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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59한글자막 by 한효정
00:02:01나 근데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00:02:03아까 저 사람들이랑
00:02:06상대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
00:02:08그냥 참 막고 싶었어요
00:02:09정신도 못 차릴 만큼
00:02:11너 변태구나
00:02:13완전 내 스타일
00:02:17해가 진 허인강애랑 둘이 뭐냐?
00:02:23배가 진 허인강애랑 둘이 뭐냐?
00:02:41배가 진 허인강애랑 둘이 뭐냐?
00:02:43대리 부르셨죠?
00:02:45키스하고 막 난리야
00:02:47너 환승당한 거야?
00:02:49야
00:02:51말이 없어
00:02:53너 충격을 먹었어?
00:03:03조심해
00:03:05레나 사촌 이미국 기자가
00:03:07조심해
00:03:11너랑 허인강애랑
00:03:23너랑 허인강애랑 알고 있어
00:03:25조심해
00:03:27레나 사촌 이미국 기자가
00:03:29너랑 허인강애랑 알고 있어
00:03:31조심해
00:03:33레나 사촌 이미국 기자가
00:03:35너랑 허인강애랑 알고 있어
00:03:37신인 배우한테 열애설 얼마나 타격 큰 줄 알지?
00:04:03기사는 일단 내가 최대한 막아볼 테니까
00:04:05그냥 이쯤에서 정리해
00:04:07괜히 어설프게 사귀다가
00:04:09회사에서 서로 민망한 사이 되는 것보다 그게 나아
00:04:13대표님
00:04:15인강선배랑 저 어설프게 만나는 거 아니에요
00:04:19서로 제대로 마음 확인도 했고요
00:04:21장난해?
00:04:23똑똑한 애가 왜 말귀 못 알아듣는 척하고 있어
00:04:25너한테 지금 연애 시기상조야
00:04:29이 사진 이미국 기자한테 받은 거죠?
00:04:33그건 왜?
00:04:35제가 만나볼게요
00:04:37그 기자 너 싫어해 몰라?
00:04:39기사 먼저 퍼뜨리지 않고 전화 온 거 보면
00:04:41원하는 게 있는 거 같은데
00:04:43제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00:04:45만나서 뭘 어쩌려고?
00:04:47뭔지 들어보고
00:04:49괜찮은 조건이면 비즈니스를 해야죠
00:04:51먼저 나가볼게요
00:05:03두 분이서 얘기 나누세요
00:05:05어떻게 되신 거예요?
00:05:23백아진 안 만나게 해달라며?
00:05:25네 입으로 그랬잖아
00:05:27누나한테 미리 말 못한 건 미안
00:05:29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어
00:05:31아진이야 그렇다 쳐
00:05:33지금 열애서 나면 네 입장 어떻게 되는지 몰라?
00:05:35레나랑 결별 기사 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00:05:37분명히 환승이다 뭐다 말 나올 거고
00:05:39욕도 엄청 먹을 거야
00:05:41요즘 사람도 그거에 예민하니까
00:05:43너 그거 어떻게 담당할 건데
00:05:45누나
00:05:47나 이제 그런 거 두렵지 않아
00:05:49가벼운 마음으로 이러는 것도 아니야
00:05:51앞으로 내가 다 감당할 거야
00:05:53너 진짜
00:05:55나 웬만하면 누나한테 응원 받고 시작하고 싶은데
00:05:59우리 둘 좀 예뻐해 줘
00:06:01응
00:06:03그래 줄 거지
00:06:05하
00:06:31실력 있는 기자님이라고 들었어요
00:06:33제가 식사 대접하고 싶어서요
00:06:37요즘 사람들이
00:06:39환승에 예민한 거 아시죠?
00:06:41레나와 결별 기사가 나자마자 백아진과 연애
00:06:44이러다가
00:06:45그 국민 배후에서 국민 쓰레기로 전락하는 건 일도 아닌데 그죠?
00:06:51협박을 참 재미없게 하시네
00:06:53그건 인강 선배한테 가서 떠들 일이고요
00:06:55그리고 저는 이 연애설에 별로 이룰 게 없어서
00:06:59오히려 저에 대해 궁금해하면 모를까
00:07:01좋아요
00:07:03여보
00:07:05기사
00:07:07이거 하나 더 냅니다
00:07:13문장이 너무
00:07:15저급한데요 기자님
00:07:17뭐요?
00:07:18헤드라인 바꾸세요
00:07:19허인강이 반한 그녀 백아진으로
00:07:25이마야 백아진 씨
00:07:27기자님
00:07:29레나 선배 사촌 오빠라고 들었어요
00:07:31사촌끼리는 어릴 때나 같이 놀고
00:07:33크면 안부나 묻는 사이잖아요
00:07:35거기는 정리하시고
00:07:37저랑 친하게 지내시는 건 어때요?
00:07:39난 친구 필요 없어요
00:07:41아진 씨가 딴 걸 들고 왔다 안 모를까
00:07:45돈이요?
00:07:49기자님 회사에서 월급 받으시는데 제가 돈까지 챙겨드려야 하나요?
00:07:55기자님도 잘 아시겠지만 사람들은 연예인들이 어떻게 연애하는지 궁금해요
00:07:59원래 남 연애가 제일 재밌는 거니까
00:08:03우리 기자님이 그런 재미있는 기사를 쓰셨으면 좋겠는데
00:08:05그래서요?
00:08:07조건이 뭐예요?
00:08:09지금 여기서 기자님이 제 제안을 받아들이시면
00:08:11백아진과 허인강의 연애사를 독점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리겠다는 거예요
00:08:17물론 기자님과 저만 아는 비밀로요
00:08:21사진은 이 안에 있는 걸로 써주세요
00:08:29아니, 이거는 누가 찍어주신 거예요?
