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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민주당은 과거 성추행 의혹 사건이 벌어졌을 때, 피해자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피해자 편을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가해자로 지목된 장경태 의원이 피해를 받았다는 여성을 연일 비난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내로남불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장경태 민주당 의원 성추행 의혹 고소인(어제)]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저의 신체 여러 곳을 추행했던 사건입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한 당사자가 직접 입을 열었지만, 장 의원은 '음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오히려 "의도가 다분한 표적 보도"라며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진상 조사에 착수한 민주당 윤리감찰단도 일주일 넘게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 측의 주장이 달라서 판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3일)]
"1년 지나서 고소가 된 사건이고 당사자(장 의원)는 모자이크 처리 되어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법원에서 재판까지 받고 유죄 판결받은 사안과 같습니까!"

하지만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를 우선하는 원칙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입니다.

내로남불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민주당은 고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행 의혹 당시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신속히 조사받으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박찬대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3월)]
"장제원 의원은 탈당을 했다고 해서 범죄 의혹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성폭력 무고죄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던 장 의원의 과거 발언도 소환됐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22년)]
"무고죄 조항을 넣는 것 자체가 꽃뱀론 소위 이런 것들이 깔려 있는 인식 아닌가요?"

한 민주당 의원은 "괜히 목소리를 냈다가 오해를 살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이희정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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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민주당은 과거 성추행 의혹 사건이 벌어졌을 때 피해자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피해자 편을 들어왔습니다.
00:07그런데 가해자로 지목된 장경태 의원이 피해를 받았다는 여성을 연일 비난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00:16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지원 기자입니다.
00:18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한 당사자가 직접 입을 열었지만 장 의원은 음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00:38오히려 의도가 다분한 표적 보도라며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고 반박했습니다.
00:44진상조사에 착수한 민주당 윤리감찰단도 일주일 넘게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0:51양측의 주장이 달라서 판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00:551년이 지나서 지금 고소가 된 사건이고 당사자는 그것이 모자이크가 처리돼서 사실이 아니라고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 사안이고
01:04법원에서 재판까지 받고 유죄 판결을 받은 상황과 같습니까?
01:08하지만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를 우선하는 원칙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입니다.
01:15내로남불 지적도 나옵니다.
01:17앞서 민주당은 고 장재원 전 의원의 성폭행 의혹 당시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신속히 조사받으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01:27장재원 의원은 탈당을 했다고 해서 의혹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01:32성폭력 무고죄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던 장 의원의 과거 발언도 소환됐습니다.
01:46한 민주당 의원은 괜히 목소리를 냈다가 오해를 살 수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01:52채널A 뉴스 박재한입니다.
02:02채널A 뉴스 박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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