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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우리 중 누군가 그 장부를 가져오기만 하면 돼.
00:00:33성경관에서 내 자금성을 훔쳐다 팔아치운 놈의 이름이 적힌 거래 장부.
00:00:43은밀히 관군들을 불러주시겠습니까?
00:00:48안되겠다. 관군들은 내가 잡아두고 넌 가서 알려줘야겠다.
00:00:55수상관에 대독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왔습니다.
00:01:00내가 불렀소.
00:01:03집안의 도둑놈이 된 것 같아서.
00:01:06저쪽 수장구 쪽이던가.
00:01:10꼭 잡아야 합니다. 그 도둑놈.
00:01:14해감.
00:01:15경조의 관군들을 믿지 못하겠다는 건가 지금?
00:01:18제 집 수장구는 단지 수장구가 아닙니다.
00:01:23수장구가 틀리면 다치는 건 저희놈들이 아니라
00:01:27대감들이 질깁니다.
00:01:29대감들이 질깁니다.
00:01:30대감들이 질깁니다.
00:01:33저쪽 수장구가 틀리면 다치는 건가요?
00:01:35저쪽 수장구가 틀리면 다치는 건가요?
00:01:37저쪽 수장구가 틀리면 다치는 건가요?
00:01:3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09누구로?
00:02:12나의 오왕성아.
00:02:15공, 제주녹 공.
00:02:18김윤식?
00:02:39잡혔나?
00:02:40도둑은?
00:02:41걱정 말게.
00:02:43도관에 든 질환.
00:02:46이럴 때 하는 말이니까.
00:03:09도둑이.
00:03:10도둑이.
00:03:14가자.
00:03:19이리와!
00:03:39관군들이 온다고 해서
00:03:45시전 상인이 아니면 안 된다기에
00:03:48그래서 하는 수 없이
00:03:52정말
00:04:02재주를 넘긴 넘는군
00:04:08덕분에 어렵게 찾은 난전의 정보는
00:04:11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게 됐지만
00:04:18그 장부
00:04:25이거 왔소?
00:04:26그 손, 혹시 아까 어디 다치기라도 했어?
00:04:56그 장부엔 그간 모든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00:05:02기록이라니?
00:05:04대감들께 바친 저희놈들의 충성의 기록 말입니다.
00:05:10뭐야?
00:05:26이건...
00:05:41그건 너무 위험해.
00:05:44어차피 잡히면 위험한 건 마찬가지 아닐까?
00:05:47여기서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땐 금상 켜서 나선다 해도 널 구할 수 없을지도 몰라.
00:05:53모르겠어.
00:05:59수장고에 아무도 없었다는 말이냐?
00:06:02예.
00:06:04기녀를 끼고 뒹굴던 논밖에.
00:06:08기녀 아이를 끼고 뒹굴었다?
00:06:20수장고의 기녀는 저희 아이가 아닙니다.
00:06:23저희 모란과 기녀들은 여기 있는 이 아이들이 전부입니다.
00:06:28수장고 안을 다시 수색해라.
00:06:30이번에 사내놈 뿐만 아니라 그 계집까지 잡아드려라.
00:06:35예.
00:06:36예.
00:06:37아버님.
00:06:38얘기는 나중에 하자.
00:06:42장 안에 돈 있는 장사츠들은 다 모인다기에 두둑한 전두나 좀 만져보나 했더니.
00:06:46이렇게 파장이 나네.
00:06:47누가 아니래.
00:06:48정인이라도 만나는 우리 초사냥님만 온수 대통했네.
00:06:52정인을 만나다니.
00:06:53김윤식 도려.
00:06:54못 만났어?
00:06:55어?
00:06:56이상하네.
00:06:57나 분명 문 밖에서 그분 뵀는데.
00:06:58하도 안 보이시길래.
00:06:59나는 또 형님이랑 전 시간 보내고 계시네.
00:07:05이랑또.
00:07:06안이라도 만난 우리 초선형님만 온수 대통했네?
00:07:13정인을 만나다니?
00:07:15김윤식 도려, 못 만났어?
00:07:20어? 이상하네?
00:07:22나 분명 문 밖에서 그분 뵀는데?
00:07:25하도 안 보이시길래
00:07:27나한테 형님이랑 전 시간 보내고 계신 줄 알았지?
00:07:30아니였어?
00:07:36대물 녀석이 왔단 말이지?
00:07:49안돼 안돼 안돼
00:07:53이놈들은 벌써 도전 모양입니다 대감
00:07:55이 수상구에서 도전을 했다면 뒷물입니다 뒷물입니다 대감
00:07:59어서 후원으로 가는 놈을 잡아드려라 어서
00:08:02
00:08:03아무엘님
00:08:07가서 놈을 잡아드려
00:08:09만일 이 일이 잘못되면 우리 노론에게 내 일은 없다
00:08:21잠깐
00:08:33quem Soul.
00:08:53놈과 계집을 찾아내라.
00:08:54어서 오세요
00:09:03이런, 왜 또 이렇게 화가 나셨나?
00:09:19도안에 든 쥐가 달아나기라도 한 모양이지?
00:09:24재질 없는 구면 어디 갔어?
00:09:33빨리, 빨리 내려오시오.
00:09:56멀리는 못 갔을 것이다.
00:09:58기집과 사내놈을 반드시 잡아라!