00:08:31기자님 괜히 힘드시게 저 따라다니지 마시라고요
00:08:34앞으로도 계속 제공해 드릴게요
00:08:38후회 안 하실 거예요
00:08:40장담하는데 제 연애는 아주 요란하고 뜨거울 거거든요
00:08:46떠오르는 시내 스타 백아진 씨와 배우 허인강 씨가
00:08:50강남 시내에서 비밀 데이트를 한 것이 도착되었습니다
00:08:54두 사람의 핑크빛 열애 소식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이는 가운데
00:08:58팬들의 입장은 갈리는 상황입니다
00:09:00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라며 응원을 보내는 입장과 달리
00:09:04내나와 결별한 지 얼마 안 됐는데
00:09:06환승이 아니냐라며 비난하는 입장이 있는데요
00:09:09사실 여부를 떠나 새로 시작하는 연인의 앞날인 만큼
00:09:13비난보다는 응원으로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00:09:23형이야, 어?
00:09:25오늘 데이트 있어?
00:09:27아니
00:09:29아니긴 뭘 얼굴에 다 써있는데
00:09:32뭐 소개팅?
00:09:33아니, 뭐 비슷한 거
00:09:35몇 시에 가는데?
00:09:367시
00:09:37근데 그건 왜?
00:09:39내가 샵에 얘기해둘게
00:09:41오늘 머리 예쁘게 하고 가서 재밌게 놀 거야
00:09:43음, 아진아 고마워
00:09:45아, 그리고 너 술 많이 마시지 말고
00:09:49너 술 마시면 속앤말 다 하잖아
00:09:51응, 당연하지
00:09:53말 조심
00:09:55근데 왜 이렇게 잘생겼어요?
00:09:59아니 매니저 일하시면은 뭐
00:10:01되게 잘생기고 이쁜 연예인분들도 많이 보실 텐데
00:10:04아이, 말이죠 매니저지
00:10:07빨리마다 더러운 일을 많이 보는데요
00:10:11뭐 누구 대신 누명이라도 써준 거예요?
00:10:15어떻게 알아요?
00:10:17아휴, 아니다
00:10:20못 들은 걸로 해요
00:10:22하, 그게 뭐예요
00:10:24나만 알고 있을게요
00:10:25말해봐요
00:10:26안 돼요
00:10:27응?
00:10:33향희 씨
00:10:38향희 씨도 누군가한테 털어놔야 속이 풀리죠
00:10:41난 진짜 비밀 지켜줄 수 있어요
00:10:44응
00:10:51그럼 진짜 비밀이에요?
00:10:57사실 몇 년 전에요
00:11:14고마워요
00:11:19너 네 한 번 해�ìoga
00:11:32말해 줘서 고마워요
00:11:33뭐 좀 알려줘요
00:11:35내가 쉬는 게 말이 돼?
00:11:36들어온 대본이라도 있을 거 아니겠어
00:11:38그게 저oblood
00:11:39거기에 또 행복한 감탄을 안경ué
00:11:41내가 치는 게 말이 돼?
00:11:43들어온 대본이라도 있을 거 아니야.
00:11:45있지.
00:11:46내 주인공으로 네 이름만 나오면 상대 배우들이 안 하겠다고 손을 딱 뗀다더라고.
00:11:51이해해야 돼.
00:11:52후배 때린 여배우랑 누가 같이 일하고 싶겠어.
00:11:55나 진짜 딱 한 대 때렸다.
00:11:59아니, 두 대인가?
00:12:01그럴만했고.
00:12:02근데 그 후에 내가 얼마나 당했는지 알아?
00:12:04쟤 보통 아닌 거 언니도 알잖아.
00:12:06널 어쩌면 좋니.
00:12:08그 눈빛 뭐야?
00:12:09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00:12:13돌아가.
00:12:14레나 언니가 음주운전했을 때 내가 운전한 걸로 바꿔치기해 줬거든요.
00:12:28그때 내가 운전한 걸로 조사까지 받은 거 있죠.
00:12:46선배님.
00:12:56뭘 그렇게 놀라세요?
00:12:58그렇게 내가 경고했잖아.
00:13:12건들지 말라고.
00:13:14왜 말을 안 들어?
00:13:18벌써부터 그런 표정이면 재미없는데.
00:13:23이거 영상 아직 뿌린 거 아니지?
00:13:28아닐 거야, 그치?
00:13:30어머.
00:13:34그게 궁금하세요?
00:13:35제발 하진아.
00:13:36제발 하진아.
00:13:37나 이거 공개되면 진짜 끝나.
00:13:39네가 내 거 다 가져.
00:13:41나 좀 구해주라.
00:13:42어?
00:13:43누가 끝이래?
00:13:49아니지.
00:13:50이제 시작이지.
00:13:51한 번에 끝나는 지옥이 어딨어.
00:14:12이거 봐.
00:14:13쉽게는 안 끝나겠다.
00:14:20그러니까 말로 할 때 쳐들었어야지.
00:14:25네가 적당히 했으면 나도 적당히 했을 텐데.
00:14:32다시는 이 바닥에 발붙을 생각하지 마.
00:14:34몇 년 동안 몸살이다가 은그슬쩍 배우로 복귀할 생각도 하지 말고.
00:14:38살려달라고 빌 수도 마.
00:14:42소용없을 거니까.
00:14:44감당해, 레나야.
00:14:47아니면 그냥 무너지든지.
00:14:54아, 어떡해.
00:14:58아, 어떡해.
00:15:04아, 어떡해.
00:15:14아, 어떡해.
00:15:16아, 어떡해.
00:15:25영상 봤니?
00:15:30이게 네가 입을 잘못 널린 결과야.
00:15:34그렇게 입조심하라고 했는데.
00:15:39이젠 같이 일하기 힘들겠다.
00:15:41내가 널 어떻게 믿겠어.
00:15:43또 무슨 말을 하고 다닐 줄 알고.
