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생중계 업무보고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뒤에 가서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공직자들의 답변 태도를 정조준했습니다.
00:09직접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야당 3선 의원 출신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재차 비판한 걸로 보입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00:19강진원 기자, 이 대통령이 사실상 이학재 사장을 겨냥한 발언을 또 했다고요?
00:24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부 등의 업무를 보고받았는데요.
00:31이 자리에서 일부 공직자들의 답변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00:351분 전에 얘기한 것과 1분 후에 얘기한 게 다르고 업무보고자리에서 이야기하고는 뒤에 가서 또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0:44그 사람이 누구인지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의 질타를 받은 뒤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서 반발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00:57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인천공항공사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색깔피달러 즉 외화 불법 반출 검색 문제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01:06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처음엔 자기들 일이라고 했다가 나중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했는데 알아보니 그 말이 틀렸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01:16지난해 관세청이 인천공항 측과 위탁계약을 맺고 1만 달러 이상 외화 반출 문제는 공항공사가 대신 검색을 맡기로 했다는 겁니다.
01:25이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에서 봤다며 결국 대중들은 다 알고 있는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01:33대통령이 오히려 범죄수법을 가르쳐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반박했습니다.
01:38과거에 1만 달러 이상 반출하다가 걸렸다는 정부 보도자료도 있다며 그럼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01:48사랑과 전쟁은 불륜 등 이혼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입니다.
01:51이 대통령은 또 업무보고는 정치적 논쟁의 자리가 아닌 행정의 영역이라며 왜 그걸 악용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01:59이어서 온갖 명예와 혜택을 누리면서 책임은 다하지 않는 것은 도둑놈 심보라며 공직자의 책임의식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02:09이 밖에 업무보고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주요 발언도 정리해 주시죠.
02:13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석유공사를 상대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수익성 검토가 제대로 됐는지 따져물었습니다.
02:23동해 유전개발 사업의 생산 원가를 계산해 받냐는 질문에 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변수가 많아서 계산해보지 않았다는 취지로 대답하자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02:35개발 가치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업에 수천억 원을 투입할 생각이었냐고 비판한 겁니다.
02:40석유공사가 자본 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현 가능한 방안이 무엇인지도 캐물었습니다.
02:47부실 자산을 매각하고 강력한 구조 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이 뒤따르자 이 대통령은 불량 자산을 판다고 자산 상태가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02:58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는 중소기업과 가맹점, 대리점 등이 연합, 단결 활동을 할 수 있게 열어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03:07대기업과 거래 과정에서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에 단체 교섭 등을 할 권리를 줘서 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03:16한국 수력 원자력, 한국 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사이에서 발생했던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해서는 20에서 25년이 지났는데 계속 자기 것이라며 한국 기업에 횡포를 부리느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3:30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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