00:10:03handed losing its use
00:10:07sins
00:10:10ристX2
00:10:11속쪽이다!
00:10:18멈춰라!
00:10:20멈춰라!
00:10:22멈춰라!
00:10:23정식이 도착 advantage
00:10:29신용카드
00:10:32날 동정한 건가?
00:11:02내가 힘없고 어리석은 데다 나 혼자선 절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아.
00:11:12그러니까 불쌍해서 손을 내밀어준 건가?
00:11:18누구든지 손만 내밀어주면 덥석 감지덕지 잡을 거라 여겨서.
00:11:24이선준! 너 정말!
00:11:30널 동정한 게 아니다.
00:11:36네가 아닌 것처럼.
00:11:44처음엔 아까웠다.
00:11:48그 재주가.
00:11:52그 다음엔 네가 필요했지.
00:11:58벗이 생긴다면 그건 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00:12:06다만 난 방법을 몰랐던 거야.
00:12:12처음이었으니까.
00:12:22미안하다.
00:12:26김윤식.
00:12:36김윤식.
00:12:40나쁜 자식.
00:12:44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00:12:50내가 마음을 다잡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00:12:56나 정말.
00:13:00나 정말.
00:13:02나 정말.
00:13:04나 정말.
00:13:06나도.
00:13:07나도.
00:13:08나.
00:13:09너.
00:13:10너.
00:13:12나.
00:13:13나.
00:13:14나.
00:13:15나.
00:13:16나.
00:13:17나.
00:13:18그러니깐 내가 다 잘못했다.
00:13:21그러니까
00:13:24그만 울면 좋겠다.
00:13:48왜, 왜 너 혼자야?
00:13:54아휴, 내가 일할 줄 알았지.
00:13:58걸어져낸 길을 막고 대물은 몸을 던지고.
00:14:02대물이 몸을 던지다니?
00:14:04그 자식 어딨어 지금?
00:14:06아하, 친구.
00:14:08나 구용하다.
00:14:10그런 위험천만한 곳에
00:14:12내가 그렇게 예쁜 녀석을 남겨두고 왔을 것 같아.
00:14:18사연.
00:14:28사연.
00:14:32대, 대물?
00:14:34그렇게 됐습니다.
00:14:40긴 얘기는 나중에 하고, 여긴 나랑 이 아이들이 맞지.
00:14:43어디 가라고.
00:14:48대물 그 녀석.
00:14:52기대 이상이었어.
00:14:58곱상한 녀석이란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00:15:01그렇게 차려입히고 나니.
00:15:03야아.
00:15:05간만에 내 가슴이 다 설렜지 뭔가?
00:15:08한심한 놈.
00:15:10어쩌자고 그렇게 위험한 짓을 해?
00:15:12왜?
00:15:13위험해?
00:15:14뭐가?
00:15:16송행수 집으로 밀어넣은 건 잔해고.
00:15:19그런 상황에서 대물은 이선준을 구하기 위해
00:15:22가장 안전한 방법을 택하질 않았나.
00:15:26뭐가 위험하다는 거지?
00:15:28걸어?
00:15:29에이, 이 자식들.
00:15:30왜 안 오는 거야?
00:15:32말해.
00:15:48이선준과 함께 들어온 계집 누구지?
00:15:50그를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00:15:53여림과 내년의 합동작전이라는 걸 내 모를 것 같으냐.
00:15:58저희같이 천한 기녀들과 함께 무언가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이셨습니까?
00:16:04양반님들께서.
00:16:13인연에게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모란각으로 오시지요.
00:16:18전두를 든 손님으로.
00:16:34다 했습니다.
00:16:38장부는 손대지 않은 것 같습니다.
00:16:41가져가.
00:16:42예.
00:16:44대감.
00:16:50이따위 기록들을 남겨둔 이유가 뭔가?
00:16:54대, 대감.
00:16:57저희는 장사치가 아닙니까?
00:17:00돈이 오고 가는 기록을.
00:17:02천한창 사치 주재에 감히.
00:17:06이따위 기록들로 우릴 쥐락펴락.
00:17:08이놈 손에 넣을 수 있다 본게냐.
00:17:11용서하십시오.
00:17:12내가.
00:17:14뭐 저리 가져가 태워버려라.
00:17:16단 한 권도 남아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00:17:19예.
00:17:32난 전에 물건을 내답한 일을 찾으려면.
00:17:36내일은 아침부터 바쁘겠군.
00:17:40장부에 적힌 건 반인이라는 말뿐인데.
00:17:43찾을 수 있겠어?
00:17:44아침부터 바쁘고.
00:17:47그것도.
00:17:48내일 단 하루 만에.
00:17:54거기.
00:17:55아직.
00:17:59남아있다고.
00:18:01아직.
00:18:02아.
00:18:06됐어?
00:18:09아니.
00:18:15여기.
00:18:19여기?
00:18:22됐어?
00:18:24한심하긴.
00:18:26그거 하나 제대로 못하고 쩔쩔맬 거면서.
00:18:27대체 그런 쓸데없는 짓은 왜 시작을 했는지.
00:18:29됐어?
00:18:31아 좀 봐주시오.
00:18:32아직도 묻어있어?
00:18:34아.
00:18:36그만 좀 해라.
00:18:38어지럽지도 않냐?
00:18:39하.
00:18:40너.
00:18:41확실한 거야?
00:18:42응?
00:18:43그 자식들.