00:15:46안 그래?
00:15:50오늘까지 보는 걸로 해.
00:15:54아진아.
00:15:58생일 축하합니다.
00:16:01생일 축하합니다.
00:16:08이거 저도 좋아하는 색깔이거든요.
00:16:10할머니 마음에 드셔서 다행이다.
00:16:12아진아, 고맙다.
00:16:14자, 하나, 둘, 셋.
00:16:17아유, 오늘 너무 행복한 생일이다.
00:16:27아유, 오늘 너무 행복한 생일이다.
00:16:33저건은 왜 이렇게 맴뭐지 말이야.
00:16:35아유로운하는 우리.
00:16:37한 주님처럼 경이 된다고.
00:16:39자, 사은 밥이 은은도로 recurso.
00:16:43내 첫 식단을 열어봅다.
00:16:45그리고 안은 우리.
00:16:48나는 너무 행복한 생일이다.
00:16:50하나, 둘, 셋.
00:16:51증명 중에 나를 먹어야 한다.
00:16:55오늘 너무 행복한 생일이다.
00:16:56오늘 너무 행복한 생일이 또다.
00:16:58그렇다고 말하는 lever.
00:16:5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7: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7:59예뻐해줘.
00:18: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8:3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8:39또 글쓰고 있었어?
00:18:41내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
00:18:43아침은 당연히 건너뛰었을 거고.
00:18:45점심까지 걸은 거 아니지?
00:18:47내가 그럴까 봐 사오긴 했는데.
00:18:49나 이제 거의 마무리 중이야.
00:18:51먼저 먹어.
00:18:52그러지 말고 그냥 같이 먹지.
00:18:54사온 사람 성의가 있는데?
00:19:02짠.
00:19:06이따 밤에 많이 바빠?
00:19:08많이?
00:19:09왜?
00:19:10영화 시사해보러 가자.
00:19:12백아진 나오는 영화.
00:19:16그냥 얼마나 잘하는지 보고 싶어서 그래.
00:19:18못하면 실컷 비웃어주려고.
00:19:22먹자.
00:19:26안녕하세요.
00:19:31배바진입니다.
00:19:34저는 뮤이 역을 맡았고요.
00:19:37저의 영화 정말 재밌게 촬영했거든요.
00:19:40광기로 치닫는 뮤이의 모습을 보고 스릴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00:19:45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밌게 봐주세요.
00:19:47감사합니다.
00:20:15준서야.
00:20:16나 좀 도와줄거지?
00:20:23걱정마 준서야.
00:20:27딱 1년만 연애할 거니까.
00:20:33딱 필요한 만큼만?
00:20:34시사해본 기자들이 벌써부터 기사를 써대는데 반응이 심상치 않다네.
00:20:52기특하다 백아진.
00:21:05좋은 냄새 나는데?
00:21:07오늘 향수 못 썼어?
00:21:10오늘 깜빡 잊고 안 뿌렸는데.
00:21:15그럼 계속 뿌리지마.
00:21:18난 향수 냄새보다 그냥 오빠한테 나는 냄새가 더 좋아.
00:21:26나는 너가 더 좋아.
00:21:34나는 너가 더 좋아.
00:21:40글은 안 쓰고 어디를 그렇게 싸돌아다니는 거냐, 이 시간까지.
00:21:45너 자꾸 마누라처럼 굴면 확 비범 바꿔버린다.
00:21:50여보, 공동정범이 무슨 뜻이야?
00:21:53넌 몰라도 돼.
00:21:55찾아보면 되지.
00:21:57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를 공동으로 실행한 사람 또는 그 행위?
00:22:11왜 내 책이 갑자기 궁금해졌어?
00:22:16갑자기 너란 놈이 궁금해져서?
00:22:18아진이한테는 아직 연락 없고.
00:22:28요즘에는 나한테도 연락이 없네.
00:22:33행복한가 봐?
00:22:35아니지.
00:22:40내가 필요하다는 건 보스한테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거니까.
00:22:46응.
00:22:48연락이 안 오는 게 막.
00:22:50기는 한데.
00:22:59솔직히.
00:23:01왔으면 좋겠기도 하고.
00:23:04아, 모르겠다.
00:23:10소주 난장할래?
00:23:12아니.
00:23:14이제 집에 좀 가라.
00:23:20내가 집에 어딨냐.
00:23:23그리고 나 가면 너 죽어.
00:23:27심심해서.
00:23:33전화 받아.
00:23:34시끄럽다.
00:23:35독서하는 게 방해되게.
00:23:36이씨.
00:23:37아, 왜 자꾸 안 받아.
00:23:38아, 왜 자꾸 안 받아.
00:23:39아, 왜 자꾸 안 받아.
00:23:40아, 왜 자꾸 안 받아.
00:23:41아, 왜 자꾸 안 받아.
00:23:42아, 왜 자꾸 안 받아.
00:23:44아, 왜 자꾸 안 받아.
00:23:47야, 엄마.
00:23:48아, 엄마.
00:23:49너 엄마한테 그러는 건 아니다.
00:23:50아니, 사이가 얼마나 안 좋길래 전화를 계속 씹어.
00:23:53아, 저 무료 저 새끼.
00:23:54아, 저 무료 저 새끼.
00:23:56아, 저 무료 저 새끼.
00:24:06너 왜 전화 안 받아.
00:24:07어?
00:24:08다다리 죽음 죽음 장난하니?
00:24:09아, 참.
00:24:10하.
00:24:11하.
00:24:12하.
00:24:13하.
00:24:14하.
00:24:15하.
00:24:16하.
00:24:17하.
00:24:18하.
00:24:19하.
00:24:20하.
00:24:21하.
00:24:22하.
00:24:23하.
00:24:24하.
00:24:25하.
00:24:26하.
00:24:27하.
00:24:28하.
00:24:29하.
