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해부터 미국산 만다린의 관세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저렴한 가격과 높은 당도를 앞세운 수입산의 파상 공세가 시작됐습니다.
00:09제주산 한라봉과 천혜양 같은 늦겠다는 품종의 출하 시기와 겹쳐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00:15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
00:20지난 2012년 한미 FTA가 발효될 당시 미국산 만다린에 부과된 관세율은 144%에 달했습니다.
00:30하지만 협정에 따라 매년 9.6%씩 인하되면서 올해부터 관세가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00:37만다린 관세가 단계적으로 낮아지자 2017년 0.1톤에 불과했던 수입량은 지난해 8월 7,600여 톤으로 급증했습니다.
00:461년 전과 비교해도 무려 165% 증가한 규모입니다.
00:51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월부터 6월까지 수입되는데 이 가운데 상당 물량이 제주 감귤 출하가 줄어드는 3월과 4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02한국농총경제연구원은 미국산 만다린이 무관세로 들어오는 첫 해인 올해 수입량이 1만 6천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1:11관세 폐지로 유통가격이 낮아진 상황에서 물량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농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1:19우리가 과거에 경험을 해봤잖아요. 한미 FTA로 해서 오렌지가 수입되고 그럴 때 한라봉 가격이 형편없이 떨어질 때도 있었거든요.
01:32만다린 수입도 사실은 조금 그런 피해로 다시 이어질 수 있지 않는가 이렇게 그런 우려가 있는 거죠.
01:40미국산 만다린은 제주 감귤보다 평균 당도가 높고 이미 소비자 가격도 국내 프리미엄 감귤보다 약 30% 낮게 형성돼 있습니다.
01:51여기에 브랜드 중심의 홍보와 공격적인 할인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01:58특히 수입 시기가 한라봉과 천혜향, 레드향 등 제주산 만감류의 주요 출하 시기와 겹치면서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02:07이에 제주도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고 고품질 중심의 생산 체계로 전환해 미국산 만다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2:17제주산 만감류 주출하 시기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맛과 신선도의 우수한 품질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나가고
02:26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보급을 위한 품종 갱신과 투양 피복 재배 등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02:34일부 유통 현장에선 농가의 불안 심리를 악용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만감류 거래를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02:43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02:48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02:51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