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2일 전


[앵커]
요 몇년 사이 횡단보도를 한 번에 대각선으로 건너는 대각선 횡단보도 많이 생겼죠.

보행자 입장에서도 편리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습니다.

대신 운전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책도 마련한다고 합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보행 신호가 켜지자 사람들이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기 시작합니다.

움직이던 차량들도 모두 멈추고 신호가 바뀌길 기다립니다.

최근 10년 간 설치된 대각선횡단보도 217개소를 분석해보니, 설치 이후 교통사고 건수가 18% 줄었습니다. 

특히 차량과 보행자 충돌 사고가 27.3%나 감소했습니다.

[정희진 / 서울 강동구]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뛰어다녀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들이 안 다니기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가 좀 안전한 것 같아요."

기존에는 횡단보도에 녹색불이 들어와도 보행자가 없으면 차들이 지나다녔습니다.

하지만 대각선 횡단보도는 녹색불이 동시에 들어오니 차들이 전 방향에서 멈춰설 수 밖에 없습니다.

길을 대각선으로 건널 수 있다보니 보행자가 이동해야하는 거리도 17% 정도 줄었습니다. 

다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신호 대기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차량 운전자]
"(대기가) 길어졌어요. 한 30초. 불편하죠."

서울시는 도로 모퉁이를 줄여 횡단보도 길이를 줄이는 등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는 310개소. 

서울시는 매년 최소 5곳씩 늘려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승은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요 몇 년 사이 횡단보도, 이렇게 한 번에 대각선으로 건너는 대각선 횡단보도 많이 생겼죠.
00:06보행자 입장에선 편리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습니다.
00:11대신 운전자는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책도 마련한다고 합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00:19보행신호가 켜지자 사람들이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기 시작합니다.
00:24움직이던 차량들도 모두 멈추고 신호가 바뀌길 기다립니다.
00:28최근 10년간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 217개소를 분석해보니 설치 이후 전체 교통사고가 18% 줄었습니다.
00:38특히 차량과 보행자 충돌 사고는 27.3%나 감소했습니다.
00:43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뛰어다녀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차들이 다 안 다니기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다니기가 좀 더 안전한 것 같아요.
00:53기존에는 횡단보도에 녹색불이 들어와도 보행자가 없으면 차들이 지나다녔습니다.
01:00하지만 대각선 횡단보도는 녹색불이 동시에 들어오니 차들이 전 방향에서 멈춰 설 수밖에 없습니다.
01:06길을 대각선으로 건널 수 있다 보니 보행자가 이동해야 하는 거리도 17% 정도 줄었습니다.
01:14다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신호 대기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01:17서울시는 도로 모퉁이를 줄여 횡단보도 길이를 줄이는 등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01:29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는 310개소.
01:33서울시는 매년 최소 5곳씩 늘려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01:38채널A 뉴스 김동아입니다.
01:47채널A 뉴스 김동아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