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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가 개혁의 파고 속 전국 법원장 회의를 연 가운데 민주당은 '조희대 사법부'를 사실상 내란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6개월 법치와 사법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총력 저지를 예고했는데, 별개로 당내 곤혹스러운 잡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법원장들이 모이는 날, 공교롭게도 민주당의 오늘 메시지는 '사법 개혁'에 방점이 찍혔다고요.

[기자]
네, 정청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와 법 왜곡 죄에서 그치지 않고 법원행정처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사법행정 정상화 3법'까지, 개혁 명령을 연내 완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3대 특검이 끝나면 즉각 2차 종합 특검을 통해 내란의 티끌까지 엄단하겠다고 경고도 남겼는데요, 특검 대상에 법원이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통령 면전에서 뻔뻔하게 사법개혁을 반대했다며 개혁 요구가 나온 게 누구 때문인지 모르는 척 정신 승리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상계엄 땐 침묵하더니 이제 와 사법부 독립을 지켜달라는 이중적 태도 역시 기가 찹니다. (해방 이후) 뒤늦게 8월 16일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거랑 뭐가 다릅니까?]

민주당은 경고에서 그치지 않고,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법사위 소위 안건으로 내란, 외환 관련 형사재판은 위헌법률심판 제청이 있더라도 재판을 정지하지 않고 1개월 안 결론을 내게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을 상정해 논의했는데요, 지난 1일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법안입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이 통과될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등 피고인들이 위헌 심판을 통해 재판을 지연시킬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입법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통령을 지키고 영구독재를 위해 법치와 사법 파괴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신설은 민주당이 임명권에 징계권까지 쥐고 눈에 거슬리는 판사들은 말살하겠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내란전담재판부로) 민주당이 판사를 임명하고 법 왜곡죄를 만들어 눈에 거...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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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렇게 사법부가 개혁의 파고 속 전국 법원장 회의를 연 가운데
00:04민주당은 조의대 사법부를 사실상 내란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00:11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6개월 법치와 사법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총력 저지를 예고했는데
00:16별개로 당내 곤혹스러운 잡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0:20국회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00:24네, 국회입니다.
00:25네, 법원장들이 모이는 날 공교롭게도 민주당의 오늘 메시지는 사법개혁의 방점이 지켰죠.
00:33네, 정청래 대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 재판부와 법 왜곡제에서 그치지 않고
00:39법원 행정처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사법행정 정상화 3법까지 개혁명령을 연내 완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00:473대 특검이 끝나면 즉각 2차 종합특검을 통해 내란의 티끌까지 엄단하겠다고 경고도 남겼는데요.
00:54특검 대상에 법원이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00:58정 대표는 조의대 대법원장이 대통령 면전에서 뻔뻔하게 사법개혁을 반대했다며
01:03개혁 요구가 나온 게 누구 때문인지 모르는 척 정신승리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01:08비상개혁 때는 침묵하더니 이제 와서 사법독립을 지켜달라는 이중적 태도 역시 기가 찹니다.
01:19뒤늦게 8월 16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01:23민주당은 경고에 그치지 않고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01:30오늘 법사위 소위안건으로 내란 외환 관련 형사재판은 위헌 법률심판제청이 있더라도
01:36재판을 정지하지 않고 한 달 한 결론을 내게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을 상정해 논의했는데요.
01:43지난 1일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법안입니다.
01:46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 법안이 통과될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등 피고인들이 위헌심판을 통해
01:53재판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입법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로 불의됩니다.
01:59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통령을 지키고 영구 독재를 위해 법치와 사법화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02:07특히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와 법의 곡제 신설은
02:10민주당이 임명권에 징계권까지 지고 눈에 거슬리는 판사들을 말살하겠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02:19민주당이 판사를 임명하고 법 왜곡제를 만들어 눈에 거슬리는 판사들을 말살하려 하고 있습니다.
02:2721세기 대한민국을 인민재판법정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02:32국민의힘은 해당 법안들이 본회의에 올라오면 필리버스터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막겠다는 구상인데요.
02:42그러나 민주당의 본회의장 인원이 60명이 되지 않을 경우 필리버스터를 종료하는 법안을 최우선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
02:50저지 수단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02:55각 당의 상황도 살펴보죠.
02:57여야 대표 모두 오늘 잔뜩 체면을 구겼다고요?
02:59네 먼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면전에서 중진의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03:07장 대표는 오늘 당 소속 상임위원장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 6개월을 평가하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03:13이 자리에서 PK 3선이자 한때 원조 친윤으로 불렸던 유난홍 의원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03:21윤 의원, 계엄은 정당화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고요.
03:25당 지지율이 과락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결국 계엄에 똑바로 사과하지 않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03:34그게 바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제일 좋아할 일이라고 소신발언했습니다.
03:39윤란홍 의원의 발언 내내 장동혁 대표는 두 손을 깍지킨 채 굳은 표정을 지었고 관련해 별도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04:08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위기에 빠졌습니다.
04:12본인의 경선 공약인 1인 1표제가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최종 부결됐습니다.
04:18중앙위원 제적인원 596명 가운데 373명만 참여했는데
04:22대회원과 권리당원의 표가치를 갖게 하는 1인 1표제엔 271명만 찬성해 제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겁니다.
04:32앞서 추진 과정부터 정청래 대표의 연임용 개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고요.
04:37소통 부족이란 논란 속 정 대표는 중앙위 개최를 일주일 미루며
04:42전략지역에 가중치를 두는 절충안까지 마련했지만 끝내 대표 공약을 관철하지 못했습니다.
04:48이른바 친명계 반발에도 강행했던 사안인 만큼 정 대표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04:55조승래 사무총장도 결과 발표 뒤 기자들에게 중앙위 결정이 안타깝다면서
05:001인 1표제를 계속 추진할지 지도부와 논의해보겠다 말을 아꼈습니다.
05:05현재 당대표실에서 정청래 대표 등과 후속 대응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05:09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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