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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다음 주 모스크바를 방문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듣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 측에 트럼프 대통령 칭찬을 조언한 통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러시아 편들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국, 우크라이나 측과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평화 계획을 논의한 건 아니라며 아직 누구와도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고 진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다음 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입장을 담은 수정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리 우샤코프 /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 (수정된 평화 계획을)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받았지만, 아직 미국 측과 이를 논의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했고 우크라이나도 수정된 평화안에 동의했지만, 러시아는 경계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우세한 만큼 핵심 조건을 양보해야 한다면 전쟁을 지속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위트코프 특사가 지난달 14일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에게 협상 방향을 조언한 통화 내용을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중재 노력을 칭찬하고 영토 양보를 받아내라는 취지로 조언하는 내용입니다.

블룸버그는 돈바스 영토 포기, 병력 60만 명 제한 등 우크라이나에 수용하라고 압박한 평화안 초안의 기원이 어디인지 알려준다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게 일반적인 협상 방식이라며 러시아를 편들었다는 의심을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위트코프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러시아에 영업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게 협상가들이 하는 일입니다.]

러시아는 통화 내용이 유출된 건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평화 노력을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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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다음주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듣습니다.
00:08이런 가운데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 측에 트럼프 대통령 칭찬을 조언한 통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또 러시아 편들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0:18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00:23러시아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국 우크라이나 측과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0:28하지만 평화 계획을 논의한 건 아니라며 아직 누구와도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고 진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00:37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다음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00:42푸틴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입장을 담은 수정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00:47트럼프 대통령은 종전합의에 가까워졌다고 했고 우크라이나도 수정된 평화안에 동의했지만 러시아는 경계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01:01전장에서 우세한 만큼 핵심 조건을 양보해야 한다면 전쟁을 지속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01:09이런 가운데 위트코프 특사가 지난달 14일 우샤코프 크렘린공 보좌관에게 협상 방향을 조언한 통화 내용을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했습니다.
01:19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중재 노력을 칭찬하고 영토 양보를 받아내라는 취지로 조언하는 내용입니다.
01:25블룸버그는 돈바스 영토 포기, 병력 60만 명 제한 등 우크라이나에 수용하라고 압박한 평화안 초안의 기원이 어디인지 알려준다고 짚었습니다.
01:35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게 일반적인 협상 방식이라며 러시아를 편들었다는 의심을 일축했습니다.
01:45러시아는 통화 내용이 유출된 건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평화 노력을 훼손하려는 지도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01:53런던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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