00:24:30하.
00:24:31하.
00:24:32하.
00:24:33하.
00:24:34하.
00:24:35하.
00:24:37하.
00:24:38하.
00:24:39하.
00:24:40하.
00:24:41하.
00:24:42하.
00:24:43하.
00:24:44하.
00:24:45하.
00:24:46하.
00:24:47하.
00:24:48하.
00:24:49하.
00:24:50하.
00:24:51하.
00:24:52하.
00:24:53하.
00:24:54하.
00:24:55하.
00:24:56하.
00:24:57하.
00:24:58하.
00:24:59하.
00:25:00하.
00:25:01하.
00:25:02하.
00:25:03하.
00:25:04하.
00:25:05제 말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00:25:09네, 알겠습니다.
00:25:11걱정 마세요, 준서 군.
00:25:31다 됐습니다.
00:25:34네, 감사합니다.
00:26:04네, 감사합니다.
00:26:06네, 감사합니다.
00:26:08네, 감사합니다.
00:26:10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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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7:22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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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8:00네 감사합니다.
00:28:04네 감사합니다.
00:28:08jar 진기lands 이름을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학생인데요.
00:28:12걔 진짜 악마예요.
00:28:16애들 상대로 몰래 일수 찍으면서 삥 뜯던 애고요.
00:28:20백아진이 저한테 도둑 운명 씌워서 전 전화까지 갔어요.
00:28:26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애가 무슨 공윤이이고 배우를 하나요.
00:28:30기가 막혀가지고 진짜.
00:28:34추적 절대 아니고요.
00:28:36더 궁금하신 거 있으면 답변 달아 드릴게요.
00:28:45와 씨, 여러분 이거 실화입니까?
00:28:47라이징 스타 베가진, 그녀의 충격적인 과거가 폭로가 됐습니다.
00:28:51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하나가 지금 난리가 났는데요.
00:28:54배우 베가진의 실체를 폭로합니다.
00:28:57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학생인데요.
00:29:00걘 진짜 악마예요.
00:29:01와, 이거 천문자부터 심상치가 않죠?
00:29:04근데 여러분 여기서...
00:29:05나 얘 누군지 알 것 같은데.
00:29:07너 혹시 심성이 아냐?
00:29:08헐, 나도 알 것 같음.
00:29:09애들 물건 훔치고 맨날 이상한 소문 퍼뜨려서
00:29:12담임한테 쳐맞고 강제해놨다.
00:29:13소정아, 노정구 토박이라면 다 안다는 그분?
00:29:16양심이 있다면 글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00:29:18우와, 얘 아직도 이러고 사는...
00:29:20심성이 너는 여전히 미친년이구나.
00:29:22응?
00:29:24정말 아니에요.
00:29:26글은 바로 석제된 거 보셨잖아요.
00:29:28제가 학교 다닐 때 얼마나 모범생이었는데요.
00:29:32그래.
00:29:34네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믿어야지.
00:29:37다행히 뭐 크게 기사로 번질 것 같지는 않아.
00:29:41그냥 질러 푸는 안티에 해프닝 정도로 수습될 거야.
00:29:45덕분에 저에 대한 믿음글도 해사되고 좋네요.
00:29:49좀 쑥스럽긴 하지만.
00:29:51참...
00:29:53웃음이 나오냐?
00:29:55아휴...
00:29:56난 너 때문에 속이 바짝 바짝 탄다 아주.
00:29:59괜히 이런 걸 올라왔다가 나중에 네 발목 잡기 시작하면 그때는 진짜 골치 아파지는 거야.
00:30:05특히 기자들.
00:30:07조심해야 돼.
00:30:09알지?
00:30:11네.
00:30:12걱정 마세요.
00:30:13제발.
00:30:15믿는다.
00:30:21나 없이 혼자 자는 거 괜찮겠어?
00:30:23힘들면 할머니한테 부탁할까?
00:30:25아니야 괜찮아.
00:30:27좀 자고 일어나서 연락할게.
00:30:31그래.
00:30:33잘 자.
00:30:55내 소재됨.
00:30:57그래.
00:30:58내 소재됨.
00:30:59내 소재가 안 돼.
00:31:004월 새해보는 시간
00:31:05막시마
00:31:19정밀
00:31:23외벼
00:31:253월
00:31:28하…
00:31:41아지나!
00:31:52아지나!
00:31:54아지나!
00:31:58아진아! 아진아!
00:32:28아니, 여기 무슨 일이야?
00:32:46할머니, 여기는 어떡해?
00:32:51아프면 아프다고 나한테 진즉 말을 했어야지.
00:32:57할머니, 초인종을 누르셨어야죠.
00:33:02여태 기다리신 거예요?
00:33:04지금 내 걱정할 때야?
00:33:07내가 인강이를 통해서 너 아픈 걸 들어야겠어?
00:33:12추우셨을 텐데.
00:33:15늙으면 추운 것도 익숙해져.
00:33:22무서웠겠다, 우리 아진이.
00:33:28혼자 이러고 아프면 얼마나 무서운데.
00:33:32가자.
00:33:38얼른 먹어.
00:33:48얼른 먹고 나서 할머니랑 바람이나 쐬러 가자.
00:34:00할머니랑 바람이나 쐬러 가자.
00:34:10할머니랑 바람이나 쐬러 가자.
00:34:12할머니랑 바람이나 쐬러 가자.
00:34:16할머니랑 바람이나 쐬러 가자.
00:34:18할머니랑 바람이나 쐬러 가자.
00:34:22할머니랑 바람이나 쐬러 가자.
00:34:50한 번 밥을 줬더니 다음날 지새끼를 물고 와서는 보여주는 거야.
00:35:00살려달라는 거겠지.
00:35:04지새끼라도 살려주라고.
00:35:07그 어린 미물도 애미라고.