00:18:44분명히 안전하게 빠져나온 거 맞냐고.
00:18:46백문이 불야일견.
00:18:47봐라 저기.
00:18:48이제 안 묶어 있어.
00:18:50이제 안 묶어있어.
00:18:52이제 안 묶어있어.
00:18:54이제 노심초사 그 걱정보따리는 좀 내려놓으시지.
00:18:56걱정을.
00:18:57안 묶어있어.
00:18:59내가 다 묶어있어.
00:19:00그럼.
00:19:01그만 좀 해라.
00:19:02어지럽지도 않냐.
00:19:04너.
00:19:05확실한 거야?
00:19:06응?
00:19:07그 자식들.
00:19:09분명히 안전하게 빠져나온 거 맞냐고.
00:19:13백문이 불야일견.
00:19:14봐라 저기.
00:19:16이제 안 묶어있어.
00:19:17걱정은... 누가 걱정을 했다고 그래?
00:19:21왔으니 됐다. 가져오고.
00:19:23사형!
00:19:28사형, 많이 다치셨습니다. 괜찮으십니까?
00:19:33의원에게 보여야 되는 거 아닙니까?
00:19:41사내자식이 허들갑니다.
00:19:43사형...
00:19:45못 다 푼 회포는 기나게 맘 차차 풀기로 하고.
00:19:51대물.
00:19:53성공은 한 거야?
00:20:00이유를 알아야겠다.
00:20:02왜 송행수의 집에 이선준이 몰래 잠입했는지.
00:20:06아, 진범을 잠을 딴 서가 그 집에 있다는 말이군요, 장이.
00:20:12그러면 다음 순서도 잘 알고 있겠군.
00:20:18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범을 찾는 일 방해하겠습니다요, 장이.
00:20:23그건 정답이 아니다.
00:20:28방해론 부족해.
00:20:29진범 따윈 관심도 갖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00:20:32전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장의.
00:20:35제가 또 남의 다리를 긁은 모양입니다, 장의.
00:20:41그래, 아주 박박 긁어라. 피난다, 이 자식아.
00:20:45진범은 우리가 먼저 찾아낸다.
00:20:50네?
00:20:55김윤식이 결코 진범을 찾을 수 없도록 미리 손을 쓰란 말이다.
00:21:01찾았다.
00:21:05더 볼 것도 없이 진범을 찾았으니까.
00:21:08정말입니까?
00:21:10그게 누굽니까?
00:21:11반인.
00:21:12반촌에 사는 놈이란 말 아닌가?
00:21:14답 나왔잖아.
00:21:15이 자식 허풍은 반촌 사는 놈이 어디 한두 명이냐?
00:21:19반촌 사는 놈 중에 성균관을 제 집처럼 누나들어도 티가 안 나는 놈.
00:21:24제지가 이 가소리란 말씀입니까?
00:21:27두 말하면 입 아프지.
00:21:29그렇다고 함부로 의심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00:21:32저를 보십시오.
00:21:34함부로 아닌데.
00:21:50봤지?
00:21:52그래도 핏줄이라고 범인이 드러날까 봐 내내 마음 졸이고 있던 모양이야.
00:21:56일찍들 자두게.
00:22:00내일 아침엔 반촌을 이잡듯 뒤져서.
00:22:03내 자금성 훔쳐간 그놈.
00:22:06꼭 잡고 말 테니까.
00:22:14이번엔 제가 확실히 찾겠습니다 여장이.
00:22:20이놈이 미쳤나 이밤중에.
00:22:23이놈이 미쳤네.
00:22:25저저저저저저저.
00:22:29뭘 훔쳐먹다가 들키기라도 한 놈처럼 사색이 되서.
00:22:32저.
00:22:35중위방이라.
00:22:37한글자막 by 한효정
00:23:07원래 이 자리가 아니신 걸로 합니다
00:23:10원래 내 자린 이 밤 전체다
00:23:15그러니 곱게 자라
00:23:17
00:23:18누군 옆에는 싫다고 하신 분 맞습니까?
00:23:37
00:23:39안 돼?
00:23:41안 돼?
00:23:41
00:23:42
00:23:42
00:23:43
00:23:44
00:23:47
00:23:48
00:23:51아니, 정말 이건 아니지.
00:23:58아니, 고작 잔잔푼에 절대미가 구형아를 속이려도 나.
00:24:03아니, 국물을 낼 때는 감칠맛 나는 구린마을 쇠고기가 최고라고 내...
00:24:07오늘 말에 하려도... 아니, 형님 드세요.
00:24:09아, 나 진짜 안 먹어, 정말.
00:24:11형님 이거 다 드세요.
00:24:21저 먼저 반찬으로 가보겠습니다.
00:24:40찾아야겠어요.
00:24:41앉아.
00:24:47맞아 먹어.
00:24:49배고프다고 낑낑대면 반촌 바닥에 던져버린다.
00:24:53그 아이 반촌 집에서 나가면 낭패 아닙니까?
00:24:58가뜩이나 어제 일 때문에 운종가인 나타나지도 않을 텐데 서둘러야겠습니다.
00:25:03이런, 이런.
00:25:05결국 도둑이 되겠다는 겐가?
00:25:11식등에 들어와 밥은 먹지 않고 원점만 챙겼으니 원점도둑에
00:25:17양현구에서 자네한테 내리는 한 끼 식되면
00:25:22해민서에선 두 사람이 이틀간 미음으로 연명을 할 수 있는 큰 돈이니
00:25:27세금 도둑이 아닌가.
