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의혹' 전재수 "장관직 사퇴...당당하게 문제 밝힐 것" / YTN

전재수 "의혹 사실무근…불법적 금품수수 없었다"
"해수부 이전 진행…허위사실로 흔들려선 안 돼"
전재수 "장관직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겠다"
"몇 가지 의혹엔 허위사실 명예훼손 소송도 검토"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현우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 새벽 6시 40분쯤 인천공항 입국장에 도착했습니다.

취재진 앞에서 이번 의혹 제기는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장관직을 내려놓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전재수 / 해양수산부 장관 : 당당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이 사실이 얼마나 허위사실이고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였는지 확실하게 밝히는 데 있어서 해양수산부 장관의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처신이 아닌가…]

전 장관은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단호하고 명백하게 사실무근이라면서 이처럼 말했습니다.

추후 수사를 통해서든 혹은 기자간담회 형식 등으로 밝혀질 거라며,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엄청난 일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허위 사실로 해양수산부나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장관은 몇 가지 의혹에 대해선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허위사실 명예훼손 소송 등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전 장관이 받는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전재수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김건희 특검 수사 과정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 장관에게 현금 4천만 원과 명품 시계 2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정권 당시 초선의원이었던 전 장관이 직접 통일교 본산인 천정궁에 방문했고 이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특히 당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전달된 통일교 내부 보고에도 전 장관이 통일교 현안에 협조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통일교 현안, 금품의 대...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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