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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새해를 앞두고 근무 제도를 둘러싸고 정면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신임 노조 집행부는 주 35시간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전담팀 구성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 신임 지부장은 근무시간 단축, 퇴직금 누진제,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강성 성향의 후보로 분류됩니다.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은 현재 주 40시간인 근무 시간을 연구·일반직과 전주공장부터 내년에 주 35시간으로 줄이고 단계적으로 다른 공장으로까지 넓히는 것이 골자입니다.

특히 상당수 공약이 사측을 비롯한 경영계와 온도 차가 커 대규모 파업 등 첨예한 대립이 우려됩니다.

재계는 임금·고용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사측은 남양연구소 재택근무를 주 2회에서 1회로 축소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했습니다.

시행 시점은 내년 1월 1일이며 본사·ICT·연구개발본부서 근무 중인 연구원들이 대상입니다.

회사는 대면 업무 효율성과 현재 재택근무 평균 사용률(주당 0.8회)을 축소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현대차가 재택근무 축소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조는 즉각 반발하며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재택근무는 노사협의로 도입된 제도로, 회사가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며 폐지·축소 추진을 원천 거부했습니다.

노조는 2022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사 합의로 재택근무제도가 도입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현대차는 주 2회 재택근무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조직·팀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재택근무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현대차 노조 측은 해당 결정이 단체협약과 같은 효력을 갖는 만큼 폐지하기 위해선 별도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사측 역시 무리한 재택근무 폐지 추진보다는 재택근무 축소와 함께 관련 규정 재정비 등을 통해 재택근무 제도를 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실제 일부 조직은 이미 주 1회로 선제 축소된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노조의 근로시간 단축 압박에 사측이 재택근무 축소 카드로 맞불을 놓으며 기선 잡기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추후 노사 협상에서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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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현대자동차 노사가 새해를 앞두고 근무제도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00:06현대차 신입노조 집행군은 주 35시간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전담팀 구성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00:14매일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 신임지부장은
00:19근무시간 단축, 퇴직금, 누진제,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강성 성향의 후보로 분류됩니다.
00:27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은 현재 주 40시간인 근무시간을 연구일반직과 전주공장부터 내년에 주 35시간으로 줄이고 단계적으로 다른 공장으로까지 넓히는 것이 골자입니다.
00:41특히 상당수 공약이 사측을 비롯한 경영계와 온도차가 커 대규모 파업 등 첨예한 대립이 우려됩니다.
00:47재계는 임금고용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00:52그러나 같은 날 사측은 남양연구소 재택근무를 주 2회에서 1회로 축소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했습니다.
01:00시행시점은 내년 1월 1일이며 본사 ICT 연구개발본부서 근무 중인 연구원들이 대상입니다.
01:07회사는 대면 업무 효율성과 현재 재택근무 평균 사용률을 축소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01:13현대차가 재택근무 축소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01:18노조는 즉각 반발하며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01:23재택근무는 노사협의로 도입된 제도로 회사가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며 폐지축소 추진을 원천 거부했습니다.
01:31노조는 2022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사합의로 재택근무 제도가 도입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01:39현재 현대차는 주 2회 재택근무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조직팀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재택근무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01:48현대차 노조 측은 해당 결정이 단체 협약과 같은 효력을 갖는 만큼 폐지하기 위해선 별도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01:564층 역시 무리한 재택근무 폐지 추진보다는 재택근무 축소와 함께 관련 규정 재정비 등을 통해 재택근무 제도를 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02:07실제 일부 조직은 이미 주 1회로 선제 축소된 상태입니다.
02:13업계에서는 노조의 근로시간 단축 압박에 4층이 재택근무 축소 카드로 맞불을 놓으며 기선잡기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2:21추후 노사협상에서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02:26추후 노사협상에서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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