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잊힐만하면 터지는 통신사 보안 사고에 이용자들 불안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 서비스 '익시오'에서 통화 내용이 유출됐는데, 회사는 해킹이 아닌 작업자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화 정보가 유출된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출시한 인공지능 통화 비서 앱입니다.

통화 녹음과 요약, 통화 중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한 서비스로 1년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일 저녁 8시부터 15시간 가까이 이용자 36명의 통화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통화 요약 내용과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등이 노출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신고로 뒤늦게 이를 파악한 뒤 복구를 진행했고 이용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안내했습니다.

그러면서 해킹이 아닌 기능 개선 과정에서 작업자 실수로 발생했다며 주민등록번호나 금융정보 등 민감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고 요건에 부합하지 않았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발적으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인공지능이) 스스로 작동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통제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 품질 관리를 굉장히 잘해야 됩니다. 이번에 그 과정이 좀 미흡하지 않았나 싶거든요.]

통신사들의 보안 사고는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앞서 SKT의 유심 정보 해킹 사태로 유심 교체 대란이 빚어졌고,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해킹으로 이용자 360여 명이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로 해킹 공격이 늘고 있지만 보안 체계는 과거에 머물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박지원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1208181006598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치만 하면 터지는 통신사 보안사고에 이용자 불안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00:06이번에는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 서비스 익시오에서 통화 내용이 유출됐는데 회사는 해킹이 아닌 작업자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00:16최아영 기자입니다.
00:20통화 정보가 유출된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출시한 인공지능 통화 비서 앱입니다.
00:26통화 녹음과 요약, 통화 중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한 서비스로 1년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00:34그런데 지난 2일 저녁 8시부터 15시간 가까이 이용자 36명의 통화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00:42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통화 요약 내용과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등이 노출됐습니다.
00:49LG유플러스는 고객 신고로 뒤늦게 일을 파악한 뒤 복구를 진행했고 이용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안내했습니다.
00:56그러면서 해킹이 아닌 기능 개선 과정에서 작업자 실수로 발생했다며 주민등록번호나 금융정보 등 민감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01:07또 신고 요건에 부합하지 않았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발적으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01:13스스로 작동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완전히 통제가 안되고 있기 때문에 품질관리를 굉장히 잘해야 됩니다.
01:22그런데 이번에 그 과정이 좀 미흡하지 않았나 싶거든요.
01:27통신사들의 보안 사고는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01:31앞서 SKT의 유심정보 해킹 사태로 유심교체 대란이 빚어졌고,
01:35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해킹으로 이용자 360여 명이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받습니다.
01:44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로 해킹 공격이 늘고 있지만,
01:48보안 체계는 과거에 머물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01:54YTN 최하영입니다.
01:55기상캐스터 배혜지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