00:25:31반촌 간다며?
00:25:45이 밥 다 먹고 갈 겁니다.
00:25:50반촌입니다요 반촌.
00:26:08그 놈들이 얻은 단소로는 진범은 반촌에 살고
00:26:13어제 놈들과 진범은 운종가에서 뭔가 사건이 있었습니다요.
00:26:18반촌에 운종가.
00:26:22반촌이라면 재직 아이가 관련된 게 아니겠습니까?
00:26:27그렇겠지.
00:26:30헌데 성균관 재직 애 녀석들이 어디 한두 명도 아니고
00:26:36어디서부터 어떻게 찾습니까 요장이?
00:26:40반촌을 한 번씩 찾아오는 동네
00:26:43이틀간 미음까지 물러내면
00:26:44이틀간 미음까지 물러내면
00:26:47단체만 아저씨
00:26:49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흔히
00:26:52어이, 씨?
00:26:54모르겠는데?
00:26:58안 돼, 안 돼.
00:27:22안 돼, 안 돼.
00:27:24안 돼, 안 돼.
00:27:26안 돼, 안 돼.
00:27:28안 돼, 안 돼.
00:27:30안 돼, 안 돼.
00:27:32안 돼, 안 돼.
00:27:34안 돼, 안 돼.
00:27:36안 돼, 안 돼.
00:27:38안 돼, 안 돼.
00:27:40안 돼, 안 돼.
00:27:42안 돼, 안 돼.
00:27:44안 돼, 안 돼.
00:27:46안 돼.
00:27:48안 돼.
00:27:50아주 똘똘 뭉쳤어, 똘똘.
00:28:05아니 어떻게 이렇게 자세한 욕말을 보고도 모를 수가 있지?
00:28:10이웃이라면 옆집 마누라 달거리 날까지 기억하는 인간들이...
00:28:14놔둬라 없는 놈들끼리 서로 울타리라도 돼주겠다는데
00:28:18반촌 뒷골목이 그렇게 가난한 동네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00:28:24반은 백정이나 다름없이 푸죽간으로 밥 벌어먹는 이들.
00:28:28반은 성경관 노비들이니 돈 없고 천대받기로는 사대문 안에서 으뜸이지.
00:28:34그래서 훔친 물건들을 내답할 수밖에 없었던 걸까요?
00:28:40범죄는 범죄일 뿐 그 어떤 핑계나 이유도 면제분은 될 수 없습니다.
00:28:48잘 났다.
00:28:52순두 장관까지 이제 반나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00:28:57이대로라면 김윤식의 누명을 벗길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00:29:08이제 다른 방법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00:29:12다른 방법?
00:29:14다른 방법?
00:29:15어미 아비는 없고 형과 단둘이 산다.
00:29:39그런데 복동이 넌 사는 데는 왜?
00:29:49하늘이 나를 돕고 있으니 나도 착한 일을 좀 해야 하지 않겠나?
00:29:54난전해서 가져온 장부의 반인, 반춘 사람이 나온 건 이번 딱 한 분입니다.
00:30:14성경관에서 도난 사건이 난 것도 근자엔 처음인데.
00:30:19이 자식 상습보험은 아니란 말이군.
00:30:27갑자기 돈이 필요했는데.
00:30:32집안에 일이 있어 사정이 절박했을 수도 있습니다.
00:30:35결혼, 이사, 장례, 제사.
00:30:40이 중에 뭐지?
00:30:44시전 상인들 물품 중에 갑자기 가격이 폭등해서
00:30:47서민들은 살 수 없는 품목이 있었을 겁니다.
00:30:51난전해서 물물교환을 했어야만 구할 수 있는 품목이다.
00:30:55지난 보름간 가장 가격이 폭등한 품목은?
00:31:18소금 그리고 삼배.
00:31:20재직아이 가설 중에 최근에 세상을 떠난 이라면
00:31:30그건 복동이 엠인데
00:31:33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00:31:36잠시 후에 넘쳐준 사람이
00:31:37잡아주는 공간에
00:31:38여행할 수 있는 품목이
00:31:39비용을 입고
00:31:40아이에� inward
00:31:41금지시 Kerry
00:32:04인사드려라. 성중관 장이 어르신이다.
00:32:25다음부턴 이러지 마라. 도망부터 치는 건 죄를 자박해 놓은 것과 다름없어.
00:32:33난 아니야. 아니라고!
00:32:36아, 뭐. 그래야지.
00:32:38그래야 하구만.
00:32:40넌 성균관에서 물건을 훔친 적이 없다. 그렇지? 이 비밀만 지켜주면 돼.
00:32:55그 돈은 네 몫이다.
00:32:58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줍니까?
00:33:00거래. 너한텐 돈이 필요하고 나한텐 네 침묵이 필요하니까.
00:33:06얌전히 입만 다물고 있어.
00:33:08얌전히 입만 다물고 있어.
00:33:09얌전히 입만 다물고 있어.
00:33:10얌전히 입만 다물고 있어.
00:33:11얌전히 입만 다물고 있어.
00:33:12이 비밀만 지켜주면 돼.
00:33:14그 돈은 네 몫이다.
00:33:15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줍니까?
00:33:16거래.
00:33:17너한텐 돈이 필요하고 나한텐 네 침묵이 필요하니까.
