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추경우 의원이 조금 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00:06추 의원은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00:10최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2우종훈 기자.
00:15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00:17네, 지금쯤이면 심사가 시작됐겠죠?
00:21네, 그렇습니다.
00:23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명장 전담판사 심리로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00:33앞서 추 의원은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짧은 입장만 남겼고 이후에는 동료 의원들과 악수하며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00:41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46오늘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00:53네, 국회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두고 특검과 추 의원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01:04특검은 박 억수 특검보호 외 6명의 검사가 구속심사에 참여했고, 741쪽 의견서와 304장 분량 PPT도 준비했습니다.
01:13신문을 마치면 추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되는데,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계엄 선포 1년인 내일 새벽 나올 전망입니다.
01:23이어서 구속심사 쟁점들도 알아보죠. 오늘 특검은 어떤 부분을 강조할까요?
01:30네, 그와 관련해서 조금 전 브리핑에서 박지영 특검보호는 국회가 군에 의해 짓밟힌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인 추 의원이 국민을 위한 역할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부각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01:44또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은 걸 보면 추 의원이 구속되지 않을 경우 진술 오염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도 강조될 전망입니다.
01:54다만 다른 의원들이 추 의원과 해제 표결 방해를 공모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가 확장될 것 같지는 않다고도 했습니다.
02:04이외에도 특검은 추 의원이 윤 전 대통령, 한덕수 전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소속 의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또 이후 본의의 시각을 앞당기니 이를 전파해달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표결을 방해했다며 구속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02:21추 의원은 특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원내대표로서 통상적인 활동과 발언을 꿰맞춰 구속영장을 창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2:37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었을 땐 계엄 선포를 미리 못 알려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만 했고
02:43이 통화 직후 당사에서 국회로 이동하며 의총 장소를 예결의 회의장으로 바꿨는데 어떻게 이걸 국회 출입방의 목적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겁니다.
02:53또 소속 의원 누구에게도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 없다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02:58추 의원의 이런 입장은 법정 최후 진술을 통해서도 다시 강조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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