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천만 명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최악의 유출사고에도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이 해외에 체류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00:11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는 김 의장의 사과와 관련된 질문에 한국 법인의 일은 자신이 책임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00:20취재기자 연결해서 살펴보겠습니다.
00:23오동건 기자, 김범석 의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내놓은 메시지가 있습니까?
00:27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00:31김범석 의장은 물류센터 안전 문제나 노동자 과로 논란, 쿠팡 이츠 수수료 논란 등 굵직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직접 나선 적이 없습니다.
00:392021년 쿠팡의 한국 법인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 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한국 사업과의 법적 연결고리를 최소화했습니다.
00:46그 이외에는 미국 모 회사인 쿠팡 INC를 통해서 투자 결정과 중장기 전략을 총괄해왔습니다.
00:52하지만 한국 쿠팡을 100% 보유한 미국 모 회사 쿠팡 INC 의결권 74.3%를 보유한 지배구조 정점에 김범석 창업주가 있습니다.
01:02쿠팡 실적 발표 때마다 컨퍼런스 콜로 기업 성과와 투자 계획을 직접 설명해 왔지만,
01:07정작 이번 사고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한국을 가볍게 보인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01:12김 의장은 매년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도 해외 체류를 이유로 거부해 왔는데,
01:17이를 두고 글로벌 경영활동이 아니라 국내 규제와 감독을 피하기 위한 구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1:23매출의 90% 가까이 한국에서 나오지만 주요 의사결정은 미국 의사회와 김 의장이 내리고,
01:29한국 경영진이 책임만 지는 기형적 구조라는 비판 속에 김범석 의장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1:35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 정보 유출 사건 현안 질의를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습니다.
01:49질의가 시작되자마자 김범석 쿠팡 의장의 책임론과 사고 대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01:54특히 사고 직후 유출이 아닌 노출로 표현을 고수한 부분에 대한 것과 김범석 의장의 사과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02:05아무 생각 없이 유출이 아니고 노출이라는 표현을 써요?
02:11저희가 생각이 좀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02:14사과할 의향이 없는 겁니까, 김범석 의장은?
02:18제가 지금 현재 이 사건에 대해서 전체 책임을 지고 있고,
02:22제가 한국 법인의 대표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고, 사태가 조기에 소지했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02:30류제명 과계부 2차관은 직접 관련 상황을 보고하면서 쿠팡 보안 시스템 허점이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02:38공격자가 쿠팡 서버에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 로그인 없이 고객 정보를 수차례 걸쳐 비정상으로 접속해 유출했다는 설명입니다.
02:46무엇보다 인증용 토큰의 암호키가 악용됐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2:50또 고객 계정 정보를 유출한 공격자는 지난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5개월 가까이 암호키를 사용해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3:00이번 정보 유출 용의자로 지목된 중국 직원이 인증 시스템 개발자였다는 점도 밝혀졌습니다.
03:06박대준 대표는 혼자 일하는 개발자는 없다면서 피의자가 한 명인지 복수인지 다녀갈 수는 없고 수사 중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03:15지금까지 YTN 오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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