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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일주일 만에 해체 공사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과 시공사 HJ중공업이 고인과 유족에 사과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힐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한국동서발전 경영진이 취재진 앞에 머리를 숙입니다.

동서발전은 울산화력발전소를 운영했고, 해체 공사를 발주한 공공기관입니다.

사고가 난 건 일주일 전.

9명이 현장에 투입돼 6명이 숨지자 공식 사과한 겁니다.

[권명호 / 한국동서발전 사장 : 이번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에 대해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또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뒤늦은 사과였지만, 사고 당시 작업 상황이나 원인 등 민감한 내용은 쏙 빠졌습니다.

사과가 늦은 건 구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체 공사를 맡은 HJ중공업도 머리를 숙였지만, 향후 사고 수습에 관한 계획이나 방향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김완석 / HJ중공업 대표이사 : 진작 사과 말씀드리지 못한 것도 실종자 구조가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루빨리 구조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시 저희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체작업 계획서를 확보하고 해체 계획과 작업 과정 실수 등 관련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에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이 해체 과정을 감독했다면 책임이 있다며 자세히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VJ;최성경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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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일주일 만에 해체공사 발주처와 시공사가 고인과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00:08사고 원인을 밝힐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10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00:15한국동서발전 경영진이 지재진 앞에 머리를 숙입니다.
00:19동서발전은 울산화력발전소를 운영했고 해체공사를 발주한 공공기관입니다.
00:25사고가 난 건 일주일 전 9명이 현장에 투입돼 6명이 숨지자 공식 사과한 겁니다.
00:32이번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에 대해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00:44또한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00:49뒤늦은 사과였지만 사고 당시 작업 상황이나 원인 등 민감한 내용은 쏙 빠졌습니다.
00:57사과가 늦은 건 구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01:00해체공사를 맡은 HA중공업도 머리를 숙였지만 향후 사고 수습에 관한 계획이나 방향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01:07진작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것도 실종자 구조가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01:17하루빨리 구조 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시 저희들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01:26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1:30해체 작업 계획서를 확보하고 해체 계획과 작업 과정 실수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01:36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01:41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의 발주차인 한국동서발전이 해체 과정을 감독했다면 책임이 있다며 자세히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01:51YTN 오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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