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쿠팡은 정부 지시에 따라 조사에 나섰다고 수차례 강조했지만, 조사 결과 공개를 정부와 협의했다는 언급은 없었습니다.
00:08일방적으로 조사 내용을 알린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 김범석 의장 관련 의혹까지 연일 쏟아지자 국면 전환을 노린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00:17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쿠팡이 성탄절 휴일에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정부는 쿠팡의 주장이라고 규정하면서 사전협의가 없었던 발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00:35쿠팡 입장문에도 조사 결과 공개 여부를 정부 측과 협의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00:40쿠팡의 느닷없는 발표 배경을 두고,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집단 소송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00:52애초 알려진 유출 규모는 3,370만 건, 이를 조사 결과 3천 건이었다고 주장하는 건 배상액을 줄이기 위한 시도라는 시각입니다.
01:01사실에 치면 그런 부분에 참작돼서 손해 배상의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01:07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 김범석 의장을 둘러싸고 연일 불거지는 폭로가 부담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01:17쿠팡의 전직 최고위직을 통해 개인 대화 내용까지 언론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01:22결국 김 의장이 고발돼 수사까지 받을 처지에 놓이자 북면 전환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01:28하지만 섣부른 발표로 인한 혼란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쿠팡이 자기 이익을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01:38조사한 내용을 갖다가 이게 마치 확정된 사실이냐 혼자 독단적으로 발표한 거, 이게 문제인 거죠.
01:48또 소비자들이 쿠팡의 발표만 믿고 안심하고 경계를 늦췄다가 수사 결과가 다를 경우 불안과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01:58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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