들었을 거고요.
04:28당뇨병을 알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04:31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04:33당뇨로 인한 대사기능 저하는
04:35체중 증가로 이어졌을 거고요.
04:37또 시력 저하
04:38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04:40또 집중력 저하를 반복해서 호소를 했고
04:43여기에 또 우울증에
04:45정신적 불안정까지 겹쳤습니다.
04:48또 고혈압, 간기능 이상,
04:50심혈관 질환까지 동반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요.
04:54이 헤밍웨이의 삶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04:57몸은 한순간에 망가지지 않는다.
04:59대신 매일매일의 선택이
05:02조금씩 몸을 바꾼다는 사실을요.
05:04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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