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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가스 중독’ 3명 중태…인공호흡기 치료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천장 개방된 공간서 사고"
’6명 중독’ 대량 가스 어떻게 누출…경찰 수사 착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배관 청소 작업을 하다가 가스를 들이마신 노동자들이 위중한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잇따른 중대재해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제철소에서 가스를 마시고 심정지를 일으킨 노동자는 모두 세 명입니다.

심장박동이 돌아오는 등 회복 중이지만, 위독한 상태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은 이들이 배관 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 장소가 천장이 없고 외부로 개방된 공간이었다는 점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가스에 노출되지 않고서는 여러 명이 중독되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경찰도 어디서, 어떻게 대량의 가스가 나왔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장 CCTV와 작업기록을 확보한 경찰은 조만간 합동감식을 통해 원인 규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우 /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장 : 추후 국과수 등 관계 기관과 일정을 조율한 뒤에 사고 원인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 합니다. 객관적 증거 분석을 통해서 위법사항이 있다면 법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이번 사고 보름 전에도 불산으로 추정되는 가스 중독 사고가 나 1명이 숨졌습니다.

포스코 그룹 전체로도 올해만 노동자 7명이 숨지는 등 중대재해가 잇따랐습니다.

여론의 질타가 커지자, 포스코는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해임하고, 이희근 사장이 직접 제철소장을 겸임하며 후속 대책을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디자인: 정민정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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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배관 청소 작업을 하다 가스를 들이마신 노동자들이 위중한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00:08포스코는 잇따른 중대재해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14김구루 기자입니다.
00:19포항제철소에서 가스를 마시고 심정제를 일으킨 노동자는 모두 3명입니다.
00:25심장박동이 돌아오는 등 회복 중이지만 위독한 상태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00:30소방은 이들이 배관 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37문제는 사고 장소가 천장이 없고 외부로 개방된 공간이었다는 점입니다.
00:43한꺼번에 많은 가스에 노출되지 않고서는 여러 명이 중독되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00:48경찰도 어디서 어떻게 대량의 가스가 나왔는지에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00:54현장 CCTV와 작업 기록을 확보한 경찰은 조만간 합동 감식을 통해 원인 규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01:01국가수 등 감기 기한과 일정 조율한 다음에 사고 원인을 과학적 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 합니다.
01:08이러한 객관적 증거 분석을 통해서 이 법 사항이 있다며 법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01:14포항제철소에서는 이번 사고 보름 전에도 불산으로 추정되는 가스 중독 사고가 나 한 명이 숨졌습니다.
01:21포스코 그룹 전체로도 올해만 노동자 7명이 숨지는 등 중대재해가 잇따랐습니다.
01:28여론의 질타가 커지자 포스코는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01:36이어 이동열 포항제철소장을 해임하고 이희근 사장이 직접 제철소장을 겸임하며 후속 대책을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01:46YTN 김근우입니다.
01:47이어 이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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