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이번에도 또 찾아왔습니다.
00:06이뿐 아니라 연말을 맞아 가슴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0오점곤 기자입니다.
00:1526년째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 얼굴 없는 천사.
00:20이번에는 한 해 마지막 날을 딱 하루 앞두고 찾아왔습니다.
00:244,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와서 근처 한식 뷔페 앞 소나무를 알려주며 올해도 어김없는 천사 강림을 알렸습니다.
00:47종이상자 안에는 5만원권 지폐와 동전이든 빨간 저금통이 들어있었는데
00:53확인 결과 9,004만 6천원이었습니다.
00:57이로써 얼굴 없는 천사의 26년 누적 기부금은 11억 원을 넘었습니다.
01:03네, 성금과 함께 들어있던 편지인데요.
01:062026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01:10그리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1:13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01:15앞서 전주시와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바로 옆 완주군에도
01:19쌀가마니를 든 얼굴 없는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01:2310kg짜리 백미 60포대가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놓여 있었는데
01:29이 천사의 쌀가마니 기부는 18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1:34쌀가마니 위에 있던 편지에는 가장 외지고 어두운 곳에서
01:38고단한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싶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습니다.
01:44대학교 근처에서 붕어빵을 팔아서 하루 만 원씩 1년에 365만 원을
01:50꼬박꼬박 기부하고 있는 익산 붕어빵 아저씨의 선행도
01:5414년째 이어졌습니다.
02:09자영업자의 폐업이 크게 늘어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02:14해마다 찾아오는 이런 얼굴 없는 천사들이
02:17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여주고 있습니다.
02:22YTN 오점곤입니다.
02:23트레이브
02:26한글자막 by 한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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