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김장철을 앞두고 가을 배추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배추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00:05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워진 농민들은 수확을 앞둔 배추밭을 결국 트랙터로 갈아엎고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00:13이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8푸른 배추가 줄지어 자란 밭으로 트랙터가 들어섭니다.
00:22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는 잘게 찢긴 배추잎이 흙과 뒤섞여 남습니다.
00:27한여름에 심어 가뭄 속에 물을 대며 석 달 가까이 키운 배추입니다.
00:46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 가격은 3,700여 원.
00:52한 달 전 가격 6,100여 원보다 38%가량 떨어졌습니다.
00:58농민들은 산지에서 받는 배춧값으로는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01:03종자와 비료, 농약값에 인건비까지 들어가는데 수확하고 포장해 시장에 보내는 비용도 부담인 상황.
01:10농민단체는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농가가 떠안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01:33농민들은 농사를 지을수록 빚이 늘어나는 현실을 더는 버티기 어렵다며 주요 농산물 전반에 대한 가격 안정제 확대와 생산비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01:43YTN 이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