00:33:21얌전히 입만 다물고 있어.
00:33:34얌전히 입만 다물고 있어.
00:33:36이틀 뒤엔 정말 네 차지가 될 게다.
00:33:40이틀 뒤엔 이러면서 입만 다물고 있어.
00:33:42아휴.
00:33:43아휴.
00:33:50아휴.
00:33:51아니 저기.
00:34:02도망쳐, 이럴.
00:34:10도망쳐!
00:34:12방대부러 왔다! 빨리 도망쳐!
00:34:23뭐? 그래서?
00:34:26나더러 임금 앞에서 자백을 하라고?
00:34:28하! 내가 왜?
00:34:31내가 훔쳤다는 증거라도 있어?
00:34:36그리고 네 동생 복동이
00:34:39더 필요해?
00:34:40네 동생 복동이
00:34:52못하겠다면?
00:34:55날 잡아다 의금부에라도 넘길 건가?
00:34:58고작해야 우리 성균관 유생나리들 주제에
00:35:02아 근데 이 자식이 보자 보자 하니까
00:35:07보다 보니까 눈빛 좋네?
00:35:10네 깐 놈들이 내 몸에 손 하나 까딱할 수 있을 것 같아?
00:35:19여기 반촌이야
00:35:22성균관이 있는 반촌
00:35:23광군들도 아무나 잡아갈 수 없다는 것쯤은 백들도 잘 알텐데
00:35:28너 뭐가 그렇게 당당해?
00:35:32내가 뭘 잘못했는데
00:35:33니들도 나중에 다 백성들 등 처먹는 고관대작 될 거잖아
00:35:40아니
00:35:42아니
00:35:43지금도 너희 성균관 유생들 다 백성들 혈새로 밥 먹고 공자님 말씀해고 있는 거 아냐?
00:35:50그래서 내가 내 목 좀 나눠 쓰자는데 뭐가 그렇게 잘못이야?
00:35:56그렇다고 남의 물건 훔치고 함부로 내답한 이 녀석의 죄가 가벼워지지 않아
00:36:07그럼 나도 어떻게 하라고!
00:36:13엄마 장례는 치러야 되잖아
00:36:15사라 생전 죽는 날까지
00:36:22약 한 번 제대로 못 쓰고
00:36:27의원 한 번 못 보이고 보낸 것만으로도
00:36:32하늘이 무너지기 억울한데
00:36:34새 옷 한 번 못 입어보고 고생만 했는데
00:36:54마지막에 배옷 한 번은 해 입혀도 되는 거잖아
00:36:59살 수가 없는데
00:37:07내 힘으로는 아무리 해도
00:37:09희전해서 죄값 치르고는 살 수가 없는데
00:37:13어쩌라고!
00:37:23돈 없고 힘 없는 놈은
00:37:25그럼 사람 노릇 좀 하면 안 되는 거냐?
00:37:29무슨 세상이
00:37:32이따위야
00:37:37날 덜어 니들을 도와달라고
00:37:42꺼져
00:37:44니들처럼 부잣집 양반 내로 태어난 것들은
00:37:48고생 좀 해도 돼
00:37:50하지만 이건...
00:37:51됐어
00:37:53이제
00:37:55그만 둡시다
00:37:59이대로 가겠다는 건가?
00:38:03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00:38:05저 녀석 말이 다 맞는데...
00:38:08김윤식...
00:38:09저 녀석...
00:38:11닮았다고...
00:38:12예전에 나랑...
00:38:13그때 난 운 좋게도 이선준을 만났고...
00:38:14여기 이렇게 있을 기회를 얻은 것 뿐이야...
00:38:15그렇지 않았다면...
00:38:16지금쯤 내가 그 자리에 있을지도 모르지...
00:38:17지금쯤 내가 그 자리에 있을지도 모르지...
00:38:18지금쯤 내가 그 자리에 있을지도 모르지...
00:38:19저 녀석 말이 다 맞는데...
00:38:21김윤식...
00:38:22저 녀석...
00:38:25닮았다고...
00:38:26예전에 나랑...
00:38:30그때 난 운 좋게도 이선준을 만났고...
00:38:33여기 이렇게 있을 기회를 얻은 것 뿐이야...
00:38:37그렇지 않았다면...
00:38:41지금쯤 내가 그 자리에 있을지도 모르지...
00:38:49잠시...
00:38:50아멘
00:39:20어린 놈이 돈 맛은 알아가지고
00:39:31내일까진 입을 꾹 다물고 있을 것 같습니다 장의
00:39:36그럼 이제
00:39:38금상의 손으로 직접 김윤식을 출제시키는 일만 남았군
00:39:50한글자막 by 김용영
00:40:04아멘
00:40:06아멘
00:40:08대감께 인사 올려야 한다고
00:40:23녀석이 어찌나 졸라대던지
00:40:26일전에 범한 소녀의 결례에 용서를 구하고자
00:40:33두 분 아버님께서 함께 자리에 하신다기에
00:40:37무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00:40:40아버님 용서해 주십시오
00:40:46지난날의 결례를 오늘의 무례로 갚는다
00:40:51송구합니다 대감
00:41:01부족한 소녀이오나
00:41:03이 댁 가풍에 누가 되지 않도록
00:41:06배우고 또 따를 것입니다
00:41:10책이나 읽을 줄 알았지
00:41:16여인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는 도통 소질이 없을 게다
00:41:22여인네라고는 누이도 소꿉친구도 가까이 둬 본 일이 없으니
00:41:29당연한 일이겠지
00:41:31정말
00:41:32정말 명심하겠습니다 아버님
00:41:45완전 무서워 완전 무서워
00:41:49버들아 너 천국말 선생님 좀 대령해야겠다
00:41:54천국말은 갑자기 왜요 애기씨
00:41:56지금 배울 게 어디 한두 개예요?
