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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3천3백만 개가 넘는 역대 최악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섯 달 전부터 정보가 털렸지만 쿠팡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다, 협박 메일을 받고 나서야 유출 사실을 알아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3370만 건입니다.주로 어떤 정보가 유출된 거죠?
[허준영] 지금 파악된 건 고객의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그리고 일부 주문 정보인데 이 주문 정보라고 하는 게 뭐냐 하면 어떤 상품을 자주 주문했었고, 이런 것들이 들어가 있습니다.그런데 전화번호라고 해도 왜 같은 집 안에 사는 부부여도 서로 다른 전화번호로 같은 주문을 하게 되잖아요.그러면 주소는 같은데 전화번호가 다르다.그러면 가족구성원이 나올 수 있게 되고요. 이 집은 기저귀를 많이 사는 것을 보니까 아이를 키우고 있구나, 이런 정보도 샐 수가 있고요.여러 가지로 개인정보가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샜다고 볼 수 있고요.지금 쿠팡 측의 주장은 신용카드 정보나 결제정보는 새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거 경찰에서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해서 조사 중입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시민들은 어쨌든 이 방대한 분량에 대해서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목소리 듣고 오시죠. 시민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들어봤는데, 쿠팡이란 플랫폼이 어쨌든 굉장히 많은 다수가 이용을 하고 있고 자세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잖아요.아까 언급한 것처럼 구매내역 같은 경우에는 라이브 스타일 엿볼 수도 있고. 공동현관 비밀번호도 적혀 있다 보니까 위험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허준영]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제일 처음에는 공동현관 비밀번호 같은 경우에는 이게 물리적인 위협으로 갈 수 있다.스토킹이나 아니면 자택 침입 같은 것으로도 갈 수 있다라는 거. 저희가 공동현관 열고 집에까지 들어가기 전에 누가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무서움 같은 것도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구매내역 같은 것을 보면 비싼 물품을 구매를 자주 한다... (중략)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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