00:35:12새끼가 뭔지 얼마나 이쁘게 생겼는지 언제 한 번 기회 되면 보여줄게.
00:35:26네.
00:35:32아진아 어떤 경우에도 난 네 편이야.
00:35:40그 사람들이 쓴 말들이 모두 사실이라도 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야.
00:35:52내가 알아.
00:35:54우리 아진이 얼마나 여리고 착한 애인지.
00:36:02사람들이.
00:36:08나보고 다 나쁜 애라고 하는데.
00:36:16할머니한테 나는.
00:36:20뭐예요?
00:36:30내 딸.
00:36:34내 딸이 준 선물.
00:36:38인강이 임무랑 같이 똑같이 내 새끼야.
00:36:46어떻게 해야 어느냐.
00:36:56확인할 것 같아서 말해.
00:37:06여기에는.
00:37:12할머니.
00:37:14어?
00:37:161225예요.
00:37:201225?
00:37:22집 비밀번호요.
00:37:24다음번에는 아무 때나 편하게 들어오시라고요.
00:37:28어제처럼 추운데 또 기다리실까 봐.
00:37:301225.
00:37:32예수님 오신 날이네.
00:37:34울 부처님 짝꿍.
00:37:38아이...
00:37:40아이...
00:37:42아이...
00:37:44아이...
00:37:46아이...
00:37:48아이...
00:37:50아이...
00:37:52아이...
00:37:54아이...
00:37:56아이...
00:37:58아이...
00:38:00아이...
00:38:02I do all my pain
00:38:15Goodbye
00:38:18Goodbye
00:38:27I do all my pain
00:38:39뭐야, 여기까지 어떻게 온 거야?
00:38:41네 출장 따라왔지, 휴가차
00:38:44아유, 누나는 우리 인간이 그렇게 보고 싶다, 어?
00:38:49야, 오늘 진짜 멋있더라
00:38:55야, 진짜 찢었어, 미쳤다
00:38:58내가 누나를 몰라?
00:39:04뭐야, 진짜 용건이?
00:39:10아니, 용감독 작품
00:39:14이번 주까지 결정해줘야 되는데
00:39:17아, 이번에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실까?
00:39:19누나가 그냥 올 리가 없지
00:39:21왜 뜸을 들여?
00:39:23너도 이번 작품 좋다고 했잖아
00:39:27누나
00:39:29응
00:39:30나 다른 일 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00:39:33다른 일?
00:39:34뭐 드라마, 영화 말고
00:39:36뭐 예능 나가고 싶어?
00:39:38아니, 그런 거 아니고
00:39:40그럼
00:39:42나 이제 행복해도 되지 않을까?
00:39:48나 진짜
00:39:49뭔 소리야
00:39:51진짜
00:39:52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뭔 줄 알아?
00:39:56아, 행복하다
00:39:59행복한 게 이런 거구나
00:40:02그 기본으로 행복하게 일하면 되겠네, 잘 됐네
00:40:05아진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마치 꿈만 같아
00:40:13그냥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
00:40:16사람들이 나보고 미쳤대
00:40:19나랑 좋은데
00:40:21너무 행복한데
00:40:23그래서 두렵고 불안해
00:40:25이 순간이 갑자기 끝나버리면 어떡하지
00:40:29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00:40:34그 행복을 깨트릴까 봐
00:40:45너 설마?
00:40:47아니야
00:40:48이상한 상상하지 마
00:40:51낮에 백화점에 아진이 생일섬을 사러 갔다가
00:40:54애기 신발을 우연히 봤는데
00:40:57너무너무 예쁘더라고
00:41:01아직 필요 없는데
00:41:03이 조그만 신발 때문에 내가 움직일 수가 없더라고
00:41:06그래서 샀어
00:41:14너 결혼까지 생각하니? 아진이랑?
00:41:21아진이 생각도 같아?
00:41:25글쎄
00:41:29그랬으면 좋겠어
00:41:33봐, 이만해
00:41:51아진아
00:41:53아진아
00:42:16놀랬구나
00:42:17아니요
00:42:19반가워서요
00:42:20아니요
00:42:21반가워서요
00:42:26언제 나오신 거예요?
00:42:28나온 지 얼마 안 됐어
00:42:30생각보다 빨리 나왔지
00:42:38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에요
00:42:40이제는 편안해졌니?
00:42:50네
00:42:51조금은요
00:42:52원하는 것도 다 이루고
00:43:00사장님 덕분에요
00:43:01나는 어떨 것 같아?
00:43:05사장님은 좋은 사람이니까요
00:43:10무슨 일이든 잘 이겨내실 거예요
00:43:15좋은 사람?
00:43:18내가 언제까지 좋은 사람일 것 같아
00:43:26이게 누구야?
00:43:27정우 씨 아니에요?
00:43:29여긴 어떻게
00:43:31보살님이 엄청 이쁜 사찰이라고
00:43:33나중에 꼭 한번 들려보라고 하셨잖아요
00:43:35잘 지내셨죠?
00:43:37언제 나왔어요?
00:43:39오름쯤 됐어요
00:43:41아휴 고생했어요
00:43:43어
00:43:44여기
00:43:45우리 손자
00:43:47그리고
00:43:48이쪽은
00:43:49우리 큰손자랑 사귀는
00:43:51할머니
00:43:52저희는 이미 인사했어요
00:43:54어머
00:43:55아는 사이야?
00:43:57네
00:43:58네
00:43:59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00:44:00생계가 어려웠는데
00:44:01많이 도와주셨던 분이에요
00:44:03아
00:44:04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에서
00:44:071년 동안 일도 하고요
00:44:13사장님은
00:44:14저희 할머니 어떻게 아세요?