00:41:58바느질에 요리에 내용까지
00:42:00됐거든?
00:42:01도련님 과거 보시면 바로 천국으로 유학 갈 거야
00:42:04그 집에서 그 분과 함께 살다가 난
00:42:06하루 만에 신사임당으로 등극했다가
00:42:10다음날 바로 산송장으로 직행할걸?
00:42:12으 끔찍해 끔찍해
00:42:14누가 말리겄어요 애기씨를
00:42:17근데 버들아 있지?
00:42:21왜요 애기씨
00:42:23어디 아픈 사람처럼 오락가락
00:42:25사람 겁나게
00:42:26도련님이랑 속눈썹이 닮았어
00:42:33완전 귀여워 완전 귀여워
00:42:36이번 일로 시전 상단 행수를
00:42:47포목점 정한모 도방으로 갈아엎었습니다
00:42:52송행수
00:42:55사람이 참 어리석어요
00:42:58불앞에서 입김을 내뿜어봐야
00:43:02불똥이 튀는 것은 제 눈 쪽이라는 걸
00:43:05왜 몰랐을까요?
00:43:07장사치들 그릇이
00:43:09고작 거기까지인 걸 어쩌겠습니까?
00:43:13그릇이 고작 거기까지인 인사들과
00:43:18나란 일을 함께 도모하고자
00:43:21손을 잡아봤단 말입니까?
00:43:24지금껏
00:43:25병판께서는?
00:43:30송구하옵니다 대감
00:43:33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을 겁니다
00:43:37헌데
00:43:42대감 아드님을 송행수 집에서 봤다는 이가 있었습니다
00:43:48예 고지식한 줄만 알았더니
00:43:53그래도
00:43:56세상 위치는 잘 아는 것도 같아
00:43:59제 마음이 다 흡족했습니다
00:44:02이거 아비가 돼서
00:44:08자식 놈 소식을 전해 듣기나 하고
00:44:11이 사람이 이렇게 형편이 없습니다
00:44:16우리가 어디 남인가요 이제
00:44:27아무튼
00:44:29그 장부들은 제가
00:44:31모두 남김없이 수고해서
00:44:35제 눈 앞에서
00:44:37모두 불태워버렸으니
00:44:39염려 마십시오
00:44:41사돈
00:44:45뭐냐 이거
00:45:06뭐냐 이거
00:45:07시전 상인들이
00:45:20뒷배로 봐준 관원들에게
00:45:23바친 돈의 내역입니다
00:45:26대물러
00:45:28사고 쳤구나
00:45:29그리고 이것이
00:45:30제가 그 아이를 순두정강에 나오라
00:45:33더는 설득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00:45:36그게 무슨 개소리야
00:45:40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출제를 당해도 좋다
00:45:43그런 말이냐 지금
00:45:45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00:45:49한 가지 분명한 건
00:45:51이런 장부들이 만들어지는 한 복수 같은 아이들은
00:45:56앞으로도 계속 사라지지 않을 거란 겁니다
00:45:59그런데
00:46:01제가 제 누명을 벗기 위해
00:46:03그 아이
00:46:04죄인이라 손가락질하는 일이
00:46:06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00:46:09
00:46:10그럴 자격이 저에게 있는지
00:46:14
00:46:15잘 모르겠습니다
00:46:19역시 대물 저 녀석
00:46:27사람 헷갈리게 하는데
00:46:29뾰하게 재주 있다니까
00:46:30
00:46:52고작 이럴 거였어?
00:46:56
00:47:04이렇게 쉽게 포기할 거면
00:47:07여기 성교원가
00:47:10뭐 하러 들어온 건데?
00:47:12사형
00:47:14너 대체 뭐야?
00:47:16못나게 굴어서
00:47:19죄송합니다, 사형
00:47:26혹시
00:47:39스피를
00:47:45해야 돼?
00:47:46어디?
00:47:47
00:47:48
00:47:49
00:47:50어디?
00:47:51어디?
00:47:53어디?
00:47:54형, 너무 신경 쓸 거 없다고.
00:47:58대물 저 녀석 지가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도 몰라.
00:48:06그냥 열받아서 들고 나왔대잖아.
00:48:10하여간에 배파난 정말 대물이라니까, 자식아.
00:48:13그렇게까지 애쓰실 필요 없습니다.
00:48:18전 괜찮습니다.
00:48:23아이고.
00:48:35이선준 마음 고생 좀 하겠는데.
00:48:40장부에 적힌 노론 권원들 어디에도 좌상은 없겠지.
00:48:45허나 그 모든 이가 가리키는 건 좌상 아니겠어.
00:48:52어쩔 생각일까? 그 장부.
00:48:57뭘 어째?
00:49:00아무리 억같은 짓을 했어도 아버지는 아버지고 아들은 또 아들인 거지.
00:49:08그게 더러운 거지.
00:49:14저 녀석 닮았다고 예전에 나랑.