00:44:16어
00:44:17그러니까 여기는
00:44:18절에서 만난 도반인데
00:44:21보살님께서
00:44:23남부교도소
00:44:25봉사 오셨을 때
00:44:26만났어
00:44:31보살님
00:44:32조만간 꼭 다시 한번 봬요
00:44:33제가 꼭 식사 대접해 드리고 싶었어요
00:44:36아우 좋죠
00:44:38아 저기
00:44:39여기
00:44:40전화번호 좀
00:44:42네
00:44:47네
00:44:48꼭
00:44:49응
00:44:50꼭 봐요
00:44:51우리 아진이랑도 이런 인연이
00:44:53하
00:45:19이 새끼 아수도 안 왔어.
00:45:24왔어?
00:45:25왜 이제 왔어.
00:45:27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네.
00:45:39누구세요?
00:45:49왜 남의 집 함부로 들어와요?
00:45:52그러니까 내 말이 남의 집에서 뭐 하시냐고요.
00:45:55변태 새끼 아니야.
00:45:56변태 새끼?
00:45:57왜 막 안 와요?
00:45:59그쪽이 안 왔잖아요 이렇게.
00:46:01나 진짜 안 나.
00:46:03야 이거.
00:46:09아니 말이야.
00:46:11막 남자 집에서 숨고 막 안고.
00:46:15아니 안을 거면 얼굴을 확인을 하고 안아야지.
00:46:19아니 내가 아무한테나 막 내주는 그런 몸이 아닌데.
00:46:25아니 내가 입술을 훔쳤어?
00:46:26바지를 벗겼어?
00:46:28뒤에서 좀 안 온 거 가지고 되게 뭐라 그러네 진짜.
00:46:30내가 더 불쾌해.
00:46:32아니 피해자는 난듯.
00:46:37하여간 윤준서 이 무심한 새끼.
00:46:39말을 해 줘야 할 거 아니야.
00:46:41그쪽한테도 말 잘 안 하나 보네?
00:46:47내가 뭐 하나만 물읍시다.
00:46:49둘이 어떤 사이입니까?
00:46:53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0:46:55아니다.
00:46:56물어볼 필요도 없겠네.
00:46:58집에서 숨었다가 막 안고.
00:47:01뭐 그런 사이겠지 뭐.
00:47:03갑니다.
00:47:04이름이 뭐예요?
00:47:08내 이름은 왜요?
00:47:10그냥 초면이지만 이렇게 한번 아는 사이이기도 하니까.
00:47:15예?
00:47:16작가님 친구 처음 보거든요.
00:47:19작가님도 친구가 있구나 싶어서 이름 정도 알아두려고요.
00:47:23직접 물어봐요.
00:47:31아니 근데 이거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요?
00:47:33우리가 아니라 그쪽이 날 봤겠죠?
00:47:36티비에서?
00:47:39티비.
00:47:44맞죠?
00:47:45티비에서?
00:47:46연예인?
00:47:47그 왜?
00:47:48한물가한 음...
00:47:57죄송.
00:48:02에이, 보스.
00:48:16진짜 보스야?
00:48:18오랜만이야.
00:48:20김재우.
00:48:22너 무슨 일이 있어?
00:48:24아니야, 없어.
00:48:26아직까지는.
00:48:28뭔데 그래?
00:48:30괜찮아.
00:48:31나한테 말해.
00:48:34어.
00:48:36그래, 알았어.
00:48:38그럼 신상 정보 아는 대로 문자로 보내.
00:48:41응.
00:48:58아진이한테 연락 왔어?
00:49:01어떻게 알았냐?
00:49:03너 아진이 대화할 때 나오는 특유의 표정이 있거든.
00:49:07그게 뭔데?
00:49:10왜 이렇게 때리고 싶게 생겼냐, 진짜.
00:49:12난 오죽했겠니.
00:49:14하...
00:49:16하...
00:49:18내 보스가 나를 찾는다는 건...
00:49:22결국 뭔 일이 생겼다는 건데.
00:49:24그냥 불안한데, 이번 일은.
00:49:26목소리가 어땠는데?
00:49:28그냥 평소보다 좀 가라앉은 느낌?
00:49:31하...
00:49:33내 착각인가?
00:49:35무슨 부탁이었는데?
00:49:40왜?
00:49:42말하지 말래.
00:49:43너한텐.
00:49:50야.
00:49:51그리고 너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마라.
00:49:53미친 여자 있다.
00:50:10문학계와 영화계 모두를 들썩이게 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00:50:23큰 화제를 모았던 베스트셀러가 드디어 스크린으로 옮겨지게 된 건데요.
00:50:28공동정범 Y로 앤노블 문학상을 수상한 윤석화 작가의 신작 겨울잠이 영상화된다는 소식입니다.
00:50:35겨울잠은 같은 트라우마를 지닌 채 이별했다 재회한 두 남녀가 과거의 상처를 입고 사랑을 완성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낸 소설인데요.
00:50:44한편 윤석화 작가는 여배우 레나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겨울잠의 여주인공으로 레나가 거론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00:50:56윤준서 대표님 맞죠?
00:51:03잘 아시나 봐요.
00:51:05만난 적은 없는데 좀 안다고 할 수 있죠?
00:51:11겨울잠 원작자 윤석화 작가님이 지난 1년간 롱스터 엔터에 익명 투자자였다는 것도 놀라운데 백아진의 키다리 아저씨가 윤준서 씨였다니.
00:51:21아진이는 잘 있나요?
00:51:26못 만나셨나 봐요 한동안?
00:51:29인강이랑의 관계가 궁금하신 건가?
00:51:36저는 아진이가 행복했습니다.
00:51:40아진이는 잘 있나요?
00:51:42못 만나셨나 봐요 한동안?
00:51:43인강이랑의 관계가 궁금하신 건가?
00:51:46저는 아진이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00:51:51백아진 자신감 넘치고 욕심 많은 친구죠.
00:51:55어기도 엄청나고 자기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거침없고 필요에 따라서는 사람을 홀리는 데도 탁월하고요.
00:52:02허인강 배우는 괜찮나요?
00:52:05어.
00:52:06우리 인강이까지 걱정해 주시고 감사하네요.
00:52:10저도 많이 걱정했었는데 어느 때보다 행복해해요.
00:52:15인강이는 저한테 소속 배우 이상으로 제가 아주 많이 아끼는 동생입니다.
00:52:24그 애가 불행해지는 건 절대 볼 수 없어요.
00:52:28저도 아진이가 불행해지는 건 안 됩니다.
00:52:31계약 조건도 지키셔야 되고요.
00:52:34그렇게 하죠.
00:52:37아진이 다른 아내가 많이 지쳐 있어.
00:52:40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00:52:41이제 20대 중반이야.
00:52:45한창 일하네.
00:52:46쉬게 뭘 쉬어.
00:52:47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00:52:49너 설마 진짜 결혼할 건 아니지?
00:52:53백아진 배우로서 아직 가능성 많은 애야.
00:52:56그런 식으로 들어앉을 생각하지 마.
00:52:59아니 그 작품에 왜 꼭 백아진이어야 하는데.
00:53:02원작자가 내건 조건이야.
00:53:04겨울잠 명상화하는 거에 대사사들 혈안이 돼서 경쟁이 엄청 치열했는데.
00:53:09우리 회사가 그 기회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바로 그 조건이었어.
00:53:15어렵다, 인강아.
00:53:17어?
00:53:18일단 끊자.
00:53:31민석화 작가?
00:53:33그 사람 왜?
00:53:34기사 안 봤어?
00:53:36레나랑 사귄다고 하던데.
00:53:38그래?
00:53:39잘 됐네.
00:53:43그런데 자기 작품의 드라마 주연으로 아진이를 꼭 쓰고 싶다는데.
00:53:49그게 우리 회사 투자 조건이고.
00:53:53나도 들었어.
00:53:57알고 있었어?
00:53:58시나리오도 괜찮고 해서 나는 오빠랑 상의해 보고 알려준다고 했어.
00:54:03서 대표님은 꼭 해 줬으면 하는 것 같고.
00:54:07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00:54:10일단 일주일만 좀 더 고민해 보자.
00:54:14그래.
00:54:23그래.
00:54:45늦었네.
00:54:50늦은 건 너지.
00:54:52벌써 1년이 훨씬 지났네.
00:54:54약속했잖아.
00:54:56돌아오기로 한 거 아니었어?
00:55:00축하해, 은준석.
00:55:02성공했네.
00:55:05돈으로 서 대표 협박하고 허인감 건드려서 기어인을 찾게 만들었잖아.
00:55:12대단해.
00:55:14네가 나의 대단하게 만들고 있어.
00:55:19서 대표한테 얘기 들었어.
00:55:23왜?
00:55:25돕고 싶었어.
00:55:28널 돕는 게 내 역할이잖아.
00:55:32늘 그랬듯이.
00:55:33뭐 어쩌라는 거야.
00:55:34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00:55:37이제 그 허인감이랑 끝날 때 되지 않았어?
00:55:41왜?
00:55:43진짜 사랑이라도 하게 된 거야?
00:55:55너는?
00:55:57너 열에 설렀던데?
00:55:59레나랑?
00:56:00어.
00:56:01왜?
00:56:03거슬려?
00:56:05날 괴롭히던 사람이야.
00:56:07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00:56:09그럴수록 더 가까이 있어야지.
00:56:11미리 너 괴롭히지 못하도록 내가 막으려고.
00:56:19뭔가 달라졌다.
00:56:21너.
00:56:23사람은.
00:56:29변해.
00:56:33다 넘어갔지?
00:56:53안녕하세요, 선배님.
00:56:57네가 여길 왜 와?
00:56:59너 어떻게 된 거야?
00:57:01얘기 중이었어.
00:57:02얘기?
00:57:03얘기를 할 거면 집에서 할 게 아니라 밖에서 했어야지.
00:57:06그리고 너.
00:57:08이렇게 드나드는 거 인강 오빠도 아니?
00:57:10아니지?
00:57:12니네 두 사람 관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어?
00:57:18마음대로 하세요.
00:57:20야.
00:57:21그렇게 하라면 내가 못 할 것 같아?
00:57:23놔!
00:57:24놔!
00:57:25놔!
00:57:26이거 아니야!
00:57:29며칠 미행해봤는데 너네 아버지 납골당 가서 울더라.
00:57:35잘못했다고.
00:57:36야전하네.
00:57:38얘기 다야?
00:57:39주로 낮에는 봉사활동 갔다가 집에 가.
00:57:42술도 안 마시고 친구도 안 만나고.
00:57:45봉사활동 없는 날에는 운동 가거나 카페 가서 책 읽거나 그러던데.
00:57:50너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
00:57:52그래?
00:57:54연애하니까 좋냐?
00:58:00그건 왜 물어?
00:58:04그래, 보여서.
00:58:07잘 지내니까.
00:58:10별나가 없는 거잖아.
00:58:12응, 좋아.
00:58:15행복해.
00:58:28배가진 폭력을 알아봤어?
00:58:30어떻게 됐어?
00:58:31뜨자마자 1시간 있다가 삭제됐어.
00:58:33작성자도 불명확하고.
00:58:35안 된다, 못한다.
00:58:38그런 소리 들으려고 내가 돈 주고 부탁한 줄 알아?
00:58:41내가 언제 안 된다, 못한다 그런 적이 있었나?
00:58:44기다려봐.
00:58:45조사 중이니까.
00:58:47동기 오빠 나야.
00:58:50레나.
00:58:51혹시 인강 오빠 지금 어디 있어?
00:59:03어디 가는 거야?
00:59:05가보면 알아.
00:59:06재밌을 거야.
00:59:08생일 축하해, 아진아.