00:49:26저 녀석 닮았다고 예전에 나랑.
00:49:38그럼 나들은 어떡하라고.
00:49:40살 수가 없는데.
00:49:42내 힘으로는 아무리 해도 시전에서 제값 치르고는 살 수가 없는데.
00:49:50어쩌라고.
00:49:52시전 상인들 뒷배를 봐주고 벌어들이는 돈이 고스란히 노론 버렬들의 정치 자금이 되고 있다는 거지.
00:50:10무슨 세상이 이따위야.
00:50:14난 조선이 그렇게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 안 해.
00:50:20이런 장부들이 만들어지는 한 복수같은 아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사라지지 않을 거란 겁니다.
00:50:36순수정강이 내일인데 진범이 종경가간 책갈피 속에 숨어있나 봐구만.
00:50:57아니면 설마.
00:51:00유죄를 인정하겠다는 뜻인가?
00:51:03전 무죄입니다.
00:51:05만일 진범을 찾지 못한다 해도.
00:51:08제가 결백하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00:51:11아니.
00:51:13김윤식 넌 유죄다.
00:51:17제 아무리 백성의 고통을 가슴아프게 여긴다 해도.
00:51:21그 문제를 해결해줄 능력이 없다면.
00:51:24그 관원은 유죄다.
00:51:27자신의 결백마저 증명해낼 수 없는.
00:51:30무능한 한성부 권지 김윤식은.
00:51:34음당 유죄다.
00:51:36출제당에 마땅한.
00:51:39계집에겐.
00:51:40계집에겐.
00:51:41계집에겐.
00:51:42관원의 자격이 없다 하셨습니다.
00:51:46헌데 스승님.
00:51:50참 이상한 일입니다.
00:51:52이 나라 조선은 왜 이 모양일까요?
00:51:55관원의 자격을 지닌 사내들이 쭉 만들어 왔는데 말입니다.
00:52:01어라.
00:52:03어라.
00:52:04어라.
00:52:05어라.
00:52:06어라.
00:52:07어라.
00:52:11어라.
00:52:12어라.
00:52:13applies.
00:52:14어라.
00:52:15어�ấ�은 그리긴 걱정 LEFA.
00:52:17어쩔 수 없는 판단에만 대단하게 필요한 Folge,
00:52:3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3:02내가 맞았네, 어쩐지 여기 있을 것 같았거든.
00:53:32해, 하고 싶은 말.
00:53:39난 내일 순두정강에 진범을 세울 생각이오.
00:53:47그야 물론 처음부터 어명이었으니까.
00:53:52내가 생각한 진범은 바로 이들이오.
00:53:59허나 이 장부로 뭔가를 시작할 수 있다면 그건 내가 아니라 이선준 유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00:54:18내 아버님 때문인가.
00:54:25때문에 난 어쩌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00:54:33내가 실망시킬 수도 있어.
00:54:43하는 수 없지.
00:54:53난 이선준을 믿어.
00:55:00나보다 더.
00:55:05늘 애쓰고 있잖아.
00:55:10까칠한 얼굴로 그렇게 매번 예와 법도를 들먹이는 거.
00:55:16사실은 애쓰고 있는 거잖아.
00:55:19좋은 사람이 되려고.
00:55:25이번에도 그럴 거니까.
00:55:27그런 이선준이 한 선택이라면 아마 그게 맞는 답일 거라고 생각해.
00:55:36내가 생각한 답이 아니라 해도.
00:56:01그 비리비리하고 곱상하게 생긴 그 녀석 억울하게 누명 쓴 거다.
00:56:11억울하기로 따지자면 너도 알 만큼은 할 텐데.
00:56:16아닌가?
00:56:18엿듣는 거.
00:56:20자꾸 하면 습관된다.
00:56:22도망치는 것도.
00:56:25자꾸 하면 습관 될 텐데.
00:56:30나한테 늘 이렇게 말해주던 인간이 있었다.
00:56:38아무 때나 울지 마라.
00:56:39자꾸 하면 습관 된다.
00:56:41거짓말의 버릇 하지 마라.
00:56:43자꾸 하면 습관 된다.
00:56:46도망치지 마라.
00:56:48자꾸 하면 습관 된다.
00:56:50그게 누군데요?
00:56:52형.
00:56:55나도 있었거든.
00:56:57아주 고약스러운 형이 하나.
00:57:01그 인간 말이 맞았다.
00:57:03형의 말을 자꾸 따라하다 보니까.
00:57:07어느새 나도 습관이 돼버렸지.
00:57:10그 개소리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돼?
00:57:22동생이란 놈들은 말이다.
00:57:25그렇게 형의 뒷모습을 따라 사는 놈들이야.
00:57:29너 이 녀석이 나중에 어떻게 되길 바라.
00:57:33좀도둑.
00:57:35아니면 비겁한 도망자.
00:57:38꺼져 안 꺼져?
00:57:43니가 뭔데 이 난리야?
00:57:46너한텐 아직 기회가 있어.
00:57:50제법 쓸만한 형으로 모양 빠지지 않게 살 수 있는.
00:57:54기회.
00:58:04빌려주는 거다?
00:58:06훔친 물건들 갚을 만큼은 될 거다.
00:58:09돈 만들고 튈 수도 있다고?
00:58:14나.
00:58:16설마.
00:58:20이 녀석이 이렇게 보고 있는데.