00:59:26고마워.
00:59:28이 말 좀 오그라들 수 있는데 웃지 말고 들어줘.
00:59:52뭔데 그래?
00:59:54한번 해 봐요.
00:59:56나진이 네가 세상에 태어나고 내 곁에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01:00:121년이나 함께했는데 아직도 너랑 있으면 설레.
01:00:19그래서 좀 갑작스러울 수 있는데 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01:00:29뭐야.
01:00:30층을 잘못 알려줬나 본데?
01:00:36인강 오빠.
01:00:38여기 어쩐 일이야?
01:00:40아진 후배랑 같이?
01:00:45보면 몰라?
01:00:46데이트?
01:00:47오늘 생일이구나.
01:00:49생일 너무 축하해요, 후배님.
01:00:54마침 나도 오늘 데이트하러 왔는데.
01:00:56이왕 만났으니까 같이 축하해 주면 좋겠네.
01:01:00그쵸, 진서 씨.
01:01:06나 잠깐 앉아도 되지?
01:01:08준서 씨도 앉아야.
01:01:28아, 그러고 보니까 준서 씨랑 아진 후배 서로 동창이라면서?
01:01:34세상 진짜 좁다니까.
01:01:36이렇게 우연히도 만나고.
01:01:40동창이라고?
01:01:43정확히는 남매였어요.
01:01:47어릴 때 부모님 재혼으로 같이 살았던.
01:01:54나는 별로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긴 하지만.
01:01:58그래?
01:02:00왜?
01:02:02그때 그 저희 어머니가 아진이를 좀 안 좋게 대하셨거든요.
01:02:08그런 것 때문에 저는 아직 아진이한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01:02:14뭐든 다 해 주고 싶은 마음이죠.
01:02:18그럴 필요 없어.
01:02:20나는 다 잊었으니까.
01:02:25괜찮아.
01:02:27그러게.
01:02:31잘 지내는 것 같아 좋아 보인다.
01:02:35생일 축하해.
01:02:37두 사람도 축하해 줘야겠지?
01:02:47저희는 친구 사이입니다.
01:02:52맞아.
01:02:55우리 서로 이용하는 사이야.
01:03:00근데 며칠 전에 준서 씨 집에는 왜 왔었던 거야?
01:03:04그것도 그 늦은 시간에.
01:03:07다 완전 깜짝 놀랐잖아.
01:03:09그거는 겨울잠 작품 정중하게 거절하러 얘기하러 갔었어요.
01:03:21왜요?
01:03:22넌 어쩜 그렇게 웃으면서 거짓말을 잘하니?
01:03:27두 사람 그런 분이 아니었거든.
01:03:32오늘 아진이 생일이야.
01:03:35진심으로 축하해 줄까 아니면 적당히 좀 하지?
01:03:41잠깐 실례할게요.
01:03:48진서 씨 나한테 확실하게 뒀으면 좋겠어.
01:04:03나야 백아진이야?
01:04:06날 도와줄 마음이 있는 거야?
01:04:08아무리 그래도 허인광 너한테 안 돌아가.
01:04:12나도 알아.
01:04:13누가 나한테 오라고 이래?
01:04:15그때 왜 하필 많고 많은 여자들 중에서 백아진이냐고.
01:04:19쟤 진짜 아니라니까?
01:04:21아까 준서 씨랑 사이 들키고 나서 엄청 뻔뻔하게 얘기하는 거 못 봤어?
01:04:26쟤 정말 나쁜 아이라고.
01:04:29준서 씨 몰라서 그래?
01:04:31아니 왜 아무도 왜 다들 그걸 몰라?
01:04:34어?
01:04:56아이고.
01:04:57아이고.
01:04:58이리 와.
01:04:59아이고.
01:05:00아이고.
01:05:01아이고.
01:05:26아이고.
01:05:27이리 와.
01:05:36아이고.
01:05:37근데 둘이.
01:05:38정말 남매 맞아?
01:05:39응.
01:05:40맞아.
01:05:42근데 왜 말하지 않았어?
01:05:45물어보지 않으니까 대답할 수가 없었지?
01:05:51지금이라도 궁금한 거 다 물어봐.
01:05:54내가 대답해줄게.
01:06:01그냥 남매야?
01:06:03지금은 아니야.
01:06:06법적으로 이혼하셨거든.
01:06:09미안하다.
01:06:13오빠가 뭐가 미안해.
01:06:16잠깐만.
01:06:20어, 임무야. 왜?
01:06:26어?
01:06:28찾으셨다고?
01:06:30왜요?
01:06:32작년에 잃어버린 수첩 찾으셨다고.
01:06:37할머니가?
01:06:39알겠어.
01:06:41응.
01:06:44수첩이요?
01:06:47일기처럼 쓰시던 수첩이 있었는데 작년 잃어버리셨거든.
01:06:52그거 찾으셔도.
01:06:54근데 아진이 생일상 차려주신다고 아까 너희 집 가셨다가 식사도 못하고 누워계시나봐.
01:07:01임무도 출장이라 혼자 계실텐데.
01:07:04난 밤비행기 출국이라.
01:07:08아진이 니가 대신 좀 가주면 안될까?
01:07:22생일인데 우리가 갑자기 방해한 것 같네.
01:07:26아진아.
01:07:29생일 축하하고 우리 먼저 갈게.
01:07:33좋은 시간 보내.
01:08:031, 2, 2, 5예요.
01:08:08다음번엔 아무 때나 편하게 들어오시라고요.
01:08:33여기서 기다려.
01:08:58자 기다려
01:09:28자 기다려
01:09:58왔니?
01:10:26어떻게 됐어?
01:10:28아직.
01:10:46아진아.
01:10:48아진아.
01:10:50아진아.
01:10:52아진아.
01:10:54아진아.
01:10:56아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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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00아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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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05아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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