00:58:33무슨 일이길래.
00:58:35너같이 단정한 아이가.
00:58:38학귀를 어기고 날 다 찾아온 게냐.
00:58:41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아버님.
00:58:47세상의 뜻을 품은 선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념이다.
00:58:51만일 그 길에 방해가 된다면 가설도 눈 감을 수 있어야 진정한 선비다.
00:58:57아버님께서는 제게 늘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00:59:03지금도 그리 믿고 계십니까?
00:59:09저 또한 그런 아버님을 따르려 부족하지만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00:59:15고마운 일이다.
00:59:21아버님.
00:59:25앞으로도 그렇게 아버님의 뜻을 따라 살아도 좋은 것이겠습니까?
00:59:33아버님.
00:59:37공연한 걸음을 했구나.
00:59:39너는 내 아들이다.
00:59:43지금껏 단 한 번도 내 눈 밖에 난 일이 없는 아이지.
00:59:49앞으로도 그러자는 것을 이 아빈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일이 없다.
00:59:56이 정도 의심해 본 일이 없다.
01:00:18너 몰라? 남의 집 효자 아들 구경하기는 좋아도 내 남편 감으로는 잼병인 거.
01:00:23천국 유학을 가겠니?
01:00:25그 소문난 여자 이선준이?
01:00:28사내가 계집을 마다하고 부모를 챙기면
01:00:32그건 그 여자한테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01:00:36버들이 너 말 참 웃기게 한다
01:00:41시시비비가 다 그렇다 그거죠 뭐
01:00:48내가 한 방에 도련님을 확
01:00:51말아버리겠어
01:00:53어떻게 해?
01:00:57도련님과
01:01:01하룻밤을 같이 보낼 거야
01:01:23거주지 않고
01:01:24이 자동차는
01:01:25롱해
01:01:29고마워
01:01:3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2:03정당! 정당! 정당! 정당! 정당!
01:02:09이보게 대물! 진범은 찾았나?
01:02:13그게...
01:02:15아...
01:02:16우리가 힘이 못해서 면하네.
01:02:20그러나 우리도 한승부 권지나 가서 운종가 바닥에서 엄청 굴렀다고.
01:02:25자네 사건에 신경 쓸 여가가...
01:02:27공자 어록으로 말하자면 이렇게 되지.
01:02:29군자 부당.
01:02:30군자는 사사로운 친구의 편을 들지 않는다.
01:02:33고로 나는...
01:02:34사형!
01:02:35저... 저... 저런?
01:02:37더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끝까지 경청을 해야 예의인 것을...
01:02:39군자!
01:02:40부당!
01:02:43혹시 이선준 상이요 못 보셨습니까?
01:02:45아니.
01:02:46혹시 그 녀석 못 봤어?
01:02:48반촌 그 녀석.
01:02:49아니.
01:02:50아니.
01:02:54진범을 찾지 못했나?
01:03:00김윤식에게 묻겠다.
01:03:02성균관에서 물건을 훔쳐 내다 판.
01:03:09진범을 찾지 못한 겐가?
01:03:11진범을 찾지 못해.
01:03:13올 겁니다.
01:03:14그 녀석.
01:03:15진범을 찾았다는 말인가?
01:03:19시간을 좀 주십시오.
01:03:21그 녀석 반드시 자백하러 올 겁니다.
01:03:24외란대우나 전하.
01:03:25순두전강에서 탈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01:03:26순두전강에서 탈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01:03:27순두전강에서 탈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01:03:30그는.
01:03:32그는.
01:03:33그는.
01:03:34어떤 말인가?
01:03:35시간을 좀 주십시오.
01:03:37그 녀석 반드시 자백하러 올 겁니다.
01:03:41외란대우나 전하.
01:03:42순두전강의 시야는 어제까지 유효한 걸로 압니다.
01:03:47지금까지 진범을 찾지 못한 것은
01:03:51순두전강에서 탈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01:03:55그는 장이 말이 맞다.
01:04:04상유 김윤식은 과인이 내린 시안안에 진범을 찾지 못했다.
01:04:11그렇지 않나?
01:04:17송구합니다 전하.
01:04:22진범, 여기 있습니다.
01:04:25이번 도난사건의 진범은.
01:04:49여기.
01:04:53이 장부 안에 있습니다 전하.
01:04:55이 장부의 삶은 대사.
01:05:05이 장부의 삶은 시장의 삶입니다.
01:05:06다 잤다 내 사랑.
01:05:08내가 잤다 사랑.
01:05:11즐겁게 안아주고 싶어.
01:05:15가만히 눈을 감아줄래.
01:05:18잃어버린 물건을 감상하다가 그 죄를 갚을 길은 없습니다.
01:05:25저 자식 너랑 같은 종류였어.
01:05:30껄덕.
01:05:31껀대가 이상 싫어.
01:05:33껄덕.
01:05:34껄덕.
01:05:35목기는 뭘 물어.
01:05:37그야 대세를 잘금 4인방에 있는 동죄지.
01:05:40도련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은 저도 싫습니다.
01:05:43법도에 어긋나는 일은 아니지요.
01:05:46이 선주는 죽었다 깨나도 그대하고 둘이만 가는데 순하네.
01:05:51대체 뭘 상상하고 있는 거야?
01:05:56왜?
01:05:57꼭 지켜봐 줄 생각이거든.
01:05:59아주 가까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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